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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가을」주제 국악 연주
KBS제1TV『국악춘추』(5일 밤7시40분)=「가을이 머무는 곳」. 깊어 가는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모아 선사한다.「시와 판소리」에서 김소월의『초혼』을 민속 반주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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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자동판매기-최연경
매끄러운 이빨사이로 피해 가는 보리 알이다 되돌릴 수 없는 걸음 허기졌던 고개마루는 역사의 쳇바퀴에 도는 어머니적 운명이었다. 안락함은 끝없는 갈증의 구렁텅이나 언제부턴가 완행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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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앙시조백일장」대학·일반부 차상·차하
인종의 질긴 띵에 서릿발만 내린다. 몇 대에 걸친 설움, 허리 굽은 가난을 실타래 구슬을 꿰듯 흐느끼는 어머님. 보리알 붉은 눈썹 갯내 푸른 저녁노을, 흰 옷자락 아픔 그친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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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시?부는 「먼지속의 ??」|피난민몰려 인구 3배로|거리엔 불공정대 순찰차
말이 한나라의 수도지 엔자메나는 완전히 폐허의 도시였다. 사하라사막에서 날아온 장사바람으로 그나마 드문드문 포장된 1차선의 아스팔트길도 온통 모래로 뒤덮여 황톳길이 됐고 거리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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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파주 염씨 -고려 땐 명문거족으로 이름 떨쳐
한국 사실주의 문학에 금자탑을 쌓은 횡보 염상섭과 독립운동가 염온동으로 대표되는 염씨는 고려조의 명문거족이었다. 75년 국세조사당시 염씨는 4만5천여명으로 인구순위는 61위.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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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제자 : 철정 권창윤|청주 한씨
한국 최고의 성씨. 한 씨는 그 세 보를 기자 조선(기원전 1l15년)을 출발점으로 적고 있다. 기자조선과 마한 시대를 지배했던 고 왕족의 후예인 삼한 갑족이다. 1대를 30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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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넓히기의 시범(1)
최근 일부에서 재벌의 부동산투기와 매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현상은 국토를 유휴화하는 비생산적인 경제활동으로 사회의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부동산에대한 대재벌의 관심이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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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설화가 만발 치악산
3월의 등산길은 대부분 황톳길이나 1천1백 고지 이상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어 적어도 금주 말까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설경을 즐기려면 가평의 화악산, 포천의 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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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두 고수|경기·충남, 집요한 추격
서울은 또다시 두각을 보여 대전에 1위로 「골·인」, 목포∼대전간 종합기록에서도 계속 선두를 지켰다.8일 전주∼대전간 1백15·6km의 험난한「코스」에서 열린 경호역전경주대회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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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호역전「마라톤」|서울「팀」, 충남제치고 1위로
【전주=경호역전취재반】서울은 제2기착지인 전주에 첫날 선두인 충남을 제치고 1위로 「골·인」, 목포∼전주간의 중간기록에서도 선두로 치솟았다. 경호역전이틀째인 7일 서울은 5개구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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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중흥」의 기상 드높이|건각이 누빌 경호 1,200리
육상중흥의 기치를 높이든 의지의 발길이 경호간 1천2백릿길을 누빈다.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직이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공동주최하는 제3회 목포∼서울간 경호역전경주대회가 오는 3월6일부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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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울 502·75㎞ 중앙역전「코스」따라(2)
광주시동운동 산 동 고개를 넘어 광주 천을 동쪽으로 비켜나면 광주∼전주간 제2구간 1백l5·6㎞의 길이 소백산맥으로 기어오른다. 제1기착지인 비 아 삼거리에서 30리 길인 장성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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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념 작곡발표회
얼마 전 발간한 가곡집 『황토길』을 중심으로 하는 가곡작품의 발표회로서 도합 16곡을 들려주었다. 이 가곡들은 그 수법이나 취향으로 보아 크게 나누어 본다면 『보리피리』『서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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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념 작곡발표회
제3회 조념 작곡발표회가 28일 하오 7시30분 서울시민회관신관에서 열린다. 지난번 출판된 조념씨의 가곡집 『황톳길』을 중심으로 『보리피리』 등 16곡이 발표되며 「테너」 김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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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량급 『한국도서해제』출판····5천여목록 8년정리의 결정
우리나라의 각 분야 옛 도서들을 해설한『한국도서해제』가 고대 민족문화연구소에 의해 출간되었다. 근년에 비로소 우리의 손으로 종합도서목록을 집대성했을 뿐인데 이번 5천여종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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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교사의 애화
두미산골 여교사 홍정자씨의 피살사건은 애화 한토막을 남겨놓고 있다. 홍교사는 작년10월초순 이천군모가면 두미분교에 발령을 받고, 서울의 남편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수업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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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김은경
시골길 좁은길을 신나게 차는 달려갑니다 코스모스 가로수를 뒤로 밀면서 신나게 차는 달려갑니다 시골길 황톳길을 힘차게 차는 달려갑니다 조약돌 아스팔트 길로 가면서 덜컹거리며 차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