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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우물과 불씨 끊는다” 규약 어기면 마을서 쫓겨나
━ 농촌 마을은 어떻게 운영됐나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과거의 마을에 대해 낭만적인 감정이 있다. 포도, 사과, 닭서리까지 범죄가 아니었던 그때, 할머니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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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국민과 기업의 소중한 기부금, 도움 필요한 이웃의 희망 되다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는 지난 5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에 기업 후원으로 준비한 여름 나기 키트 300상자를 전달했다. [사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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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칼국수집 찾은 김정숙 여사 "불안감 떨쳐달라"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활성화를 위해 서울 면목동 소재 동원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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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같은 재난시 미국처럼 지자체가 컨트롤 타워 돼야 구호 빨라져"
“지난 강원 산불 성금을 보면 5만원, 10만원 등 소액 기부가 많았어요. 우리 국민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죠. 우리에겐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 의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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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리바우길 열리다] 물 건너 고개 넘어 길은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고개에서 내려온 길은 마을을 지난다. 대관령 아랫마을이다. 산은 많이 낮아졌지만 숲은 여전히 깊다. 고속도로 아랫마을 위촌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봤다. 8코스는 명주군왕릉에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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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하동 악양서 조선시대 향약 부활
덕업상권(德業相勸·좋은 것은 서로 권한다), 과실상규(過失相規·잘못은 서로 규제한다), 예속상교(禮俗相交·예의로 서로 사귄다),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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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향약·두레·계(契)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외환위기 때 보여준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은 이런 뿌리에서 발아된 ‘감동의 교향곡’이었다. 당시 한국의 상호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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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세월호 침몰 참사 속에서도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미풍양속은 더욱 빛났다. 지난달 27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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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일본, 영원한 소국이 되려는가
이심대한노인회 회장 일본은 중세 이전까지 먹고살 기술도 변변찮았고,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나라였다. 조선시대 우리가 일본을 왜(倭)라 부르며 낮춰봤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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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 정신 되살려 “구제역 안동 돕자”
구제역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매사절단 3000여 명이 19일 안동을 방문했다. 안동구시장을 찾은 구매사절단이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과일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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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원봉사자,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죽음의 기름띠가 새카맣게 뒤덮었던 해수욕장이 불과 일주일 만에 본래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기적 말고 달리 설명할 말이 없다. 물론 이는 하늘에서 떨어진 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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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강의 기적
옛 동독지역이 지금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다. 통상 '백년 만의 대홍수'로 부르고 있지만 엘베강 수위로만 따진다면 '사상 최악'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고도(古都)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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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기행] '현대판 향약' 갖기 운동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1리. 마을 앞 도로변에 세워진 아담한 정자 두 개가 주민들의 쉼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얼마전 이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짚을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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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3. 두 얼굴의 TV-주철환 MBC PD
비교한다는 일 자체가 예의에 다소 어긋나긴 하지만 수천년을 버텨온 문학과 회화에 비해 방송은 1백년이 채 못된 역사를 지녔을 뿐이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경성방송국(호출부호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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患難相恤-어려울때 서로 도움
북송 말 중국 여대균(呂大鈞)이 동향인(同鄕人)들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相扶相助)를 위해 네가지 규약(規約)을 정하고는회원을 모집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했는데 이것이 유명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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救助-어려움으로부터 힘껏 돕는것
救는 求와 (두드릴 복)의 결합이다.求는 衣(옷 의)와 비슷하게 생겼다.그렇다.求는 본디 「갖옷」(털옷)을 뜻했다.갓옷을입는 목적은 따뜻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求는 「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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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민정신
대형 참사의 절망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로 절망을 넘어선 인간승리가 있었다.폐허더미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위대한 시민정신은 유감없이 발휘됐다.뒤늦은 관(官)의 구조체계에 앞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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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상들의 봉사전통 점심 싸들고 이웃돕기 합심
자원봉사는 우리 전통사회 에서도 오랜 뿌리가 있다.이웃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던 두레,각종 상부상조 계,향약등은 미풍양속들이다. 두레는 촌락단위로 조직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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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을 생활잣대로 250년/「부인동약」 지켜온 대구 윷골마을
◎덕업상권등 4대 덕목·10개 규범/종가중심 엄격한 전통질서 유지 대구시 동구 둔산동 속칭 윷골 광주최씨 문중 사람들이 2백50여년동안 향약을 지키며 마을일을 공동으로 꾸려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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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농춘산물 과학농정이 아쉽다
박도운 (부산시 북구 엄궁동 산49) 최근 들어 농산물의 폐기장면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무를 밭에서 썩이는가 하면 감자 또한 창고에서 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다. 우유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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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집 『망정향약안』 경북 영천서 발견
경북 영천시에서 새로운 향약집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최근영씨(국편교육연구사·한국사)가 현지를 답사, 확인한 바 그 이름은 『망정향약안』. 가로23㎝, 세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