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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태양·바람·와인 … 마티스의 혼 깨우다
콜리우르의 포구 풍경 앙리 마티스의 ‘모자를 쓴 여인’(1905),캔버스에 유채, 79.4 cm × 59.7 cm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소장 지난달 프랑스 남부의 루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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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아가기] 건축가
“접근성을 높이려면 오른쪽에 출입문을 하나 더 설치해야 합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직원들이 설계 작업 중인 한 쇼핑몰 센터 모형(입면도)을 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 보통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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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온전히 누리는 통나무 주택
'시간이 더 지난 뒤라면 지금보다 여유를 갖고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가 되면 이미 늦는다. 아이들이 나를 떠나 독립하기 전에, 마당이 있는 이층집에서 몇 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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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빵떡모자 '주케토', 흰색·진홍색·자주색…이런 의미 있었네
[뉴스1] 흰색 빵떡과 빨간색, 보라색 빵떡들의 만남. 14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세기 계단을 내려와 한국 땅을 밟았을 때 방송국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이랬다. 프란체스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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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경북 포항 내연산 숲길
포항 내연산 숲길은 계곡물을 끼고 걷는 길이다. 길을 걷던 여성들이 관음폭포 앞에서 어린이처럼 첨벙첨벙 물장난을 하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이 시원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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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도세자의 마지막 모습, 그 나무는 알고 있지요
우리는 나무와 함께 살아갑니다. 나무가 공급하는 산소를 마시며 나무로 만든 물건들을 사용하고,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죠. 그런데 우리는 지나가다 마주친, 꽃이 만개한 나무의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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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이석기의 RO, 보통 조직은 아니다
이철호수석논설위원가끔 혼자 산에 간다. 1박2일로 ‘빡세게’ 걷고 싶으면 설악산의 공룡능선~서북능선을 찾곤 한다. 그래서 이석기 RO 경호팀의 혹한기 산악훈련 뉴스가 더 없이 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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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특구 매개로 다가서는 북·몽골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평양에 도착해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이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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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폭우, 남부는 찜통더위 … 고기압이 가른 두 얼굴 날씨
두 얼굴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지방 곳곳에선 장마전선을 따라 폭우가 쏟아지는데 남부지방에선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 11일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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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담은 2000년 전 포도주 항아리처럼…
명암 대비가 강렬한 흑백 사진 속에 다양한 크기의 뚜껑이 달린 병들이 모여 있다. 고대의 토기 같지만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분명 와인 병의 레이블로 사용했으면 와인과 관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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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를 닮은 창 많은 집, 앞뒤 풍경이 실내로 우르르
나남출판사 조상호 사장이 15개월 된 외손자를 데리고 뒤뜰을 걷고 있다.집은 뒤뜰에서 보면 지하층이 드러나 2층집 같지만, 앞에서 보면 나즈막한 단층이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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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햇살·정성을 먹고 맛있는 소금이 익어간다
염전의 봄은 새하얗게 온다. 늦가을 염전을 비웠다가 이듬해 첫 소금이 나는 춘삼월이면 염전에선 잔치가 벌어지곤 했다. 이웃들이 장만해온 음식을 다 같이 둘러앉아 먹으면서 그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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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보다 운치 … 울산바위가 편해졌다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울산바위 새 탐방로를 걷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기존 탐방로의 철계단이 급경사에 시설이 낡아 사고 위험이 높자 새 탐방로를 개설해 지난달 30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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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통은 인격체입니다 포개서 쌓으면 실례지요 그래서 계단식이랍니다
카스텔라레의 ‘로카 디 프라시넬로’ 와이너리는 와인 저장고도 독특하다. 마치 실내 경기장이나 공연장 같이 생긴 저장고에 225ℓ오크통을 2500개까지 보관할 수 있다. 가야-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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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려도 피는 꽃, 털머위야 반가워
1 도동항에서 행남등대 가는 길에서 만난 털머위 군락지. 만개한 털머위로 노랗게 빛나는 소나무숲. 지난 주말 문화체육관광부 자문교수단이 독도에 상륙했다면 이 지면은 독도 상륙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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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강원도 양양 구룡령 옛길
고개를 넘는 일은 이제 일종의 레저 활동이다. 자동차를 타고 고개를 돌아서 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두 발에 의지해 고개를 정면 돌파하는 일은 제법 결단을 요구하는 여행의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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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꽃잎 밟으니 흙길 위에 꽃도장 … 오래 잊고 살던 이 편안함 왜 몰랐을까
신발을 벗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황톳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조영회 기자]‘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오랫동안 가둬 놓았던 마음의 신발까지 함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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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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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쑨원(孫文) 묘역이 그렇게 크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중국과 대만 모두 국부로 인정할 만큼 역사적 인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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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무덤 못잖은 스케일… 죽어서 神이 된 쑨원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산릉을 찾은 사람들이 길고 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중산릉은 풍수의 명당인 쯔진산(紫金山)에 있는데 쑨원(孫文)이 직접 고른 장지다. 장제스(蔣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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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마다 더위 얼리는 짜릿함 풍성한 볼거리·먹을거리는 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천안·아산 지역 대표 물놀이 시설인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사진 오른쪽 위·아래)와 ‘테딘패밀리워터파크’(사진 왼쪽 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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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106m 파노라마'서울시 신청사 미리 가보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높이 26m, 둘레 130m짜리 공사장 가림막 뒤에 숨었던 서울시청 신청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 가림막을 걷기 시작해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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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유리 7000장의 매직...폭 106m 도심 파노라마
강정현 기자 시청 신관과 본관의 활용 방안 및 입주 부서가 최근 확정됐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1만8977㎡)은 서울의 대표 도서관이 될 ‘서울 도서관’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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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가뭄 속 단비…광진힐스테이트 입주
[황정일기자] 이달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서울에서는 4개 단지 974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친다. 지난해 3월 2102가구보다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