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장수술 마취 않고 참선하듯 … 죽음 예고 후 ‘가부좌 입적’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②서옹 스님 ‘참사람 운동’으로 사람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권했던 서옹 스님. 산에서도 하는 일이 많아 벌써 2월이 훌쩍 지나가고
-
[이택희의 맛따라기] 신과 함께 나눠 먹는 신성한 황소 한 마리…넙도 내리 당제와 설 음식
넙도 내리 당제에 희생으로 바친 소의 머리와 족이 제물로 당에 올라가자 일찍 나와 작업을 하던 주민들은 고기를 구워 아침 대신 먹었다. 1시간쯤 전에는 살아있던 소의 고기 맛은
-
“나는 누구인가 묻고 또 물으라” 정신 빈궁한 시대 되새겨야할 화두
━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① 법정 스님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있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달마산 편지’ 연재를 시작한다. 20세기 국내외 선
-
폭설 때마다 마비되는 제주공항 … “해저터널 재논의 필요”
제주도에 눈보라가 친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 제주를 떠나 광주광역시로 향하려던 항공기 등이 지연 운항됐다. 이날 하루 동안 지연된 항공기는 모두 192편. 적설량은 5.2㎝에
-
폭설에 또 마비 제주공항…‘해저터널’ 필요성 다시 고개
제주공항 항공편 이용객들이 12일 새벽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제공한 매트리스와 담요를 활용해 새우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내린 폭설로 지난 11일부터
-
고단한 삶, 참사람의 향기 퍼졌으면 …
━ [정재숙의 공간탐색] 땅끝마을 미황사, 금강 스님 미황사 선방 앞마당에 놓인 의자에 앉은 금강 스님이 서쪽으로 멀리 진도의 첨찰산 봉우리와 바다를 보며 명상에 잠겼다.
-
정서진서 ‘붉은 닭’ 보내고, 정동진서 ‘황금 개’ 맞이 어때요
충북 제천시 복합상가 건물 화재, 경북 포항 강진, 어금니 아빠의 살인 사건 등 유난히 상처 많은 정유년(丁酉年)이 저물고 있다. 상처가 클수록 그릇됨·사악함을 미리 깨지 못한
-
일몰-일출 명소 어디? 잘 가시'계' 닭띠해,어서오시'개' 개띠해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뉘엿뉘엿 지는 일몰이 장관인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사진 태안군] 충북 제천시 복합상가 건물 화재, 경북 포항 강진, 어금니 아빠의 살인 사건 등 유
-
[더,오래] 올해 마지막 날 가볼 ‘해뜨고 지는’ 명소 두 곳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일몰, 일출 여행 시즌이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연말에 바라보는 일몰과 새해에 맞이하는 일출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연말·연초
-
철심 박힌 해남 달마산에 ‘치유의 길’ 뚫은 스님
“달마대사의 기운이 서려있는 달마산 자락 곳곳이 철심과 말뚝·밧줄 때문에 신음하는 것을 더는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의 미황사(美黃寺) 주지 금강
-
땅끝마을 달마산에 '치유의 달마고도’ 만든 미황사 금강스님
미황사 주지인 금강 스님이 달마고도를 기획한 배경과 길을 만든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달마대사의 법신(法身)이 모셔진 산자락 곳곳이 철심과 말뚝·밧줄 때문에
-
전통 술 130여 종 집합시킨 ‘알콜 천국’
━ 이지민의 “오늘 한 잔 어때요?” 민속주점 ‘산울림1992’ ‘전통주 판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제품들의 공통분모는 우리
-
[기고] 제주목사 불망비 세운 뜻은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땅끝마을 해남 아래 소안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섬에 들어서면 ‘제주목사백공낙연영세불망비(濟州牧使白公樂淵永世不忘碑)’와 ‘제주목사심공현택영세불망비(濟州牧使
-
3년간 국내외 5800㎞ 누비며 140명에게 교육 기부
김혜림씨 뉴질랜드 종주 당시 모습. [사진 김혜림] 기간제 체육교사였던 김혜림씨(28)는 자신을 ‘돌아다니는 학교’의 교장이라고 칭한다. 이는 공식 단체는 아니다. 그가 매년 또
-
뉴질랜드 테 아라로아 종주하며 면 생리대 만든 이유는…
뉴질랜드 종단하며 케냐 아이들 위해 모금활동 펼친 '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 씨. 신인섭 기자 기간제 체육교사였던 김혜림씨(28)는 스스로를 ‘돌아다니는
-
강남역 전통주 갤러리, 10월 시음테마주 ‘무첨가 막걸리 4종’ 선정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이현주)는 우리 농산물로 빚은 전국 유명 무첨가 막걸리 4종을 10월의 시음 테마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
-
전통주 판이 달라졌다…특급호텔 최고 인기는 '우곡주'
요즘 대세인 술? 와인이나 위스키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좀더 트렌드에 민감하다면 아마 전통주를 꼽을 거다. 허름한 식당에서 나이든 아저씨들이나 마시는 술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진
-
부실 턴 농협금융 질주 … 순익 급증, 연간 목표 벌써 초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올해 들어 지금까지 순이익 6900억원을 기록했어요. 연간 목표치 6500억
-
[직업의 정석]나는 "대한민국 최고 구두닦이" 성오봉입니다
"당신은 왜 일하십니까?" 뻔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에 여덟아홉은 "그야 물론 돈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는 밥벌이 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곳
-
아련한 미황사의 추억
━ 외국인의 눈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에 오기도 전부터 막연한 꿈 하나가 있었다. 산속 깊이 자리 잡은 절의 통나무 바닥에 앉아서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 스님
-
[마음산책] 미황사에서 아침을
혜민 스님 마음치유학교 교장혹시 여러분은 자신만의 안식처가 있나요? 삶이 지치고 힘들게 할 때, 그래서 본연의 자기 모습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혼자 조용히 찾아가 숨
-
[굿모닝 내셔널] 마음 비운 자리에 채운 행복
━ 팜스테이-템플스테이 비교 체험 전남 해남 미황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지난 24일 대웅전에서 범진 스님으로부터 사찰 예절을 배우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도시의 일상과 한
-
[굿모닝 내셔널]땅끝마을 미황사 등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여름휴가 어때요?
전남 해남군 미황사 전경. [프리랜서 장정필] 땅끝마을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송지면의 달마산 자락에 자리잡은 미황사(美黃寺)는 템플스테이 문화를 처음 만든 금강 스님이 주지로 있
-
[100세 시대 인생플랜] ① 자전거와 함께 '가보지 않은 길' 도전
[※ 편집자 주 : 은퇴 후 '인생 이모작'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인생 설계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생각하면 막막한 게 현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