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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600년, 스마트폰 따라 걷는 맛
동대문성곽공원 인근 한양도성을 따라 걷다보면 음각으로 ‘각자성석(刻字城石)’이라고 새겨진 성돌들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엔 축성 당시 감독관과 책임기술자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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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고난 새겨진 서소문공원서 … 교황 '화해의 기도'
16일 광화문 시복식(諡福式)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8시55분 서소문역사공원을 먼저 찾는다.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행사다. ‘하느님의 종’,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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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 주변 뉴타운 일부 첫 직권해제 추진
인구 1000만의 대한민국 수도를 이끄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첫째는 안전, 둘째는 복지, 셋째는 이 두 가지를 충당할 경제성장”이라며 2기(期) 시정의 목표를 세웠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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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의 음식잡설] 해장국이란 … 술꾼 아닌 새벽 일꾼 위한 음식
해장국이라는 이름은 본디 해정(解)이라는 낱말에서 왔다고 한다. 사전에도 해정은 있어도 해장(解腸)은 없다. 해정은 문자 그대로 술에서 깨어난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이 해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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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지으려 일제가 묻은 남산 성곽 100년 만에 '광복'
일제강점기 조선신궁(朝鮮神宮) 건립으로 땅속에 묻혔던 서울 남산 회현 자락의 한양도성이 100년 만에 발굴됐다. 조치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14일 남산 중앙광장 인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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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북촌, 강남의 고향을 찾아서
헌법재판소에서 감사원으로 이어지는 가회동 길에서 창덕궁 서편 길로 넘어가는 돌계단. 고지도에도 나오는 옛 골목으로, 커피숍 고이 옆 길이다. 왼쪽 아래 지도는 18세기 말 한양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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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플들 주말에 종로3가 왜 가나 했더니
종로의 한 웨스턴 바에서 밤을 즐기는 젊은이들지난 10일 밤 10시 서울 종각역 인근 웨스턴 바 록키. 평소 같으면 가게 절반 정도를 음악을 즐기는 손님들이 채웠겠지만, 이날은 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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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남한산성, 이젠 세계유산 등재다
10여 년에 걸친 복원 사업 끝에 지난달 14일 일반에 개방된 남한산성 행궁. 임금의 처소인 내행전과 정사를 논하던 외행전, 종묘를 모신 좌전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경기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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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길 걷다보니 여기저기 고려청자 파편
산책길이자 등산로로 유명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대의 북한산 둘레길 2구간이 ‘도자기 역사학습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서 발견된 ‘고려 청자 가마터’ 5곳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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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경기고
1970년대 압구정동 개발로 인해 흔적만 남은 저자도(위)와 경기고 전경. [중앙포토] 강남구 삼성동(三成洞)은 서울과 강남을 상징하는 중심이지만 1963년까지만 해도 경기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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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다 같이 돌자 서울성곽 한 바퀴
오랜 세월 무허가 건물 등에 가려 잊혀졌던 서울 성곽이 최근 복원 공사를 거쳐 세상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낙산 정상에서 혜화문으로 가는 구간의 성곽. 10여 일 전, 서울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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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유물은 조선 전성기의 상징"
청계천 발굴과정에서 나온 유구(遺構.건축물 흔적)의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보존 방향을 결정할 청계천 문화재보존 전문가위원회는 지난 12일 첫 모임을 가졌다.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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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한양천도 비판-北 천리마誌서 부정적 시각 드러내
올해 서울 定都 6백년을 맞아 각종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北韓의 대중잡지『천리마』 최근호가 開京(開城)에서 漢陽(서울)으로의 遷都과정을 비판적으로 소개한 기사를 실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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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일군 세 갈래로 서울 진격
전황① 1592년 음력 4월13일 청명한 남쪽바다 끝에서 일본군 선단이 새까맣게 몰려오는 것을 처음 발견한 곳은 경상도 남단 가덕진 봉수대였다. 쌀을 사러오는 대마도의 세견선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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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광화문
1392년. 30년동안 고려의 신으로서 공을 쌓은 무인 이성계는 무혈혁명으로 정권을 얻어 「조선」 왕조를 개창하였다. 그는 아직 구세력이 뿌리깊게 남아있는 개성을 하루바삐 떠나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