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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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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 대통령 교황청 미사 후 연설 “종전선언, 마지막 냉전체제의 해체”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서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 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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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단독입수] 민주당 싱크탱크가 작성한 ‘진보 20년 집권’의 조건
유권자가 ‘여당은 당연히 여당, 야당은 당연히 야당’으로 인식하도록 해야…중심·주변 정당체제 공고화되면 한국당은 수권능력 상실한 불임정당으로 전락 8·25 전당대회를 통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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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의 인간혁명]'반공' 국가주의와 신의 사제들
━ [윤석만의 인간혁명]자유민주주의는 왜 반공이 됐나 영화 '변호인'에서 국가보안법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들의 변호를 맡은 주인공 송강호. [영화 변호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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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장관 월급 깎고 말레이판 '금 모으기'도… 돌아온 마하티르 "1순위는 개혁"
지난 5월 16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맛 신임 총리가 기자회견 도중 미소를 보이고 있다. 마하티르는 지난달 9일 총선에서 야권연합을 승리로 이끌어 61년 만에 첫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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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적 멘토 방한···“그는 상대로부터 정보 빨아들이는 능력 갖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적인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가 지난 17일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이런 깨달음이 자신의 삶을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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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세기의 종언?] 새로운 독재체제가 국제사회에서 활개 치는 시대 도래
시진핑·푸틴·알사아드에 김정은까지 글로벌 뉴스 도배…다종교·다언어 인도도 민주주의 운용한다는 반론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기 집권의 길을 다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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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기독교 개종한 이란인…법원, "박해 우려 있으면 난민"
이란의 한 소도시 노천시장에서 히잡을 고르고 있는 이란 여인들. 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 없음. [중앙 포토] 종교적 박해를 피하기 위해 본국을 떠난 게 아니라, 본국을 떠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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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가 근본” 우리말 버리자고 주장한 북학파 박제가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⑤ 북학의 반민족성 북학파는 우리말 대신 중국어를 쓰자는 주장까지 했 다. 북학파의 주장이 실현되었다면 세종대왕 동상이 광화문에 자리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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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반대말은 진보가 아니다"
보수의 반대말은 진보가 아니다 보수는 급진주의, 전체주의에 반대한다 [김환영의 책과 사람] (3) 《보수의 정신》 우리말로 옮긴 이재학 번역가 인터뷰 김환영 지식전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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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흐르는 유적지 여행-이집트] ‘카이로 선언’의 현장 메나하우스 호텔
한국의 독립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천명…이집트파운드화 가치 떨어져 가성비 높은 여행지 미국·영국·중국 지도자는 1943년 11월 이집트 기자의 메나하우스 호텔에 모여 전후(戰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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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숨기지도 꾸미지도 않은 아바나, 전시 도시 평양과 달랐다
쿠바 아바나의 중심지. 쿠바에는 이른바 '포춈킨 빌리지(외국인에게 체제 선전용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도시)'가 없다. 대표적인 포춈킨 빌리지로 꼽히는 평양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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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이래 24년 최장집권 … 푸틴, 유라시아 차르까지 노린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모스크바의 한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치러진 러시아 대선의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66)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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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 1020이 묻고 손아람 작가가 답하다
2017년 11월 22일 방영된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강연하는 손아람 작가. [CBS 화면 캡쳐] 지난해 12월 EBS 젠더 토크쇼 에서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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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밸런타인데이에 빨간 장미나 하트 주다 채찍을 맞는다면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파리의 연인들. 밸런타인데이는 이런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날이다. Flickr@ Francoise fifich@t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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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가 교회’ 실리콘밸리의 ‘차고 창업’ 빼닮았다
━ [도시와 건축] 종교와 결합한 건축 서울 지하철 상계역 부근 상가에 있는 교회들. 한국의 ‘상가 교회’는 무한경쟁 시스템을 통해 살아남은 기업만 공룡 기업으로 크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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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이 중동에 피바람 몰고오는 이유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아! 예루살렘. 예루살렘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구시가지의 성전산 모습. 가운데 황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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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기후는 역사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 “브렉시트도 기후 때문”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 빙하가 녹아 생존 위기에 처한 북극곰 [사진 멕신 버켓 미국 하와이주립대 법과대학 교수·기초과학연구원]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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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Picture] 기독교 국가보다 까다로운 한국의 생명윤리법
김환영 논설위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월 11일 가톨릭 신자가 됐다. 세례명은 하상 바오로. 불교 신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제외하고 지난 대선에 나섰던 주요 정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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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21세기의 칭기즈칸이 되고 싶은 시진핑
━ 시진핑의 중국몽 왕후닝(王滬寧)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한 사람인데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키신저’로 불린다. 시진핑의 대외 비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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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종교개혁이야말로 근대세계를 만든 결정적 변곡점이기에 500주년을 맞아 시발점인 비텐베르크를 거듭 방문하여 그 의미를 반추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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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활자의 힘 꿰뚫은 미디어 전술 천재였다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조명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단지 종교적, 신학적 접근을 넘어 종합적 맥락에서 루터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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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중세인'이었던 루터...종교개혁은 어떻게?
마르틴 루터의 성경. ━ 500년 전 그날, 비텐베르크 교회에서 무슨 일이? 루터의 초상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이름 없는 수도사였던 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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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공자 제사
한반도는 이상한 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평범한 종교나, 문화, 이념이 이 땅에만 들어오면 극단의 성질이 강조되고 원리주의화 되는 경향이 있다. 조선의 카톨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