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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묘사만이 문학인가"|문학평론가 김병익씨, 「민중문학」의 문제점 지적
우리문단에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문학적 이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했다. 민중문학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여서 민중문학에 대한 건전한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민중문학 측의 자기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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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문제제기에 그쳐야 한다"
▲이상회교수=우리 헌정사를 돌이켜보면 학생시위는 없었던 적이 없었다할만큼 계속돼 왔읍니다만 학생이 외국공관을 점거한사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임방현의원=외국에서나 일어나는 일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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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야의 집안사정
12대국회가 개원되기전부터 민정당과 신민당은 나름대로 단단하게 전열을 정비해 의원총회, 원내대책회의등을 열어 소속의원들에게 이념무장을 강조하기도 하고 대여포문을 열면서 시·도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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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사회의 공동선 추구해야
국제 펜클럽한국본부 85년 봄 세미나가 「현대문명과 문학의 기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1,12일 이틀간 부산해운대 극동호텔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방신씨 (경희대 문리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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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에 자상한 배려
짧은 머리에 총기넘치는 눈매 등으로 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작은 키 답지 않게 포용력이 넘치며 부하들에겐 자상한 배려를 항상 잊지 않는다. 82년 청와대민정비서실로 자리를 옮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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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교대』로 "민의새출발"|기대와 아쉬움…장관바뀌는 각부처|"낯익은 얼굴"…반가운 표정
민심일신을 위한 새 내각이 닻을 올린 19일 정부 각 부처는 신·구 장관의 임무교대로 술렁거리는 가운데 공무원들은「총선민의 수렴내각」의 시정방향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전날 개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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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신민과 적극 대화|장내정치 활성화 하기로
정부·여당은 2·12총선거결과로 야권의 재편성등 전체정치질서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에대해 포용력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여당의대대적인 개편등 다각적인 대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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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현대문학』|「순수」 전통깨고 「민중문학」특집
「한국문학」 「현대문학」 양대 문학월간지가 2월호에 나란히 민중문학 특집을 만들었다. 보수 정통적이고 순수문학의 입장을 지켜온 두 문예지가 민중문학 특집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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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성급한 기대는 금물"
지난 한햇동안 사건과 뉴스중 특기할만한 것중의 하나가 남북대화의 재개다. 비록 지난봄의 체육회담은 결실없이 끝났으나 그 이후 8월20일 우리측은 남북한교역과 경제협력, 그리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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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 노벨상은「국력의 상」
『노벨은 국력 상이다』 이 말은 왜 우리 나라엔 수상자가 없느냐는 질문에 어느 과학자가 되 뇌인 대답이다. 사실, 문학이나 평화상은 후진국을 가리지 않았으나 과학부문은 선진국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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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물건 가져오면 빈 그릇 보내겠나" |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6시간 30여분
○…수재민 물자 인수· 인도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18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배 적십자 실무 접촉은 처음에는 물자 수송 수단이나 물자하역항 선정에 쉽게 의견일치를 보아 순조롭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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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안 입었느냐" 첫 인사 | 7년만에 남북 적대표 만난 판문점
○…남북한 적십자 대표가 근 6년 9개원만에 다시 만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은 30평 정도의 작은방. 이날 상오 9시쯤부터 자유진영측 70여명, 북측 40여명 등 보도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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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차원의 의연한 자세”|북적제의 수락을 보는 각계의 눈|기꺼이 받아 들이되 선심속 흉계를 조심
북한적십자사의 수재민 지원 물품제공 제의와 이를 우리 적십자사측이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미처 상상못했던 뉴스가 나가자 온국민은 모두 놀라고 어리둥절해했다. 시간이 지나자 시민들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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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청산한「감정의 화해 의식」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관계사의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한일관계는 65년 기본조약의 체결로 「법적」「공식적」으로는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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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혜와 용기로 공존을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병철 삼성 회장은 「한일신시대의 구축」 이란 주제아래 한국과 일본의 공존공영을 위해 일본의 성의있는 협력을 촉구하는 글을 독매신문 (26일조간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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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황정오|연계기술 뛰어난 「오똑이」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의「마쓰오까」는 역시 제겐 힘든 상대였어요. 다만 막판의 역전을 노렸는데 그만…』 첫날 김재엽에 이어 한국유도에 또 하나의 은메달을 선사한 황정오(26·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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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어떤 배우자를 원하나|결혼상대 점잔빼는 사람은 싫다.
보수적이거나 모범적인 성격을 가진 남녀는 결혼상대로 인기가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전통적인 남편상이었던 위엄있고 근엄하며 말이 적고 강직한 남성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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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까지 내준 건 이례
○…대통령특사로 모로코를 방문중인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은 16일 하오 수도 라바트에서 2백km 떨어진 페스 별궁으로 「하산」 2세 국왕을 예방해 1시간동안 요담. 현지 언론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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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84)
최용권 삼환기업사장(35)은 아버지 최종환회장을 꼭 빼닮았다고 한다. 부지런한점에서나 철저히 현장 확인을 한다는점에서나 모두 아버지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는 것이다. 최회장이 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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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분발·여당은 포용을
민주주의는 활발한 의회정치와 건전한 언론활동에 의해 구현된다. 따라서 국회와 언론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가장 큰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여론을 외면하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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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한진 그룹(하)|전분경영인(27)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 거래나 동업은 하지 말라는 옛 말이 있다. 돈 문제로 의절까지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그룹에는 이 말이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초창기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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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의 『왕조의 제단』
어느 사회나 역사 속에서도 문학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나 역사의 모든 분야와 관계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나 역사가 우리의 삵의 현장이요 기록일진데, 문학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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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포용의 정치 펴는 한해되길 각계 신년사
채문식 국회의장 제5공화국 출범 후 세 번째 맞는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모두 선진조국 창조라는 민족적 소명을 성취하기 위한 결의와 각오를 새롭게 다짐해야할 것이다. 특히 새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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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8)|제80화 한일회담(87)-가천씨와 서신교환
이대통령은 평화선을 침범한 일본어민들의 체포를 대한 악선전에 이용하는 일본의 계략을 분쇄하기 의해55년말과 56년초 외신회견에 열정을쏟았다. 특히 「가가와· 도요히꼬」 (가천풍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