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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창립 15돌 맞은 심재명 대표
자그마한 몸집에 여성스러운 외모의 심재명 명필름 대표. 하지만 술자리에서 남의 술잔 가득 차 있는걸 못 보고 다른 사람이 먼저 술값 내는 걸 못 참는, 충무로의 알려진 애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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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놀라운 이야기꾼 … 영화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화려한 귀환이다. ‘다크 나이트’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지 2년. 그의 새 영화 ‘인셉션’에 세계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평자들은 마치 서로 좀 더 강렬한 언사를 찾지 못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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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홍준표 최고위원, 게임 끝난 뒤 룰을 탓하면 관객은 …
한나라당이 7·14 전당대회 후유증으로 연일 시끄럽다. 그 논란의 한 복판에 홍준표 최고위원이 있다. 전당대회 이튿날인 15일 홍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의 옆자리에 앉기조차 거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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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연극'에 사람들이 몰린다
불이 꺼진다. 눈을 떠도, 감아도 분간이 안가는 무거운 어둠. "쾅! 쾅! 끼이익, 스르륵..." 귓전을 찢는 듯한 굉음이 울려퍼진다. 순간 무의식 속에 잠재된 공포 트라우마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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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때 IMF 구제책 필요 이상 가혹”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워싱턴DC에 본부가 있고 직원 중 미국·유럽 출신이 많아 서구 중심의 문화적 편향이 있는 것 아닌가요?” 12일 대전에서 열린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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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글쟁이의 비겁함
기자 세계에서 한가한 출입처를 맡으면 ‘물 먹었다’고 표현한다. 23년 기자생활 동안 두 번 그런 일을 겪었다. 2000년 말 해양수산부를 담당했다. 당시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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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억제 약물 투여는 충동 억제할 뿐 인권침해 아니다”
박민식 한나라당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명 ‘화학적 거세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박 의원은 “아동 성도착자에 대해선 강한 처벌보다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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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시법 개정 헌재의 ‘헌법불합치’ 뜻 살려야
야간 옥외집회를 두고 여야 대치(對峙)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전면 금지하자고 주장한다. 대신 금지 시간이라도 집회장소의 관리자가 동의하면 허용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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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1979년 제2차 오일쇼크의 강펀치를 맞은 미국 경제는 곧바로 롤러코스트를 탔다. 경기는 80년 1분기에 침체로 빠져들었고 2분기에는 성장률이 -8%(연율 환산)로 곤두박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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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칸 영화제 개막작‘로빈 후드’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로빈 후드’에서도 강한 남성미를 보여준 러셀 크로. [UPI 제공]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가 ‘글래디에이터’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로빈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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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카틴의 비운과 천안함의 비극
아이슬란드에서 날아온 시커먼 화산재 구름이 유럽의 하늘을 뒤덮었던 지난 일요일(18일). 폴란드의 고도(古都) 크라코프에서는 ‘세기(世紀)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80여 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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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고도 1.5m, 섬마다 방파제 ‘물과의 전쟁’
석유저장시설로 사용되는 규 파나두섬. 바닷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2중의 제방이 울타리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몰디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말레섬의 홀리데이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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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수 결집할라 ‘북풍’ 경계령
민주당에 ‘북풍(北風)’ 경계령이 내려졌다.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 변수를 정치권에선 북풍이라고 부른다. 1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선 천안함 침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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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前총리 불법자금처 우리 아닌데…"
"'공'이 아니라 '건'입니다." 시공능력순위 28위의 상장 중견건설사인 한신공영이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 초미의 관심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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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제1차 세계대전 때 군인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발작을 일으키거나 환청(幻聽)을 호소하는 것이다. 일부는 우울증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의학계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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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과 슈밋의 노선 투쟁 이제 1막 끝났을 뿐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오른쪽), 래리 페이지(가운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밋(왼쪽)은 때로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인터넷 거함 구글호를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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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트라우마’에 몸살 앓다
여기 죽어가는 회사의 임원이 있다. 두 번째 시련이다. 그의 첫 번째 직장은 외환위기 폭풍에 휘말려 쓰러졌다. 지금 다니는 회사도 바람 앞에 등불 신세다. 그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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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방선거 공천도 ‘점수제 실험’
민주당은 2008년 18대 총선 때 ‘공천 물갈이’를 계량화된 자료를 토대로 추진했다. 외부 인사인 박재승(전 대한변협회장) 공천심사위원장 주도로 ▶국회 본회의 및 의원총회 참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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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가 리더십 탐색 ① 34인 정치 리더들이 본 리더십의 조건
1987년 이후 한국 정치의 큰 물줄기를 이끌어 온 정치 리더 34인의 ‘인뎁스 인터뷰’(심층 면접) 결과는 일종의 자기 고백서였다. 역대 대통령 평가, 개인의 정치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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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전쟁 60돌과 한국사회 전쟁 공포증의 덫을 벗으려면 …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링컨 대통령 동상이 처음 세워진 게 2003년이다. 연방통합의 정신을 기린다는 의도였지만, 도시 전체가 시끌벅적했다. 리치몬드는 남북전쟁 때 링컨의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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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사랑의 시대에 변치 않는 사랑 믿는다
기욤 뮈소는 앞으로 사랑만이 아닌 다양한 테마를 다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기작은 ‘창의성’을 주제로 현실과 픽션의 경계에 대한 것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세계에 대해서도 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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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은 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우리나라 사람은 1년에 약 5,000cc 이상의 술을 마신다고 한다. 여기에 성인 과반수가 술을 즐길 정도로 술에 관대하다. 그래서인지 간혹 알코올에 의존적인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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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북쪽은 중세, 남쪽은 현대 … 세계서 드문 대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광화문의 역사와 복원을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영국 찰스 왕세자 자선재단의 지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2007년 촬영을 시작한 이 다큐는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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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북쪽은 중세, 남쪽은 현대 … 세계서 드문 대비”
광화문 복원은 현재 돌로 쌓은 육축 위에 나무로 만든 문루까지 진척돼있다. 아래 작은 사진은 2007년 복원에 쓰일 금강송을 베면서 치러진 행사, 지난달 27일 열린 상량식,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