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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얼굴의 경제] 한국은행이 다음 위기의 해결사로 역할 하려면
선진국에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앙은행이 있다. 그들은 정치 권력에 맞서기도 했고, 성난 군중의 돌팔매질을 당하기도 했다. 크게 실수한 적도 많았지만, 정작 필요한 때에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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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값 금융위기 이후 최저
일본 엔화가치가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성탄절인 25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선 미국 달러와 견준 엔화값이 104.44엔에 거래됐다.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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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력 잃은 '원자재 블랙홀' … 호주·브라질 깊은 시름
러드 호주 총리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원자재를 팔아 경제를 지탱하는 자원강국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주와 브라질 등 자원강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중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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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요즘 신흥국 통화가치 왜 떨어지는 건가요
[일러스트=강일구] Q 틴틴 여러분. 요즘 신문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는 기사를 보셨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신흥국이 더 문제예요.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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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엔저 공습, 경제체질 강화의 계기 삼아야
엔저(低)의 공습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여겨졌던 달러당 100엔을 넘어섰다. 2009년 4월 이후 4년1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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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받은 일본 엔저…대공황 탈출 때 영·미와 판박이
통화전쟁 면죄부를 받아서인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왼쪽)와 아소 다로 재무상이 18일 참의원 회의장에 나란히 앉아 활짝 웃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시스] 일본 엔화가치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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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규제 안 할 규제 잘 가려야 한국금융 산다”
금융규제 철학 다시 세워야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금융산업도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저금리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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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채권 투자의 기술
마이클 하젠스탑프랭클린템플턴 채권그룹수석부사장 세계 채권시장은 최근 20여 년간 급속히 팽창·발전해 왔다. 채권시장이 부분적이라도 기능하는 나라가 100개국이 넘는다. 그만큼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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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음성 넘어 뇌 속에 칩 이식 생각만으로 전화 걸고 문자까지
휴대전화가 ‘똑똑한 정보 단말기’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큰 목소리로 음성통화를 하는 것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다. 요즘엔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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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스텐 “미국, 주택·자동차 시장 살아나 … 내년 3% 이상 성장도 가능”
사공일 중앙일보 고문(왼쪽)과 프레드 버그스텐 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이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 경제 현안들을 놓고 대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미국 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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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동성 쓰나미의 후폭풍 … 정부에 위기감 있나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결과가 초래된다는 건 경제학의 오랜 가르침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모두 다 자기 이익을 위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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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세계화와 과잉금융·과잉부채로 위기 증폭
지난 4일 오후 ‘한국사회 대논쟁’ 좌담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부터 이지순 서울대 교수, 박상용 연세대 교수, 유종일 KDI 교수, 정용덕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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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규모 경기부양 없다”
당분간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재정부가 2009년처럼 대규모로 경기부양에 나설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29일 전했다. 통신은 취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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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한·중 경제 20년 키워드는 ‘동반자’
“호혜적인 동반자(Partnership) 관계의 여시구진(與時俱進·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함).” 지만수 동아대 국제학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 20년 동안 경제분야에서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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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불균형의 덫
케말 데르비스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 전 세계적으로 소득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그 때문에 정책입안자들과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예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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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 예외 없이 불신의 악순환...개도국 문제에 선진국형 권위 붕괴 겹쳐
‘한국 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웅(서울대)·장수찬(목원대)·원숙연(이화여대)·정용덕(서울대) 교수· 최상연 정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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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원, 이탈리아 국채 만기 추석 이후 증시 좌우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474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제안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약 500조원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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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 이론 비판한 괴짜가 보는 한국경제
1980년대 초, 케인스의 경제이론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이 있었다. IQ 180의 천재로 소문났던 그는 케인스의 화폐이론을 반박하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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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51) “우리를 뛰쳐나온 호랑이”
중국, 수출 많이 합니다. 수출 품목도 다양하지요. 그 중에는 '인플레'라는 것도 있습니다. '메이드인 차이나'제품의 수출 가격이 오르는 것이지요. 세계 소비시장이 쩔쩔 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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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엔 지구 물의 두 배 존재…생명 탄생 조건 원시지구와 비슷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유로파 목성계 탐사(EJSM)’는 인류 최초의 본격 행성 탐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협동해 추진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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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나는 불안한 진화 10년 후 모습을 논하다
사회(김종혁 중앙SUNDAY 편집국장)=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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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버냉키 FRB 의장, 불장난 그만”
금융위기가 불거진 뒤 아시아가 세계 경제성장을 이끄는 운전자 역할을 하면서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향후 5년 이내에 아시아의 경제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만큼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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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마켓 워치] 해외투자, 신흥시장보다 원자재 비중 높일 때
요즘 투자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변수는 환율이 아닐까 싶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달러화 가치의 급락과 거기서 파생되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회오리다.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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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균형 핵심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다”
한국 경제학자가 외국에 나가서 한국 경제를 아프게 비판한다면 이런저런 뒷담화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민감한 외교 문제에서 자국이 아닌 상대국 편을 든다면, 이를테면 일본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