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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저 수평선 너머로 새로운 태양
영국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는 베토벤·말러처럼 모두 아홉 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사진은 에이드리언 볼트 경이 뉴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교향곡 6번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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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의 속절없는 침묵이 버거울 때
2012년을 달군 키워드로 힐링과 멘붕이 꼽힌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 특히 앞날의 전망이 캄캄해서 구세대를 향한 원망과 분노를 불태우는 젊은 세대에게 힐링의 저작물이, 멘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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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의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참 어려운 무조(無調)음악
관련기사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 근데 참 어렵네 무조음악은 선율도 화성도 없어 어렵다. 그러나 고전음악의 가장 순수한 계승자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오늘 러시아에서 무조음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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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 근데 참 어렵네
한 일주일 전부터 나는 이 한 곡과 씨름 중이다. 독자들께서 이 글을 받아보실 일요일 아침, 몇 시간 더 늦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내가 이 곡의 첫 연주를 막 마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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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개표 방송 보고 놀란 외신기자 "CNN 절대 안 봐"
사진=마크 매키넌 트위터 캡처 캐나다의 한 기자가 SBS의 제 18대 대선 개표 방송을 본 소감이 화제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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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가군 내신 40%+수능 60%로 선발
강형식 입학홍보처장한남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588명, 나군 480명 등 총 1068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기간은 인터넷으로만 21일부터 26일까지다. 입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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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서툰 나처럼괴물도 뭔가 오해받고 있어그게 내 상상의 출발점
“팀 버튼 도착! 바로 작품 살피러 미술관행.” 9일 트위터에 이 한 줄과 함께 팀 버튼(54) 감독의 사진이 떴다.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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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45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45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혼자이기를,말하고 싶은 말이 많은 때일수록말을 삼가기를,울고 싶은 생각이 깊을수록울음을 안으로 곱게 삭이기를,꿈꾸고 꿈꾸노니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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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위기를 이겨내는 법
지난 10여 년간 세계 미술계의 화두는 단연 ‘미술의 상품화’이다. 인터넷 등 정보 통신망의 급속한 발전과 금융자본의 미술시장 유입은 ‘투자 상품’으로서의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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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서툰 나처럼 괴물도 뭔가 오해받고 있어...그게 내 상상의 출발점
(왼쪽)2층 전시장에는 팀 버튼의 어린 시절 드로잉과 괴물 조각이 설치돼 있다.(오른쪽)팀 버튼: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태생. 17세 때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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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공포증 없지,여행 즐기지,비평엔 무신경...딱, 연주자 체질”
손열음:다섯 살 때부터 건반을 치기 시작한 ‘절대 음감’의 소유자. 원주여중을 졸업하고 대학교 과정인 한국예술종합학교(피아노과) 음악영재로 수석 입학해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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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팀버튼, 광장시장서 빈대떡에 막걸리까지
처음 한국을 방문한 팀 버튼 감독이 광장시장에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11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팀버튼, 이번엔 광장시장에 나타나다! 빈대떡과 막걸리에 완전히 반한 듯"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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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의 팀 버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그림
외로웠던 어린 시절, 팀 버튼(54) 감독의 탈출구는 그림 그리기와 괴물 영화 보기였다.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을 괴물과 동일시했고, 어른이 되면 괴물 역할을 하는 배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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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UDY·유웨이어플라이 공동 인터뷰 ⑭ 계명대 신일희 총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캠퍼스 국제화와 다양한 장학제도, 대형 국책 사업으로 세계를 무대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계명대학교는 최근 대형 국책사업 수행대학으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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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4만 개 『영어사전』남긴 ‘제2 셰익스피어’
존슨을 처음 본 사람은 그가 정신병원에서 갓 도망쳐온 사람인 줄 알았다. [위키피디아] 말을 잘하려면, 글을 잘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사전을 외다시피 봐야 한다. 미국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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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갈망했으나 당최 모르겠는, 자유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위로 물결같이 춤추는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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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우주·음악·꿈 … 최고의 지성 44명 경계를 허물다
사이언스 이즈 컬처: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노암 촘스키 외 지음 이창희 옮김, 동아시아 432쪽, 1만8000원 뿌듯한 포만감과 함께 아찔한 절망감을 함께 주는 묘한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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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기기엔 ‘호두까기 인형’ 제격
12월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갖고 싶지만 적당한 이벤트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5일 연말에 즐길 만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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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① 미술] 전시회도 양극화, 몰리고 쏠리며 더 추워졌다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가장 비싼 34억원에 팔린 서화첩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1746·사진)’가 들어있는 14면의 서화첩(보물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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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르고 꺾고 흐느끼고… 아, 좋네
어쩌면 대한민국 꼬마 중엔 내가 ‘그 음악’을 제일 많이 듣지 않았을까 싶다. 어렸을 적 서울로 레슨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주로 듣던 교통 정보 라디오 프로그램은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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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겨울 뜨락
겨울 뜨락겨울 아침 뜨락에 나와 앉았다덜 깬 꿈을 쫓듯나무는 장신의 귀밑에 달린말방울을 울리고 있다가끔씩 고요를 잡아채면서겨울 낮가운데한 발 들여놓고 있는 뜨락 몇 마리 햇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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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류 스타 안재욱의 녹슬지 않은 힘!
유료점유율 93%, 주간예매율 1위를 달리며 관객몰이 중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그 흥행코드의 비밀은 원조 한류 스타 안재욱(41)을 바라보는 한국 팬과 한류 팬의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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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동탄 우미 쁘띠린 오피스텔 外
[단신] 동탄 우미 쁘띠린 오피스텔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에서 동탄신도시 쁘띠린 오피스텔(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 20~23㎡형 180실 규모로 1~2인 가구용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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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만날 기회 주니, 빈곤층 아이들 꿈이 자라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문화?다양성재단의 그랑제콜 입시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아름다움’을 주제로 미술 수업을 하고 있다. 레아(18·가운데)는 획일적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세태를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