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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원 분노'로 터진 칠레 정치혁명…무소속이 개헌 키 잡았다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치러진 칠레 제헌의회 선거에서 우파 여당이 크게 패하며 좌파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고 칠레 현지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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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한국 언론, 신뢰도 꼴찌”란 가짜뉴스
남정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권력은 틈만 나면 허튼 명분으로 정략적 술수를 정당화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려는 현 정권의 행태가 딱 그렇다.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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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배틀그라운드] 뺏은 정권, 또다른 군부가 쫓아내···쿠데타 단골은 21번 태국
지난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제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21세기에도 쿠데타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반복하는 일상적 사건이다. 한때 유행인 줄 알았던 ‘쿠데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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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의 퍼스펙티브] 사법부가 ‘나라의 어른’ 역할하며 대한민국 구해야
━ 위기 맞은 한국 민주주의 그래픽=최종윤 250여년 전 저 멀리 미국이란 나라에서 전무후무한 정치 이노베이션(혁신)이 시작됐다. 바로 나라의 주인을 ‘왕’에서 ‘국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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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코로나 찬스,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유난스런 여름이었다.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태풍이 연이어 강타했다. 강풍이 집을 흔들고 불어난 급류가 제방과 교량을 무너뜨렸다. 물에 잠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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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2+4 조약 성사 뒤엔 ‘코카서스의 기적’ 있었다
━ 한스 자이델 재단과 함께하는 독일 통일 30돌 1990년 7월 15일 코카서스 회담에서 헬무트 콜 서독 총리(앞 오른쪽)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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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90% 아랍에미레이트, 중동 코로나 방역 모범된 이유
━ 〈코로나19 확산과 이주민의 연관성〉 *인구 100만 이상 국가만 포함 순위국가인구(만)이주민비율(%)인구100만당 확진자인구100만당 사망자1카타르28078.7(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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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콜롬비아가 화났다…반정부 시위 줄잇는 '혼돈의 남미'
━ 서소문사진관 남미가 혼란의 도가니다. 유럽과 아메리카의 전통이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오랜 도시들이 연일 돌멩이와 최루가스, 함성과 물대포에 신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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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서 카탈루냐까지 폭발하는 지구촌-문제는 경제야!
2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대선 개표 결과 조작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다.[AP=연합] 21일(현지시간) 남미 볼리비아에선 대선 개표 조작이라며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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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경원, 과거 합의에 얽매이지 않는 분”
노무현재단 공식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 10화. [사진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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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정치 포커스]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 팩트체크
정책 명분 다지려 공식 발언에 과장된 정치적 수사 빈발 실적 보여주기 조급함 버리고 객관적 진단과 처방 모색해봐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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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무역전쟁 승자 없다” 펜스 “중국의 미국 이용 끝났다” APEC 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네스토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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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연금 방치하면 자식 세대 보험료는 소득의 24.6%
━ SPECIAL REPORT 김상균 “위원회가 제시한 안대로 가면 앞으로 국민연금 기금 고갈이라는 말은 사라질 겁니다.” 김상균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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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5월 5일로 탄생 200주년…자본주의 각성제론 여전히 효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 1875년의 사진이다. [중앙포토] 오는 5일로 마르크스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181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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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트럼프’ 피녜라 전 대통령 대선 당선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치른 칠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지난달 1차 선거 결과 1위를 하자 기뻐하는 세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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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시시각각] ‘짧고 굵게’
김현기 워싱턴 총국장 2011년 3월 11일 규모 9.0 동일본 대지진을 현장에서 경험했다. 그것도 진원지 ‘도호쿠’에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당했다’. 거대 지진이 몰려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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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 독재 앞세운 볼셰비키 혁명, 세계사를 붉게 물들이다
━ [글로벌 뉴스토리아] 러시아혁명 뒤 100년간 세계는 [중앙포토, AP=연합뉴스] 100년 전인 1917년 발생한 러시아혁명은 20세기 최대의 사건이었다. 노동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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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이어진 게바라 신화는 과연 허구일까?
체 게바라 50주기에 되돌아보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신화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정부 공식 사진작가였던 알베르토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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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줄어드는 시대, 시장 발작 없이 시작됐다
━ 자산매각 나선 미 연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달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에 유가증권 100억 달러(약 11조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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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은 참여민주주의 승리” “정치세력 간 타협의 산물”
━ 정치학 석학 슈미터 vs 임혁백 대담 “촛불집회에 의한 정권 교체는 광장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결합한 결과다. 촛불혁명은 참여민주주의의 승리다. 촛불혁명은 동아시아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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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은 정치세력간 타협의 산물이다."
“촛불집회에 의한 정권교체는 광장 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결합한 결과다. 촛불혁명은 참여민주주의의 승리다. 촛불혁명은 동아시아 최초의 명예혁명이다(임혁백 교수).” “참여민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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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혜택 받는 파키스탄에 주목
━ 모비우스의 신흥시장 어드벤처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항상 모든 질문에 직접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와 팔로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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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취임 50일이 대통령의 경제 성공 좌우한다
김우철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전 국회예산정책처 심의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을 미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양 어깨에 걸머진 중압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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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기 득세, 불황기 좌초 반복 … 빈부차 심해 포퓰리즘 잠복
탄핵된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의 알보라다 대통령궁에서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로이터=뉴스1]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