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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확진자" 얼굴 알려질까 외식도 못해···35세 완치자의 고통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 35세 여성은 4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났다. 약 40일 만이었다. 몸속의 바이러스가 사라졌으니 해방됐다고 여겼다. 착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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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할아버지 조광현 “밥 먹다가도 컴퓨터 앞으로 가요”
네이버에서 닉네임 ‘녹야’로 활동 중인 조광현 할아버지가 돋보기로 컴퓨터 모니터의 글자를 확대해 보고 있다. 그는 ‘네이버 지식인’에서 16년간 4만 건이 넘는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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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4만건 해답준 '녹야' 할배 "요즘엔 돋보기 2개로 답변"
'지식인 할아버지'라고 불리며 네티즌에게 친숙한 조광현 할아버지가 자신의 컴퓨터방에서 지식인 활동을 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오전 4~5시 눈을 뜨면 버릇처럼 책상 앞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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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백건우의 ‘우리, 다시’
박정호 논설위원 백발의 노신사가 명동성당 제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제대 앞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다. 아기 예수를 안은 마리아상이 노신사를 내려다본다. 그가 연주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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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 그때처럼 손 잡고 눈 감았다…코로나도 못 막은 사랑
미국 캔자스주의 개리 소프너와 샌디 소프너 부부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동에 나란히 입원한 채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어 눈을 감았다. [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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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 그때처럼 손 잡고 눈 감았다…코로나도 못 막은 사랑
미국 캔자스주의 개리 소프너와 샌디 소프너 부부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동에 나란히 입원한 채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어 눈을 감았다. [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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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과 영혼결혼식"…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도 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 발표를 하던 중 기침을 하고 있다. 뉴스1 “그 나이에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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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지방시대] 평생 현역 마을, 한국형 CCRC 설계할 때
━ 개관 12년 서천군 복지마을의 반향 충남 서천군의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전경. 주거·요양·여가 시설이 갖춰진 이곳은 복지 요람이자 한국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의 초기 모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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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지방시대] 평생 현역 마을, 한국형 CCRC 설계할 때
━ 개관 12년 서천군 복지마을의 반향 충남 서천군의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전경. 주거·요양·여가 시설이 갖춰진 이곳은 복지 요람이자 한국형 은퇴자주거복합단지의 초기 모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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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추적]"사라진 적금 4만원, 느낌 싸했다"···경찰 '촉' 건드린 최신종
지난 12일 오후 전북 완주군 상관면 한 과수원에서 지난달 18일 전주 한옥마을 부근에서 실종된 20대 부산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단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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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했던 말 자꾸 또 하는 어머니의 속마음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40) “한세야, 네 형이 저혈당으로 건강이 생각보다 안 좋다는구나. 잘못하면 큰일 날 수 있대. 형이 지방공장을 방문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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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92년 불사른 열정, 100세 기념작 꼭 남기고 싶다
신영균씨는 1960~70년대 한국영화의 산증인이다. 모두 300여 편을 찍었다. 지난 13일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거울에 비친 수많은 분신이 그의 지난 시간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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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 대표의 파킨슨병, 그리고 '휜 소나무'
아침고요수목원 한상경 대표. 수목원 '쉼의 언덕'에서 '기적'이라는 이름의 소나무 앞에 섰다. 울퉁불퉁한 구릉 지대인 쉼의 언덕은 한 대표가 제일 먼저 조성한 수목원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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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먹는 보양식, 우리에게 친근한 이것
━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 (69)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음식과 약은 근본 뿌리가 같다는 뜻이다. 매일 두세번 이상의 끼니를 꼬박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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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치매노인’ 법정 대신 병원에서 선고···‘치료적 사법’ 첫 적용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가 아내를 살해한 A씨에게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법원 기자단 제공] “현실에 수긍하겠습니다.” 아내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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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부모를 치매 자식이 돌본다…일본 ‘초노노간병’시대
━ [더,오래] 이형종의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배운다(43) 올해 75세인 K씨는 98세의 어머니를 자택에서 돌보고 있다. 어머니의 간병등급은 4급으로 케어매니저의 간병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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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RG] 다정한 71세 효부, 시부모·남편 죽였다···'노노부양' 시대 비극
■ 「 ※ '알지RG'는 '알차고 지혜롭게 담아낸 진짜 국제뉴스(Real Global news)'라는 의미를 담은 중앙일보 국제외교안보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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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모가 부부싸움 한 며느리 다독거리는 법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38) 10년을 어머니와 같이 살다 1년 전 분가한 50대의 친구 부부가 있다. 나름대로 오랜 기간 어머니를 모셨는데 왜 분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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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를 백조로, 근육 해방…마법의 ‘댄싱 퀸’
18일 공연의 클라이맥스였던 ‘백조의 호수’ 장면에서 세종대 이윤지 학생의 솔로. 뒤쪽 군무를 추는 ‘댄포파’ 수강생들의 얼굴은 본인들의 요구로 가렸다. 김경빈 기자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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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10년 모시기, 난 60점짜리 아들이 되기로 했다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37) 요즘 새로운 여행 콘셉으로 해외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이다. 정신없이 겉모습만 둘러보는 관광을 넘어 방문 국가의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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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기부한 91세 배우 신영균 "내 관에 성경책만 넣어달라"
신영균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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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아버지라니…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36) 8년 전에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적이 있다. 법사님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중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증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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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코드의 저주···산후우울증 39세 "남편도 모르게 병원 갔다"
━ 마음의 병, 우울증 ③ 회사원 최모(31)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우울증이 심상치 않아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검진기관의 의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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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반대에도 아들 유학 보낸 아내, 생활비 청구 가능할까
━ [더,오래] 김성우의 그럴 法한 이야기(4) A와 B 부부는 자녀 교육문제로 지속적인 갈등을 겪었다. 자녀들의 유학 문제로 계속 다투다 둘은 결국 이혼 소송에 이르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