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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듯 뜨거운 최하림의 시편들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 최하림 지음 장석남·박형준·나희덕· 이병률·이원·김민정 엮음 문학과지성사 1939년 목포에서 태어나 ‘빈약한 올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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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간암 투병 최하림 시인 별세
“(…)죽은 자들과 대면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나는 흐르는 물을 붙잡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붙잡으려고 하는 순간에 강물은(혹은 시간은) 사라져버리겠지요. 그런데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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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스승 쾌유 빌며 이 책 바칩니다”
최하림(앞줄 왼쪽에서 셋째) 시인이 부인 정희숙(앞줄 왼쪽에서 넷째)씨와 서울예대 제자들, 문단 후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생님이 우리들 선생님이신 게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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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시 - 정진규
지난해 가을, 정진규 시인은 어머니 산소를 옮겼다. 꿈에 어머니가 자주 보여 무덤을 파 보니 물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도 그립던 어머니의 시신을 보는 순간, 시인의 눈 앞에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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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고교때 쓴 일본어 산문 발굴
시인 김수영(金洙暎·1921~1968)이 서울의 선린상업학교 전수과(專修科·야간)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36년 일본어로 쓴 짧은 산문 한편이 발견됐다. 산문은 김수영이 전수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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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가득한 글향기 10代들아 챙겨보라
독서시장에 10대들을 몰고 온 MBC-TV 오락프로 '!느낌표'는 시청자들 정신을 홀딱 빼놓는다. 호들갑스런 진행 때문이다. "저럴 수 밖에 없나?"하며 고개를 잔뜩 외로 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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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김수영의 삶 재조명한 『김수영 평전』
최하림 시인이 1981년 펴낸 『김수영 평전』이 김수영 탄생 80주년을 맞아 재출간됐다. 20년 만에 증보된 평전의 분량은 사진자료 30여 컷, 아포리즘 ‘시와 말과 자유’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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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0."문학과 지성"사람들
1970년 7월초 비평가 김현씨는 동아일보 기자인 김병익(金炳翼)씨를 찾아와 계간지를 만들자고 제의한다.김현씨는 동인지 활동과 순수-참여논쟁.세대논쟁을 겪으면서 4.19세대 활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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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직접 썼다-문학 평론가 김현씨
감춰진 상상력의 뿌리를 찾아 작품을 설득력 있게 분석, 시나 소설의 공감의 폭을 넓혔던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이 시와 소설도 직접 썼다. 김현의 유고를 정리, 발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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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평론가 김현 문학 발자취 재조명 "활발"
지난달 27일 48세로 타계한 문학평론가 김현씨(본명 김광남)의 문학적 업적에 대한 조명 및 추모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김씨가 생전에 창간 및 편집동인으로 참여했던 문학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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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월북·재북·실종작가|문학사적 연구 활발
해방 및 분단, 그리고 6·25로 이어지는 역사적 격동기속에서 실종되거나 잊혀지기를 강요당했던 30∼40년대 문인들에 대한 연구 및 문학사적 복원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