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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명월관의 궁중 요리, 황제가 되어 보려는 욕망을 자극하다
1930년대의 명월관. 1903년 광화문 현 동아일보사 자리에서 문을 연 명월관은 일제 강점 이후 현 인사동 태화빌딩 자리에 지점을 냈다. 인사동 명월관 지점은 3·1운동 당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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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兵役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병역(兵役)은 대한민국 국민인 남자의 의무다. 18세에 제1국민역으로 편입되면서 시작되는 병역은 현역 복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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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신언서판은 가라
사람 겉모양 잘 따지기론 중국만 한 나라가 없다. 도가의 음양·오행술에서 비롯한 관상법이 춘추시대 말부터 극성을 부렸다. 얼굴색·점·피부결 등 시시콜콜한 특징을 요모조모 나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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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춤을⑧] “말똥은 절대 팔 수 없다”황제의 속내를 읽어라
당나라의 대장군 류인궤(劉仁軌, 602~685)는 문무를 겸비했다. 만년에는 조정에서 영예직무를 맡아 소일하며 편안하게 지냈다. 하루하루가 태평스러웠다. 당태종 역시 그를 매우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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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춤을④] 황제냐 황태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거상 여불위(呂不韋)는 일찍이 세상에서 최고의 투자는 권력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에 대한 투자 가운데 최고는 ‘블루칩(현재의 황제)’ 투자가 아니라 ‘기대주(미래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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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강력한 중국 막지 않겠다”
14일 도쿄 왕궁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관에 마중 나온 아키히토 일왕 내외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있다. 이 모습은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 [도쿄 AP=연합뉴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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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산책] 황제의 월급
이명박 대통령의 올 연봉은 2억863만1000원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 연봉은 40만 달러(4억9920만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연봉은 ‘대외비’다. 그렇다면 중국 황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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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즘] “당내 민주화” 유령문건에 신경 곤두선 중국 공산당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8월에 베이징(北京)을 비우는 오랜 전통이 있다. 청나라 시절에는 황제들이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의 피서산장에 머물렀다. 공산주의 중국의 지도자들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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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정통 중국사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
『이십이사차기(二十二史箚記)1~5』 조익 지음·박한제 옮김 소명출판, 각 권 230p~530p, 15,000원~30,000원, 2009. 지난 22일 중국의 창장(長江)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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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경제학] 산산히 파헤쳐진 서태후의 시신
베이징 자주 가시죠? 간다고 다 가는 게 아닙니다. 정말 중국을 잘 아는 사람들이 가는 곳을 안내합니다. 베이징에 사시거나, 또는 베이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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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부패에 대한 역사의 처방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도덕성이 가장 주요한 자질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란 수백만 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행위이므로 최고 정치 지도자의 자질은 도덕성에 앞서 유능함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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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중국 황제
중국에서 황제(皇帝)라는 명칭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진시황(秦始皇) 때부터다. 기원전 221년 전국칠웅 가운데 여섯 나라를 멸하고 중원을 통일한 진시황이 자신의 공이 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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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약탈 문화재
고대 이집트 문명의 특징은 돌로 만든 거대 건조물이다. 피라미드·석상과 함께 하늘을 향해 뾰쪽 솟은 오벨리스크가 대표적이다. 그 기원을 놓고 신을 상징한다는 설, 햇빛을 돌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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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 읽기] “천하 망치는 데는 소인 하나면 족하죠”
역대 중국 왕조를 뒤흔든 간신 19명의 생애와 폐해를 정리해 책으로 낸 중국사 전문가 김영수씨. 간신을 막으려면 권력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최승식 기자] “천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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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선의에 넘치는 ‘악의의 정치’ 펼친 독재군주 옹정제
『옹정제-중국의 독재군주』 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 차혜원 옮김, 232p, 9,000원, 이산, 2001. 다행인지 불행인지 역사에서는 이른바 명군(名君)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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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文風에 갇힌 사대부, 武人 군주의 꿈을 꺾다
연산군 범사냥-상살이요(46Χ61cm): 상살(上殺)은 짐승을 쏠 때 왼쪽 표(어깨 뒤 넓적다리 앞의 살)를 쏘아 오른쪽 우(어깻죽지 앞의 살)로 관통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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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동 교수의 '중국 비지니스 Q&A' ③] 중국의 인구문제는?
중국의 인구가 많아 위정자들이 고민한 것은 비단 오늘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명말(明末) 혼란기를 정리하고 건국된 청조(淸朝)는 안정된 사회 기반을 바탕으로 급속한 인구증가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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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⑬ 13세 살에 황제 된 光緖帝
▲짜이톈(오른쪽)짜이펑 형제. 짜이톈은 광서제가 됐고, 짜이펑은 마지막 황제 푸이의 아버지가 됐다. 사진=김명호 제공 기원전 221년 진시황(秦始皇)이 황제를 칭한 이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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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기장과 함께 본 베이징 명소 20곳
1 올림픽 메인스타디움(國家體育場)베이징올림픽을 상징하는 역작이다. 4년간 5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주경기장은 4만5000t의 철근을 엿가락처럼 꼬아 타원형으로 만들어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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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집권 2기 후진타오 “광둥 잡아야 중국을 잡는다”
중국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총서기 후진타오가 지난해 10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7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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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만두
중국 명나라 말기의 농민 반란 지도자였던 리쯔청(李自成·1606~1645)은 비운의 황제였다.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대순국(大順國)을 세워 황제로 즉위하긴 했지만 베이징(北京)성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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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천하를 호령했던 ‘제왕들’ 민초보다 못한 삶 많았네
황제 샹관핑 지음, 차효진 옮김, 달과소, 492쪽, 2만원 1949년 3월, 국민당을 내쫓고 베이징으로 입성하는 마오쩌둥의 짐 보따리엔 책 네 권이 꽂힌다. 두 권은 중국의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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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독한 결단력 … 너그러움 … '창업형 황제'는 남달랐다
제왕의 길 런하오즈 지음, 차혜정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316쪽, 1만3000원 ‘16명의 창업형 황제로부터 배우는 제왕술’이 부제다. 중국 역대 황제들 중 수 문제 양견, 당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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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세 살에 황제 된 光緖帝
짜이톈(오른쪽)짜이펑 형제. 짜이톈은 광서제가 됐고, 짜이펑은 마지막 황제 푸이의 아버지가 됐다. 사진=김명호 제공 기원전 221년 진시황(秦始皇)이 황제를 칭한 이래 49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