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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중일 바둑 천재소녀 삼국지
한중일 천재소녀 대결을 앞둔 우이밍, 김은지, 나카무라 스미레(왼쪽부터). [사진 한국기원] 어린 소녀들이 바둑 두는 모습은 이채롭다. 더구나 그 소녀들이 바둑을 아주 잘 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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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흰 돌과 검은 돌 사이, 무궁무진 두뇌싸움 펼치는 바둑
바둑돌 하나로 딱 바뀌는 ‘국면’ 초보자도 ‘호구’ 탈출하는 ‘묘수’ 낼 수 있죠 지난 11월 8일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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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대의 연극처럼, 알파고시대 프로기사도 살아남는다
━ 문용직의 인공지능 수읽기(하) #1.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근처에서 어느 고수(高手)와 산책하고 있었다. 길가에 음식점이 있는데, 한 곳엔 사람이 많고 다른 한 곳엔 적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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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곡선 정점에 선 알파고, 인간이 도달한 자리 올랐을 뿐
━ 문용직의 인공지능 수읽기(중) 프로 정상급이 알파고에 두 점 접히고 승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간이 약하다는 증거가 아니다. 바둑의 수준이 낮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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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에서 기예로… 현대 바둑의 융성 이끈 ‘결정적 포석’
1924년 일본기원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기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인물이 혼인보 슈사이 명인. 다섯 번째가 오쿠라 기시치로 남작. [일본기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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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학과 일본 전통의 융합… ‘관념의 혁명’ 불붙인 신포석
지고구타니 계곡 앞에서의 우칭위안 (앉은 사람)과 기타니 미노루. [사진 일본기원] 기보 A가 아닌 흑27, B가 아닌 흑29가 신포석의 아이디어에 힘입은 착상이다. 19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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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는 徐 명인”… 깨알 중계에 웃음보 터진 전화대국
1963년 1월 6일 조훈현 초단이 일본의 이시다 요시오 2단과 전화대국을 하고 있다. 전화를 들고 통화하고 있는 사람은 조남철 8단. 기보 조훈현의 흑2가 묘한 착점이다.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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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기보 1933년 기타니(흑)가 사상 처음으로 3연성을 두었다. 3연성은 세력 지향으로 흑7도 일관된 착점.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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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 세운 기타니, 藝의 구도자이자 한국의 은사
1950년대 말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의 해변을 차녀 기타니 레이코와 함께 산책하고 있는 기타니 미노루 9단. 자택이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기타니는 젊은 날엔 투망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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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바둑과 도는 하나다 … 깊고 맑은 기운 넘친 '반상의 거인'
1956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특별 3번기에서 우칭위안(왼쪽)이 하시모토 우타로 9단(오른쪽)과 대국하고 있다. 이날 자리는 하시모토의 왕좌전 2연패를 기념해 마련됐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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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바둑사의 천재' 우칭위안, 돌을 거두다
1950년대 초의 우칭위안(오른쪽)과 기타니 미노루. 우칭위안은 28년 일본에 건너간 이후 50년대 말까지 머리를 삭발하고 대국에 임했다. [사진 일본기원] 2012년 아흔여덟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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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왕한년 “천원은 태극 자리 … 1착의 가치는 논할 수 없다”
1958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왕두현(望都懸) 유(劉)장군의 묘(墓)에서 출토된 석제(石製) 바둑판. 현대와 달리 17줄 바둑판이다. 바둑이란 무엇일까? 고래(古來)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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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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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우칭위안의 상상초월 신포석, 일본 바둑 300년 뒤흔들다
1962년 제1기 명인전 리그 최종국에서 우칭위안(왼쪽)과 사카다(오른쪽)가 종국(終局) 직후 기원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인 모습. [사진 일본기원] 인간이라면 듣고 싶은 단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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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부활한 반상의 제왕, 10번기가 기다린다
이세돌(左), 구리(右) 이세돌 9단이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난파선 분위기를 짙게 풍기던 바둑 동네가 원기를 되찾았다. 9월 이후 22승2패. 승률이 90%를 넘는다. 이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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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④·(끝)
박치문 바둑전문기자서봉수 9단은 바둑사에서 극히 이례적인 존재다. 그는 뒷골목에서 바둑을 배웠지만 세계챔프에다 진로배 9연승 등 바둑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서봉수는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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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전설’9명이 맞붙는다면 …
베이징에 와서 허영호 7단과 구리 9단이 삼성화재배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것을 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든다. 천하무적의 고수들은 과거에도 있고 지금도 있다.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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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기란 … 1939년 바둑 천재 우칭위안 9단 대국이 유명
중국의 바둑 천재 우칭위안(吳淸源) 9단이 일본 최강자로 떠오르자 요미우리 신문사는 ‘대우칭위안 치수 고치기 10번기’를 기획한다. 단 둘이 10판을 연속 두되 4승 차이가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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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⑮ 마우스 잡고 프로게임 뛰어든 조훈현
비록 인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래도 250만 명의 애호가가 있는 바둑계가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바둑의 상징적 존재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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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 천재 ‘10번기’ 오늘 마지막 승부
강동윤(20) 9단이 천신만고 끝에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4국에서 이세돌(26) 9단을 꺾었다. 6연패의 벼랑으로 굴러떨어지며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끝끝내 항전해 적어도 천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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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⑮ 마우스 잡고 프로게임 뛰어든 조훈현
비록 인기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래도 250만 명의 애호가가 있는 바둑계가 최근 들어 급작스러운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바둑의 상징적 존재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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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③ 우칭위안과 4개월 혈투 ‘2집 승’
1932년, 중국의 천재기사 우칭위안(左)과 일본 슈사이 명인의 대결은 대인기였고 수많은 화제와 사건을 낳았다. [한국기원 제공] 1930년대 초의 일본은 군국주의의 전면 등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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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TV ‘전설의 기사 - 본인방 슈사쿠’ 방영
불세출의 천재기사 슈사쿠(秀策)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전설의 기사-본인방 슈사쿠’가 5일 밤 10시 바둑TV에서 방영된다. 일본 NHK가 제작한 것이다. 슈사쿠는 바둑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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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복기(復棋)와 과거사 복습
바둑은 복기(復棋)를 통해 선악과 진실을 가려낸다. 승착과 패착을 찾아내고 승패를 떠나 그 상황의 최선의 수를 탐구한다. 묘수와 사이비 묘수를 가려내고 잘못 지목된 억울한 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