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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차 마시기 좋은 이는 검소한 덕을 갖춘 사람”
전남 승주의 야산, 대나무 숲 사이에서 자라는 야생 죽로차(竹露茶). 오른쪽 아래 낮은 수목들로 이름엔 대이슬로 자라 맛이 좋다는 뜻이 담겼다. [사진 박동춘] 중국 파·촉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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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아파트 재건축, 소비를 바꾸다
잠실3단지 트리지움 아파트 앞에 있는 트리지움 상가. 왼쪽 뒤편으로는 잠실 2단지 리센츠 아파트와 리센츠 상가가 보인다. 잠실 상권의 특징은 상가가 아파트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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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만에 … 간송미술관 명품들 반가운 외출
내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릴 기획전에 나올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혜원(蕙園) 신윤복의 ‘미인도’(왼쪽 사진)와 국보 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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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땅의 성질에 맞춰 청계천 정비한 영조 신도시 화성 세운 정조
1 이인문, 송석원시사아회도, , 지본담채, 25.6×31.8cm, 1791년. 도시는 살아 있다. 때로는 자연발생적으로, 때로는 계획에 따라 성장한다. 도시를 살아 있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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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자화상은 물론 여성 초상화까지 시도 문예부흥 주도한 거장
‘강세황 70세 자화상’(1782), 보물 제590호. 야인의 도포를 입고 관료의 사모를 쓴 연극적 도상으로 자신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화상. 표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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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보 제135호 ‘혜원 전신첩’ 30폭 중 한 점인 ‘야금모행(夜禁冒行·부분)’. 통행금지 시간에 몰래 다닌다는 뜻이다. 간송이 1934년 일본에 건너가 당시 최고의 골동품상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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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직원과 결혼한 한국인 30대女 "남편이 매일…"
문화 다양성이 엿보이는 구글 내부 용어 ● 구글러(Googler): 구글 직원 ● 쿠글러(Koogler): 구글코리아 직원 ● 주글러(Zoogler): 구글취리히 직원 ● 누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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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노무현 정부 때 불법 계좌추적 의혹” … 민주당 “총리실 직원, 청와대 195차례 출입”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2일 민간인 사찰 및 증거 인멸 재수사와 관련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직윤리지원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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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外
중앙일보 ◆보임 ▶사업담당 이종우 ▶광고담당 마성호 ▶뉴미디어담당 겸 뉴미디어팀장 김춘식 ▶사업담당 부국장 표재용 ▶광고데스크 겸 전략광고팀장 이용희 ▶광고지원팀장 권완근 ▶재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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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우의 소나무, 전혀 다른 두 가지 느낌
“경주 안강송(아래 사진)은 작고 통통해요. 뉴칼레도니아의 쥐라기 소나무(위 사진)는 기린의 목 같죠.” 30여 년간 소나무를 찍은 사진가 배병우의 얘기다. 그는 30대 때 전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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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⑦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문학은 왜 외면하나, 가진 자의 속내를 소설 - 정미경 ‘파견근무’ “무너져내리는…” 소설가 정미경은 소설 ‘파견근무’의 분위기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겉보기엔 세련됨을 유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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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⑥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이수명 시인에게 시란 “미지를 탐험하고 즐기는 작업”이다. 그는 “독자와 작품 사이에 내밀한 소통이 많이 이뤄질수록 치유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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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진출작 확정
최근 1년 동안 쓰인 수천 편의 시와 단편소설 가운데 최고작을 가리는 미당(未堂)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본심 진출작이 각각 확정됐다. 올해 11회를 맞은 미당·황순원문학상은 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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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안철수가 말하는 청년창업 성공 1원칙
권희진경제부문 기자 여기 젊은 의대 교수가 있다고 해보자. 그가 어느 날 이 직함을 내놓고 벤처기업을 창업하려고 한다. 주변의 반대는 물론, 기로에 선 그의 인간적 불안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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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도요다 아키오 사장의 한국 방문
김태진경제부문 기자 지난주 수입차 업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55) 사장의 전격 방문이 화제였다. 아키오는 주말을 활용해 1박2일간의 일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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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마구 몰아쳐 20점 차 승리 … 시원하시겠습니다, KCC
KCC의 전태풍이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KCC가 화끈하게 ‘멍군’을 외쳤다. 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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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 타야 하는데 해적 악몽에 시달려
최진경(오른쪽)씨가 설날인 지난 3일 전남 화순군 집에서 아버지 최영수씨에게 세배를 한 뒤 손을 맞잡았다. [화순=연합뉴스] “꿈에 그리던 아들이 살아 돌아와 좋긴 한데,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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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추사가 쓴 글씨, 겸재가 그린 해인사 … 경매
조선조 진경시대를 연 ‘화성(畵聖)’ 겸재 정선(1676~1759)이 비단에 수묵 담채로 그린 ‘해인사’. [옥션 단 제공]조선시대에 문화 분야를 각별히 이해하고 즐겼던 임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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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여왕’ 네 남자, 재기발랄 만화경 퍼레이드
1 ‘대작주의’ 정점으로 치닫던 1976년, ‘여왕’의 위풍당당한 위용이다. 왼쪽부터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 프레디 머큐리(보컬·피아노), 브라이언 메이(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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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민족 얼 지킨 간송, 그와의 약속 지킨 이사람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쪽 1만8000원 1996년 5월, 한 남자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뜰 흉상 앞에 서있었다. ‘개관 25주년 기념 진경시대전(眞景時代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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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왼손잡이 기타맨, 그가 펼친 자줏빛 세상
1967년 8월, 영국에서 날아든 앨범 하나가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의 첫 앨범 ‘Are You Experienced?’(영국판, 미국판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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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의 어린이 진료실] 복통에 구토 나면 장 중첩 … 빨리 응급실 가도록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울고 보챌 때만큼 답답한 일이 있을까. 대부분 통증과 같은 몸의 이상을 호소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어린이 통증을 빈도 순으로 보면 복통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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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강수영씨(국가유공자)별세 外
▶강수영씨(국가유공자)별세, 강호(해성국제컨벤션고 교목실장)·태욱(상명사대부속여중 연구부장)·종미씨(부부치과의원장)부친상, 유지호(서울대호치과의원장)·이재곤씨(충남대 교수)장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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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안중근의 총, 우리가 모르는 그의 붓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한인은 암살의 맹약을 할 때 무명지를 절단하는 오래된 관습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안중근 엽서.안중근(1879~1910)을 흔히 의사(義士)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