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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누가 시민을 두려워하랴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국민 담화를 발표하던 대통령의 목소리는 매서웠다.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다. 33일을 참다 쏟아낸 통치자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국민의 비난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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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청와대 비서실 완전히 바꿔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자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사진) 의원이 청와대 비서진 전면 개편론을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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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수습 뒤 입원 … 다시 팽목항 찾는 '빨간 잠수복'
세월호 사고 초기에 한 팀이 돼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민간 잠수사 조정현(오른쪽)씨와 안길필(가운데 검은 옷)씨. 두 사람은 25일까지 발견된 희생자 288명 중 30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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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관위장 빼고 의전서열 톱10 모두 PK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는 TK(대구·경북)다. 그런데 최근 정치권에서 박근혜 정부가 ‘PK(부산·경남)’ 정권이냔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총리 후보자에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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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해, 85억대 UAE 원전 설비 수주
유병언 일가의 계열 회사인 (주)아해가 2012년 2월 85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설비(폴리머 고화설비)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해는 우레탄을 이용한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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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 ④ 김진표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서울 국회도서관 앞에서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도지사는 도민의 일상생활을 챙겨야지 자기 정치를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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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서대문 대성집 이사 가던 날
대성집의 오랜 단골인 원로 화가 김동선(82)씨가 그린 옛터의 대성집 모습. 그는 60년 전 국밥집에 대한 추억이 담긴 글(아래 사진)과 그림을 이 집에 선물했다. 지난 4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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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 상처 보듬는 '나이팅게일 할머니'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공원에서 황광자씨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차녀 조현숙씨와 아들 송호진군, 황씨, 큰손녀 박주희양과 장녀 조현민씨. [대구=프리랜서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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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북의 화전 양면술, 구멍 뚫린 한심한 군
[일러스트=강일구] 정용수정치국제부문 기자 조직적이고 계산된 움직임 vs. 어수선하고 허술한 대응. 유감스럽게 전자가 북한, 후자가 우리다. 북한을 두둔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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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병언 수사' 방해는 사법정의에 대한 도전
어제 검찰이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유씨와 유씨의 장남 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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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의 눈물과 오바마의 침묵
이철호수석논설위원 미국 대통령의 재난연설에는 오래된 공식이 있다. ‘짧고 굵게’가 최대공약수다. 대표적 성공사례인 레이건의 챌린저호 참사 연설은 4분을 넘지 않았다. 재담꾼인 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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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하락세 멈춰…대국민담화 영향 미쳤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인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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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행사 간 유가족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2차 촛불집회가 24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 위원회 대변인 등 유가족들과 생존 학생 가족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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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재산 환수, 새 법 만들기보다 상법 적용이 빠른데 …
경찰관들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을 전신주에 붙이고 있다. [뉴스1] 상법 176조는 ‘회사의 해산명령’에 대한 것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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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에 이병기·권영세·김숙 거론 … 안보실장엔 김관진·윤병세 물망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시작으로 6·4 지방선거 이후 사실상 ‘조각’ 수준의 전면 교체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입에서도 “최소한 중폭,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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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박 대통령 승부수…새 총리와 ‘불가근불가원’ 전망
2012년 12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당시 대선후보)과 함께 선 안대희 총리 후보자(당시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리얼미터가 24일 전국 성인 남녀500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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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재산 환수, 새 법 만들기보다 상법 적용이 빠른데 …
경찰관들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을 전신주에 붙이고 있다. [뉴스1] 상법 176조는 ‘회사의 해산명령’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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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에 이병기·권영세·김숙 거론 … 안보실장엔 김관진·윤병세 물망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시작으로 6·4 지방선거 이후 사실상 ‘조각’ 수준의 전면 교체를 단행할 방침이다.청와대 관계자들의 입에서도 “최소한 중폭, 아니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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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행사 간 유가족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2차 촛불집회가 24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 위원회 대변인 등 유가족들과 생존 학생 가족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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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하락세 멈춰…대국민담화 영향 미쳤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인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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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방문 오정현 목사 "미개한 국민, 틀린 말 아냐"
서울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미국 방문중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는 발언에 대해 "잘못된 말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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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빠른 유병언 … 돕는 세력 있나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을 포함한 일가족은 공권력을 비웃듯 매번 검찰보다 한 박자 빠르게 도주에 성공했다. 유 회장 일가가 검·경·국가정보원의 인맥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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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앞줄 오른쪽부터)가 묵념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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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황우여에게 101 대 46 압승 … 비주류의 반란
새누리당이 2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의화(오른쪽)·정갑윤(왼쪽) 의원을 각각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후보들은 오는 27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