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상 수시 그리고 바흐의 음악 선물
진회숙 음악평론가 독일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는 프리드리히 대왕의 여름 궁전이 있다. 정사에 지친 왕이 조용히, 편안하게 쉬면서 자기만의 삶을 즐겼던 이 궁전의 이름은 ‘상 수시
-
[월간중앙] 커버스토리 | “사람에게 투자해 기회 사다리 복원한다”
AI 시대 경기도 新 경제전략, ‘휴머노믹스’ 김동연 지사, 도정 핵심 경제 전략 ‘휴머노믹스’로 사람 중심 정책 추구 사회적 가치 창출 기회소득 제공하고 AI 등 인간 중심 4
-
“30㎜ 방탄 유리장 설치해라” 이병철이 가장 아낀 ‘주전자’ 유료 전용
■ 「 이번 주 ‘마스터피스’는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으로 갑니다. 이건희 컬렉션의 뿌리, 호암 이병철(1910~87) 삼성그룹 창업 회장이 모았던 국보들이 있는 곳입니다.
-
30세에 반 클라이번 거머쥔 男 “난 생계형 피아니스트였다” 유료 전용
■ 📌3줄 요약 「 ✔ 30세, 세계적인 명성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나이인데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마지막 기회를 기어코 우승으로 만들어
-
[이달의 예술] 네 대의 첼로로 만나는 겨울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추운 겨울에는 어떤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 음악은 유구한 역사에 걸쳐 자연을 모방하는 예술로 자리 잡았고, 계절의 변화는 음악이 표현해 온 주요
-
"어려울수록 힘 빼고 노래" 선우예권의 라흐마니노프 탐구
어렵고 화려한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보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김경록 기자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상징은 화음이다.
-
'무빙' 음악은 심상치 않았다…'검은 건반' 능력자 쇼팽 이 작품
디즈니플러스 '무빙'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저씨, 그 피곤하시면 라디오 음악 틀어놓고 운행하세요.” “그럴까? 그럼 뭐 들을까.” “클래식?” 디즈니+
-
"숨 막힐 듯 반갑다" 뇌동맥류 이긴 79세 女가수 24곡 완창
2015년 뇌동맥류를 앓았던 조니 미첼(79)가 회복 뒤 첫 콘서트를 열었다. 개인 콘서트로는 22년 만이다. AP=연합뉴스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가수 겸 작곡가 조
-
[소년중앙] 민중을 웃기고 울린 조선시대 아이돌 ‘남사당’ 21세기 무대서 만나볼까요
전국 떠돌며 곡예·춤·노래 종합 공연 남사당놀이로 전통의 흥 DNA 이어가 조선 후기 대중음악을 이끌며 민중들의 연예인이 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남사당패가 그 주인공이죠.
-
“코로나로 무대 사라져…콩쿠르 긴장감도 즐거웠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동 영산아트홀에서 열린 2021 중앙음악콩쿠르 시상식에 7개 부문의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바이올린 1·2·3위 김지영·조인해·장사
-
TV는 맛보기 예고편? 유튜브로 가는 예능 고수들
스타 연출자들이 잇달아 유튜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능계 양대 산맥인 나영석·김태호 PD가 나란히 유튜브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백종원의 유튜브
-
나영석·김태호·백종원…유튜브서 펼쳐지는 무림고수대전
5분 짜리 예능으로 정규 편성된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 [사진 tvN] 스타 연출자들이 잇달아 유튜브에 출사표를 던졌다. 예능계 양대 산맥인 나영석ㆍ김
-
'파리의 이방인' 쇼팽이 살롱음악 녹턴에 빠진 이유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7) 음악잡지 '로망스(La Romance, Journal de Musique)'의 삽화. 1835, 프랑스 국립
-
리스트가 연주하면 여성팬들 쓰러져…그가 쇼팽과 다른점은?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0) 연주회의 리스트. 리스트는 광적인 팬을 몰고 다니는 당대의 최고 연주 스타였다. 그림 속의 한 여인은 쓰러져있다. 테오도르
-
객석을 울린 대학 새내기, 1주일 밤 새우며 연습했어요
중앙일보·JTBC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제45회 중앙음악콩쿠르가 2일 막을 내렸다. 그동안 소프라노 조수미, 베이스 연광철, 피아니스트 김대진, 작곡가 김택수 등 스타
-
“소수를 위한 예술은 안 된다”…민중 위한 예술 추구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그로피우스가 1911년 설계한 파구스 공장. ‘국제주의 양식’건축의 효시로 여겨진다. 1914년 독일공작연맹 쾰른 전시회에서의 ‘표준화 논쟁
-
[라이프 트렌드] 연인에게 바치는 노래, 작사부터 녹음까지 나홀로 척척
뮤지션처럼 즐기는 곳 스마트폰만으로 누구나 가야금 연주자가 될 수 있다면, 피아노를 배운 적 없어도 모차르트의 명곡을 연주할 수 있다면. 불가능할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전문가의
-
[복지온돌방] “서로 가진 능력이 다를 뿐”…유엔대사에서 장애인 편견 해소 대사 된 오준
청각 장애인 후원 단체 '사랑의달팽이'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오준 전 유엔대사가 9일 중앙일보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 사랑의달팽이]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주
-
떠도는 행성과 줄치는 거미, 그 행간을 보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장은 왼쪽 사진처럼 아홉 개의 구가 빚어낸 거대한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후남 기자
-
광주에 펼쳐진 토마스 사라세노의 거대하고 미세한 우주
아시아문화전당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장 모습. 사진=이후남 기자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크기가 서로 다른 9개의 큼지막한 구(球)가 희거나
-
폐허를 감도는 바람 같은
미샤 엘만의 1961년 BBC라디오 리사이틀 실황을 수록한 음반 “하늘은 어찌하여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내었단 말인가?” 적벽대전의 영웅 주유가 평생 넘지 못한 벽이었던 제갈
-
이어폰 난청 급증, 유모세포 재생 기술은 걸음마 단계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청각 재생기술 어디까지 왔나 필자 지인은 ‘귀’ 이야기만 나오면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5년 전 어느 날 대학생 딸이 갑자기 귀가 안 들렸다. 진
-
“아무 생각 안하고 치는 즉흥 멜로디 … 내가 봐도 신비롭다”
‘솔 미 도 레 라 솔.’ 여섯 음은 아이들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주제다. 피아니스트 가브리엘라 몬테로는 이 여섯 음에서 어떤 음악을 발전시킬까. 몬테로는 즉흥연주로 유명한 베네
-
뽀로로 주제로 3분짜리 환상곡 "즉흥연주는 도미노처럼 저절로"
‘솔 미 도 레 라 솔.’ 여섯 음은 아이들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주제다. 피아니스트 가브리엘라 몬테로는 이 여섯 음에서 어떤 음악을 발전시킬까. 몬테로는 즉흥연주로 유명한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