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제

박범신의 쇠별꽃, 조동진의 제비꽃…바로 집 앞에 있구나

박범신은 소설 『은교』에 이렇게 쓴다. ‘열대 엿 살이나 됐을까. 명털이 뽀시시 한 소녀였다. 턱 언저리부터 허리께까지, 하오의 햇빛을 받는 상반신은 하얬다. 쇠별꽃처럼.’  

찰가자미·병어·생복국, 그림 같은 한상에 눈이 번쩍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산 ‘풍류 식객’의 셀프 주안상과 단골집   부산의 편집회사 에드뱅크(ED BANK) 조상제 대표가 만든 셀프 주안상. 자갈치시장에서 구입한 찰가자

[서소문 포럼] ‘덜컥’ 겁이 더 나야 한다

김종윤경제부장 외환위기 폭풍이 몰아치던 1997년 말, 국내 일반은행은 26개였다. 시중은행 16개, 지방은행 10개. 이게 지금은 12개로 줄었다. 시중은행 6개, 지방은행 6

[은행 이름 변천사] 하나은행이 우리은행 될 뻔

1991년 7월 15일 하나은행의 개업식 모습. ‘우리은행’ ‘상아은행’ ‘한아(韓亞)은행’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은행 최초의 순한글 이름인 ‘하나은행’이 탄생했다.역사속으로 사

사라진 '조상제한서'의 부활…SC은행, '제일' 이름 되살린다

옛 제일은행 본점 사옥. 국내 건물로는 최초로 국제 현상 설계에 의해 1933년~35년에 지어졌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이 건물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현재 SC제일은행의 제일

[경제 view &] 금융 연못에 떨어진 메기와 가물치

하영구은행연합회장1997년 외환위기로 ‘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로 불리던 유서 깊은 은행은 사라졌다. 올해도 은행산업의 구도에 변혁을 가져올 분수령이 되는 해가

[데스크 view &] ICT 유전자 메기, 은행 판도 흔들까

정경민경제부장 1997년 봄 약정실적 전국 1등을 세 번이나 한 옛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강남본부장이 돌연 사표를 던졌다. 듣도 보도 못한 뮤추얼펀드회사를 차린다고 했다. 한

기업 10곳 중 7곳 창업 5년 내 문 닫았다

69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자산총액 기준으로 분류한 국내 상위 10대 그룹의 평균 연령이다. 올해 119세가 된 두산그룹이 최장수를 기록했고 삼성그룹이 오래 살아서 기쁘다는

[맨 얼굴의 경제] 퇴출만 있고 진입 없는 은행시장, 경제 활력 걸림돌

‘조상제한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있던 5개 일반은행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을 설립 순으로 부르는 방식이다. 지금도 한국은행이나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은행 ‘조·상·제·한·서’ 역사 속으로

SC제일은행 리처드 힐 행장이 11일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선포식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상·제·한·서’. 1970~80년대 국내 금융을 좌지우

[삶과 경영] 제 2화 금융은 사람 장사다 ⑦ 담배가게식 은행의 몰락

금융권은 1990년대 중반까지 이른바 ‘조상제한서’로 불리는 5강 체제였다. 사진은 1980년대 초반 서울 광교의 조흥은행 본점. 조흥은행은 2006년 신한은행과 통합됐다. “조

[인사] 동부제철 부회장에 한광희씨 外

동부제철 부회장에 한광희씨 동부화재 부회장에 김순환씨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한광희(65·사진 왼쪽 ) 대표이사 사장과 동부화재 김순환(63·오른쪽)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부

[중앙시평] 실력부터 보여주고 몸집 경쟁하라

‘10년 이상 1위 유지한 은행이 없다.’ 국내 은행업계의 징크스다. 1983년 은행 민영화 이후 한동안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이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경쟁했다. 이름 앞 글

[인사] 행정안전부 外

◆행정안전부▶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박창수▶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명균 ◆국토해양부▶해양환경정책관 서병규▶한강홍수통제소장 홍형표▶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이충재▶마산

[경제계 인사] 국민은행 外

◆보광창업투자 ▶대표이사 김호정 ◆현대그룹 ▶상무보 홍순민(전략기획본부) 최필규(홍보실) ◆현대상선 ▶상무 송요익 이석동 김지택 ▶상무보 최순규 ◆현대아산 ▶전무 장환빈 ◆현대증권

[위·아·자 나눔장터] 이색 참가자들

위아자 나눔장터가 4회째를 맞아 참가자도 다양해졌다.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위아자 나눔장터가 열린 4개 도시에 모두 장터를 개설한 기업, 전교생이 참여해 나눔정신을 실천한 대안

[인사] 이영탁 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外

◇이영탁(사진) 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세계경제연구원장에 취임했다고 2일 연구원이 밝혔다. 이 원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를 나와 재경원 예산실장과 국무총리 국무조정

[사람 사람] 노조간부 출신 채홍희 조흥銀 부행장

"다시는 은행의 파업이 되풀이돼서는 안됩니다." 지난달 말 열렸던 조흥은행 이사회에서 개인고객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발탁된 채홍희(蔡鴻熙.54)씨는 함께 선임된 다른 6명의 부행장과

[커버스토리] 기업 부침…경제는 생물이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상장기업 1천호 자리를 놓고 증권거래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조적으로 국내 상장기업 1호를 기록한 조흥은행은 후발 은행인 신한지주에

[서울시교육청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초등 2백20명.중등 2백18명의 교장.교감.교육전문직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초등▶강서교육청 하성종▶남부〃 허일도▶성북〃 김완기▶교원정책과장 기청

서울시교육청 교감급 이상 121명 인사

◇ 초등〓 ▶자운초 최선익▶온수초 임해근▶연은초 홍승태▶안산초 최윤석 ▶남성초 박인홍▶마포초 최용식▶원효초 최상규▶쌍문초 남암순▶가원초 오소웅▶수색초 민영권 ▶한산초 조규영▶서울정

[인사] 교육인적자원부 外

◇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교육청 김조녕 조상제▶경기도교육청 백낙권▶학교정책실장 이상갑▶교육과정정책과 이영만 이재환 박삼서 임광수 홍영표▶공보관실 박창배▶학교정책과 김영윤▶국가전문행

[인사]대법원, 의료법인 길병원

◇대법원 〈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白南鉉▷대전고법 사무국장 南丙根▷부산고법同 金貞洙 〈부이사관 승진〉▷법원행정처 인사제2담당관 徐用凡▷同총무과장 張寅基▷同민사과

문학 ◇영화소설집(무라카미 류.친구미디어.6천5백원)=70년대 일본 도쿄의 청춘군상들 ◇길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송창욱.동녘.5천원)=농민운동가의 고뇌를 담은 유고시집 ◇오렌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