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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0대 기획프로 마련
새해를 맞아 KBS가 올해의 주요 방송프로그램 10개 기획안을 마련했다. 각 프로그램별 내용과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다. △6·25 4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한국전쟁』=KBS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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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이 영혼 속에 살아 있소이다"
한민족체전 참석 차 내한한 김학철 씨(74·소설가·길림성 작가동맹 부주석)와 아나톨리 김씨(50·소련동포3세·소설가)를 본지에 『늘푸른 소나무』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작가 김원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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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노벨상 수상자의 탈조국 최철주
「도네가와」(이근천진)박사(48)의 87년도 노벨의학상 수상으로 일본이 열광하는 가운데 미국 MIT대학에서연구하고 있는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함으로써 일본학계와 국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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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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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여성지
4월의 여성지는 봄철 야외 도시락 요리의 컬러화보와 해외풍물 소개, 진과 니트를 주된 소재로 사용한 실용패션을 공통적으로 다루면서 일제히 표구용 동양화 선물을 내놓고 있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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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 요란했던 KBS·MBC 특집극
○…KBS와 MBC가 TV방송 20주년과 창사 20주년을 기념하여 화려한 특집들을 방영했다. KBS의 5시간 드라머『코리아 환상곡』과 MBC의 『이심의 비련기』란 3시간 특집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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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0)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58)
『어떨까요? 동경에다 한국의 도서실을 하나 만드는 겁니다. 이 사람이 개인작업으로 몇 권의 책을 쓰는 것보다 한국문화를 일본에 소개할 일꾼들을 양성하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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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을 주무기로 고군분투-본사 장두성 특파원, 「테헤란」서 제2신
혁명이래 「테헤란」에서 가장 큰 주문행사는 금요일마다 「테헤란」대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기도회다.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들어 하오 시쯤 절정을 이루는데 기자가 찾아 갔을때는 약5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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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점령의 조국을 버렸던 불 화가 「폴·크레」회고전
「뉴스」의 초점이 「샤갈」의 90세 생일에 쏠린 뒤안길에 「폴· 크레」의 회고전이 조용히 열리고 있었다. 「나치」의 독재를 원망하던 끝에 조국을 버린 탓인지 생전의 발자취를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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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전 현장총평|어두운 작풍, 주제의식 결여|유준상 오광수 미술평론가 대담
가을빛이 짙은 덕수궁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일부터 「가을국전」이 개봉되었다. 미술평론가 유준상씨와 오광수씨를 국전현장에 초청, 종합 평을 들었다. 가을국전은 I부인 구상부문의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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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조건의 실질적 개선
7·4공동성명 2주년을 전후해서 한반도 장세의 긴장감은 더한층 고조되고 있는 느낌을 주고있다. 때마침 『한반도정세와 남북한 관계』를 「테마」로한 한 국제적 학술모임에서 김용식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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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중앙동산」을 결산한다|73년의 독자 투고
여성독자들의 칼럼인 손거울과 어린이를 위한 중앙동산에 투고해 온 작품들은 매일 평균 20여통에 이른다 73년의 투고작 7천여통 중에서 신문에 실린 작품은 손거울이 58편 중앙동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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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견 7백리|이광표특파원 평양 왕래기|「단 하나」로 집약된 사회
그렇게도 철저하게 『단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집약시킬 수가 있을까? 차라리 『순간적』이었다고 할 『북한의 4박5일』은 집체조직과 김일성에 대한 유일사상의 홍수였다. 집체조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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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자가 본 북한 20일 베네딕토·S·데이비드기|압록강 남안에 해빙징후 없었다
다음은 지난 20일 동안 북괴를 방문한 「필리핀」기자가 AP통신에 특별 기고한 북한 실정에 관한 기사이다. 이 「필리핀」기자는 금년 초에 중공도 방문한 일이 있으며 북괴의 전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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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일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학풍토를 개관하고 그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안에서 호흡하는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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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예술정신(하)|김무광
그가 피비린 투쟁을 내포한 저항을 아름답게 묘사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른바 「칸트」적인 순수감정에 입각한 인간본연의 표현이기도 할것이며 「쇼펜하워」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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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호흡 수난의 예술|「체코」의 어제와 오늘
소군의 돌연한 「체코슬로바키아」침공은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지리적위치때문에 오랜 역사를 시련속에 겪어야했던 「체코」의 예술은 따라서 저항과 조국애로 점철되어 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