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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공산주의 체제 날선 ‘썰전’ … 승자는 개방적인 미국
1959년 7월 24일 흐루쇼프(왼쪽의 모자 쓴 사람)와 닉슨(마이크를 잡은 사람)이 서로 삿대질을 해가며 자신의 체제를 선전하고 있다. [사진 미의회도서관] 닉슨(이하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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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복당(復黨) 후 대선 기지개 켜나
본선 파괴력은 있지만 당파적 입장 강한 보수층 설득 없인 ‘예선’ 어렵다는 지적… 사드 배치, 영남권 신공항 문제 해결에서 대통령과 ‘2인3각’ 행보도 눈길 하면 다 하고 안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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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힘 꺾인 ‘케말리즘’…터키, 이슬람주의 국가로 회귀하나
지난 15일 오후 10시29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터키 보스포루스 대교 위에 탱크가 등장했다. 보스포루스 해협 위를 저공비행하는 공군 전투기도 목격됐다. 1997년 이후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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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중앙일보 사드 배치 확정…정교한 관리로 부작용 소화해야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한·미가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확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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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욕 사로잡힌 군부, 사회 혼란 속 정권 탈취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운데)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장악한 ‘브뤼메르 18일’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 ‘생클루 오백인회(五百人會)의 보나파르트’. 파리 교외 지역인 생클루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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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치·경제·문화 넘나들며 중국 읽기의 새 지평 열어
김명호 교수는 “40년 동안 중국은 연구 대상이 아니라 놀이터였다”고 말한다. 일러스트=박용석 오늘의 중국은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 ‘다른 중국’은 ‘다른 중국읽기’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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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효용성 분석 아쉬워
중앙SUNDAY 7월 10일자는 1면과 2, 3면을 할애해 국내 배치가 확정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였다. 주된 내용은 흥미롭게도 사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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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19)] 왜 중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더글러스 노스1956년 아르헨티나에 차관을 제공한 채권국 대표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였다. 채권국들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채무상환 부담을 줄여주기로 합의했다. 이것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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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월가 탐욕에 대항” 미 민주당 정강에 ‘샌더스 파워’
“우리는 공정한 경제를 위해 월가의 탐욕과 방종에 대항해 싸운다.”서구 학생운동이 부활한 1960년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 거리에 울려 퍼지던 구호가 아니다. 2008년 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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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학 창업 활성화가 의약·바이오 강국의 첫 단추
김선영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와 자동차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의약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도전의 대상이었으나 변변한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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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괌에 조사단 보내 전자파 사드괴담 걷어내자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경북 성주군에 배치키로 발표한 뒤 근거 없는 괴담(怪談)까지 퍼져 온 나라가 몸살이다. 인터넷에선 ‘사드 참외’란 말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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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교·불교에 지구 환경 문제 풀 열쇠 있다”
문명전환강좌 ‘세계 지성에게 묻는다’ ② 생태신학자 메리 에블린 터커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서는 과학이나 정책뿐만 아니라 종교도 필요하다. 종교는 생태 운동에 영성적·도덕적 기반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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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이끌 ‘메·메 총리’…패션 스타일은 극과 극
닮지 않은 듯 닮은 두 여인이 이제 유럽의 미래를 결정한다.13일 76번째이자 여성으론 두 번째 영국 총리로 취임한 테리사 메이와 독일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이다. 메이가 영국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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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러의 사드 반발에 어떻게 대처하나
위성락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결국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가 결정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하고 그 후과를 놓고 국론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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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래 짊어진 메이와 메르켈, 스타일은 다르지만…
닮지 않은 듯 닮은 두 여인이 이제 유럽의 미래를 결정한다.13일 76번째이자 여성으론 두 번째 영국 총리로 취임한 테리사 메이와 독일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이다. 메이가 영국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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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드, 국회가 충분히 논의해 국론 모으길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배치키로 하면서 국내외 이해당사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런 때일수록 사드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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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필리핀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대통령, 취임 6개월 안에 강력범죄 척결 약속… “썩은 정치인과 공무원, 군 쓸어 버리겠다”고 공언, 소수 정치가문과의 전쟁으로 이어질까‘필리핀의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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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조직 넘어 ‘외로운 늑대’ 추종하는 이념으로 변모
6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총격 난사, 6월 28일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 테러, 7월 1일 방글라데시 다카 레스토랑 인질극, 이라크 바그다드 쇼핑지역 차량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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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탈레반+‘테러’ 알카에다, 2개의 탈 쓴 IS
“이슬람국가(IS)는 통제하기 어려운 신종 괴물입니다.” 살축 촐락올류 터키 국제전략연구소(USAK) 부소장의 말이다. IS의 위협을 가장 심각하게 직면하고 있는 터키 정부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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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굴복 강요 3년 끈 실랑이, 스탈린 사망으로 물꼬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문서에 서명하고 있는 윌리엄 해리슨 2세(왼쪽) 유엔측 대표와 남일(오른쪽) 공산측 대표. [중앙포토] 무릇 싸움이나 전쟁은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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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 평화로운 ‘지구 공동체’ 이상 손상시켜
일러스트=강일구 ilgook@hanmail.net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세계사적 사건이 많은 우려와 논평들을 불러일으킨 것은 당연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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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난 대통령이 강력한 영향력 행사한 정부 한번도 없었다
서실(書室)에 들어선 느낌이다. 국회 의원회관 1016호실. 정종섭(59) 의원 방에는 벽마다 다른 느낌의 글씨가 걸려 있다. 책상과 회의용 테이블 사이에는 병풍까지 놓였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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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일본의 실버 민주주의와 18세 선거권
오영환도쿄총국장내일로 다가온 일본 참의원 선거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차분하다. 선거전은 지난달 22일 시작됐지만 민방의 버라이어티쇼에 거의 오르지 못했다.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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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브렉시트 덕분에 ‘한숨 돌린’ 한국
김환영논설위원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위기를 맞았다. 국제경제 일반, 그중에서도 국제금융의 위기다. 이념적으로는 신자유주의·글로벌주의·다문화주의의 위기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