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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김연아
양선희논설위원 김연아의 경기를 다시 보게 되어 흐뭇했던 건 시청자만이 아니었던 듯하다. 스타 기근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피겨 스케이팅계가 김연아의 컴백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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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⑮ 동북 제2의 도시 하얼빈(哈爾濱)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최신 유행의 도시, 이글거리는 여름에도 청량하고 쾌적한 도시, 청춘의 낭만이 충만한 곳, 동북의 호탕함을 뿜어내는 곳. 유럽의 풍취와 동북의 정서가 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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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진짜 실력 가늠하게 신비주의 벗어나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한나라당은 미스터리다.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패했는데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엔 힘이 없고, 메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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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진짜 실력 가늠하게 신비주의 벗어나라”
한나라당은 미스터리다.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패했는데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엔 힘이 없고, 메아리는 작다. 한나라당 내부에서 박근혜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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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고도는 안 온다 … 지금, 네 삶을 살라
그림 ① 달을 응시하는 두 남자(1819년께),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1774~1840) 작, 캔버스에 유채, 35x44㎝, 신거장미술관, 드레스덴. 최근 서구의 여러 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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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탐사] “정치, 하지 마라”
박보균대기자 “정치, 하지 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다. 그 비극적 자살 두 달 전 인터넷에 직접 올렸다. 박원순은 출마 선언 뒤 노무현 묘소를 찾았다. 참배 장면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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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완전히 절망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용궁에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곰처럼 웃는 토끼에게, 호랑이가 포효했다. “짧게 말해! 이 초고속시대에 웬 말이 그리 많아? 광케이블에 집어넣고 확 쏴 버리기 전에 대책만 말해!”“대책 뭐 있습니까. 인간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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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연의 도도한 울림-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 (손경민)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심연에 숨겨져 있는 보다 낯설고 광대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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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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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 ④
한국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보수와 진보 모두 민주주의를 소리높여 외치지만 이들은 혹시 서로가 ‘다른 민주주의’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앙일보와 사회통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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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고비에 선 대통령들
만물의 생로병사는 자연의 섭리지만, 오직 인간만이 죽음의 미학을 창조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위독, 김영삼 전 대통령 문병. 지난주 그 장면은, 죽음의 미학은 증오와 질시의 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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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UP&DOWN] 2월4째주
■이주의 추천작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감독: 안해룡 출연: 송신도 위안부 할머니가 10년 만에 웃기까지 ‘재일조선인 위안부 송신도의 10년 투쟁’이라는 어구는 이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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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종교를 세속에서 풀어주자
어떤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하자. 그들을 구조할 때 우리는 종교에 따라 차별적·선별적으로 구조하지 않는다. 입학시험이나 취직시험에서 종교를 이유로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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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합스부르크 ‘제국 카페’는 지성의 산실
프로이트·루카치·비트겐슈타인·슘페터·말러·마흐·후설·만하임·클림트·쇤베르크의 공통점은? 미국 매사추세츠대 역사학 교수를 역임한 윌리엄 존스턴이 내놓은 답은 ‘합스부르크 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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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좌담 '88만원 세대' 좌절 … 일자리 만들 '능력' 택했다
2030세대는 2002년 16대 대선에서 촛불시위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앞세우며 진보 성향의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다. 그러나 올 대선에선 보수 성향의 이명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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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해"
현재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거주 중인 작가 이문열(59)씨가 최근 국내 언론과 만났다. 그는 "국내의 소위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하다"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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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뮤지컬 ‘뷰티풀 게임’
무대에 축구공이 나타났다. 골대도 등장한다. 태클과 빠른 패스워크, 현란한 드리블도 빠질 수 없다. 언뜻 보면 지네딘 지단의 턴 동작과 이영표의 헛다리 집기를 연상시킨다. 공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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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해부] 湖南 정치민심 大르포
■ 전주 남부시장 어물전 주인 김씨 “정책으로 경제 못 살린다면 포근한 한명숙 뽑아 평화롭게 살고 싶다.” ■ 광주 충장로에서 만난 상인 조성형 씨 “물건 만지작거리다 그냥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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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논술한다] 쌀개방은 국익에 도움되나
㈎①세계 여러 나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되며 ②국제시장은 관세 철폐를 통한 세계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움직임 속에서 쌀시장을 개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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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은 종말론적 상황 혁명적으로 안 하면 못 나아가"
작가 이문열씨(앞줄 왼쪽에서 둘째)가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에서 강연하기에 앞서 청중과 함께 자리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LA중앙일보=백종춘 기자 "요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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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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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직장폐쇄와 정치폐쇄
"대통령을 외국에서 수입하면 안됩니까."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가 느닷없이 던진 말이다. 그의 얘기로는 대학총장.은행장도 외국인을 초빙하는데 정치지도자도 몇 사람은 외국인을 실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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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386] 4. 송호근 교수의 프리즘
▶ 세대갈등을 보는 시각=한국사회는 세대갈등을 혹독하게 겪고 있다. 세대갈등은 연령집단 간 충돌에 이념과 가치관의 충돌이 중첩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가치관의 격차에 곤혹스러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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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잔치는 끝났다. 변화의 파고가 높았던 17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주 의미 깊은 주권의 잔치였다. 차면 넘치게 마련이라고, 이번 선거에도 망국적인 지역주의 부활이니,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