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고난 새겨진 서소문공원서 … 교황 '화해의 기도'
16일 광화문 시복식(諡福式)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전 8시55분 서소문역사공원을 먼저 찾는다.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행사다. ‘하느님의 종’, 복
-
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현
-
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
-
[책 속으로] "개혁, 지금 아니면 망한다" 200년 전 경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호석 교수가 그린 다산 정약용 초상화. 다산은 유배 시절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茶山草堂)에 1000여 권의 책을 쌓아놓고 집필에 몰두했다. [중앙포토] 다산 정
-
차기 대선 출마? 차라리 서울시장 3번 하게 도와달라
박원순 서울시장 집무실은 각종 서적과 자료로 채워져 마치 도서관 열람실 같은 인상을 준다. 박 시장은 인터뷰 도중 책꽂이에 있는 서류철을 가져다 펼쳐 보이며 자신이 어떤 일을 해
-
차기 대선 출마? 차라리 서울시장 3번 하게 도와달라
박원순 서울시장 집무실은 각종 서적과 자료로 채워져 마치 도서관 열람실 같은 인상을 준다. 박 시장은 인터뷰 도중 책꽂이에 있는 서류철을 가져다 펼쳐 보이며 자신이 어떤 일을 해
-
[손민호의 힐링투어] 강진땅 어떤 힘이 세상 끝에 선 다산을 살게 했을까
다산이 강진에서 꼬박 4년을 머물렀던 주막집. 천장 낮고 협소한 주막집 행랑채를 다산은 ‘사의재’라 불렀다. 사의재에는 생각·용모·언어·동작 네 가지를 반듯이 해야 한다는 뜻이
-
공자도, 사마천도 울었다 … 세상의 '平'을 위하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쓴 편지에 자녀 교육법이 담겨 있다. 네가 관심이 있으면 스스로 연구를 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될 때까지 한번 해보라는
-
읽고 공부하고 글 쓰고…같이 커가는 공동체
10년 전 편집자와 필자로 만난 인연으로 평생 동지가 된 세 사람은 출판사 ‘북드라망’에서 ‘밥과 벗과 길’을 이뤘다. 그들은 “공부하면서 운명의 주인이 되시길”이라고 기원했다.
-
태현아, 속편도 찍자 … 형, 각본 먼저 보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배우와 제작자로 궁합을 맞춘 차태현(왼쪽)·차지현 형제. 25년간 같은 방을 쓰면서도 서로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자려고 다퉜던 것 외에는 싸운 기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대표 유물 10점으로 만나는 정약용
이영희 기자 2012년은 조선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의 탄생 25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다산과 관련된 유
-
“부럽구나 저 기러기 … ” 흑산도·강진에서 끝내 재회 못한 형제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의 동쪽 언덕에 세워진 천일각(天一閣)에서 바라본 강진만 풍경. 다산 정약용은 흑산도에 있는 둘째 형 손암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올라 바다를 바
-
[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꽃놀이
이덕일역사평론가고려 개경 궁궐 안에는 상춘정(賞春亭)과 상화정(賞花亭)이란 정자가 있었다. 상(賞)자에는 ‘즐기다, 감상하다’란 뜻이 있으니 봄을 감상하고 꽃을 감상한다는 뜻의 정
-
[뉴스 클립] 바둑이야기-인생 축소판 바둑판과 바둑돌 ①
서봉수 9단은 젊은 시절 “바둑은 나무로 만든 판 위에 돌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다”고 말해 단번에 독설가의 지위를 얻었다. 서 9단은 원시인의 돌도끼를 연상하는 표현으로 바둑을
-
“순교자, 배교해 산 자, 배교하고도 죽은 자들 얘기다”
소설가 김훈은 “한강변 천주교 박해지인 절두산 성지 앞을 지나치다가 소설을 구상하게 됐다”고했다. [뉴시스] 출간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소설가 김훈(63)의 새 역사소설이 세상에
-
[j Story] 도시설계가 김석철 교수가 제안하는 ‘한반도 개조론’
[사진=박종근 기자] 김석철(68) 명지대 석좌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다. 경기고·서울대 건축과를 졸업했고, 건축가 김중업·김수근에게 배웠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그의 작품이
-
[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사복을 채우려고 공복을 자처 말라
옛날 송나라에 송씨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 송교와 동생 송기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과거에 급제해 세상에 이름을 날렸지요. 그런데 이후
-
그 길 속 그 이야기 두물머리길
두물머리를 걸었다. 지상에 여린 초록이 잠깐 들렀다 가는 계절, 두물머리를 찾아가 굳이 걸었다. 한동안 두물머리 쪽을 피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부터 두물머리에선 되바라진 관광지 냄
-
[TV 가이드] 다산 정약용과 수원 화성
18세기 조선 사회에 한줄기 빛처럼 등장했던 실학자 정약용. 그는 총 50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실학의 지평을 열고 수원 화성(사진)을 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
전국 새내기 공무원 첫 걸음은 ‘애민과 개혁’ 깨우침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임용 공무원들이 교육받을 강진군 다산관 앞의 다산 정약용 동상. [강진군 제공] 『목민심서(牧民心書) 』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17
-
임금을 묻은 다음 날, 노론은 역사를 되돌리기 시작했다
다산 초당 정약용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전남 강진의 만덕산 기슭에 있다. 정약용의 일가는 정조 사후에 사형당하거나 유배를 당해 폐족 신세가 된다. 사진가 권태균 최근 정조가
-
노론의 천주교 탄압 요구, 문체반정 앞세워 정면 돌파
전주 전동성당은 윤지충과 권상연이 사형당한 전주 풍남문에 세워졌다. 1891년에 대지를 매입하고 1908년 착공해 6년 만에 준공했다. 사진가 권태균 성공한 국왕들 정조④ 북경서
-
“실천이 어렵다지만, 제대로 알기가 더 어렵다”
주자학은 ‘지식’을 핵심 브랜드로 내세웠다. 이 카드 하나로 오랜 불교의 지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실 정신의 ‘수렴(收斂)’, 그 노하우에서 유교는 불교와 시쳇말로 잽이 안
-
조선 왕을 말하다
▶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 "역사학자 이덕일, 조선 왕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핵심 쟁점을 바로잡다!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사회를 미래지향적인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