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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56) 대구에 떨어진 포탄
다부동 전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을 때인 1950년 8월 중순, 대구 동북방의 가산산성으로 들어온 북한군이 대구에 포격을 했다. 민심이 흔들리자 신성모 당시 국방부 장관(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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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숭례문 퍼즐 맞추는 사람들
3분이면 전기톱이 아름드리 소나무를 한바퀴 돈다. 백년을 넘게 산 장대한 나무라도 쓰러지는 건 잠깐이다. 나무는 다시 일어서 천년을 산다.2월 11일 새벽 숭례문이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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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외적과 목숨 걸고 싸운 사람들을 공신 책봉으로 보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정권 창출 기여 같은 사회 내부적인 일로 공신을 책봉하면 그 자체가 사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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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의 역사는 연회석상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의 판쥐(飯局)문화와 천윈린의 행보 중국의 모든 역사는 연회장에서 이루어졌다. 중국의 연회 문화는 그 번문욕례(繁文縟禮)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리 배치부터 음식 서빙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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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정조 시절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 그림. 명나라 사신들도 구경하고 싶어했다는 압구정은 한명회가 자신의 호(號)를 따 세운 것이다. 사진제공=간송미술관 국왕이 되는 것을 화가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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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안 났어도 1000년 이상 갔을 텐데 … ”
무형문화재 대목장(大木匠)과 문화재위원들은 화마에 휩싸인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평생을 문화재 복원에 매달려 온 고건축 분야 전문가인 이들의 가슴은 숭례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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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집에 불 났어 … " 딸 전화 받고 달려갔지만
3일 오전 7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온모(39)씨 집에 불이 나 온씨의 딸(9.초등2)과 아들(6)이 숨졌다. 화재 당시 온씨는 택시운전을 하고 있었으며, 부인 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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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015B 7집 앨범 들고 10년 만에 컴백
'거리엔 괜찮은 사람 많은데/소개를 받으러 나간 자리엔/어디서 이런 여자들만 나오는 거야~'(신인류의 사랑) '저녁이 되면/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서로의 일과를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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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1000억대 피해… 대구 서문시장 940개 점포 불타
1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재산피해를 낸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2지구 상가에서 12월 30일 전날 발생한 불로 밤을 새운 소방관들이 이틀째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대구=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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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낙산사 보타각
▲ 5일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오후 강풍을 타고 낙산사로 번져 보타각이 불에 타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식목일인 5일 강원도 양양과 충남 서산지역 등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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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 11시간여만에 불길 잡혀
강원도 양양군에서 일어난 산불은 발생 11시만여만인 5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길이 잡히면서 대피했던 16개리 265가구 661명의 주민 가운데 300여명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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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모범업체에 화재…대피 안내자 없어 4명 참변
"취직했다고 무척 좋아했는데…. 주민등록 사진이 영정 사진이 될 줄이야…." 9일 대구시 칠곡가톨릭병원 영안실. 전날인 8일 경북 칠곡군의 장갑 제조공장인 ㈜시온글러브에서 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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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나들이 계획했었는데 …"
"이번 어린이날에는 용현이가 먹고 싶어하던 김밥을 싸가지고 모처럼 봄나들이를 가려했는데…."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십자병원 영안실. 새벽까지 남편과 포장마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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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단체 성가원 「우울한 성탄」/내집 마련꿈 화마에 앗겨
◎기금마련 물품 4억 불타/누전 부른 구청 “강건너 불보듯”/내년 X마스는 “아름답길”기도만 장애인·부랑인 20여명이 서로 의지하며 모여 사는 천주교 재활단체인 서울 내곡동 성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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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하다 또 “화마”/남대문시장 불
◎보험가입도 거부당한 무방비/전기배선·통로등 “위험불씨”/인명참사 없어 그나마 다행/소방점검 무사통과 이유 알수없어 4일 새벽의 남대문시장 화재는 그동안 수없이 발표된 갖가지 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