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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위안스카이 협박, 조선 근대화의 황금 기회 봉쇄하라…한국 외교의 반면교사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청나라 젊은 관리의 총독 행세, 조선을 농락하다 위안스카이가 한국에 남긴 두 개의 글씨와 당시 모습 중 중화민국 대총통 취임 때 쓴 ‘愴懷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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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의 시대가 도래했다' 신진서 9단 5연승, 한국 농심배 우승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한국 팀의 네 번째 선수로 출전한 신진서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5일 중국의 커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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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눈물 훔치며 넘었던 그 고갯길, 이청준의 ‘눈길’을 걸었다
작가 이청준의 고향인 전남 장흥 진목마을. 마을에서 시작한 길이 사진에서 보이는 고개를 넘너 산 뒤로 이어진다. 밤새 눈 내린 어느 겨울날 새벽. 고등학생 이청준이 어머니와 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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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23년부터 회복할 것” 세계관광기구 암울한 전망
1월 25일 여행사 관계자들이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집회를 하는 모습.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업계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연합뉴스] “2020년은 관광 역사상 최악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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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39살 역할 바로 수락…오빠라 부르고 싶단 반응 감사”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가모탁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 [사진 나무엑터스] 24일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은 여러모로 파격의 연속이었다. 8회 만에 OCN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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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52) 섣달 그믐밤
유자효 시인 섣달 그믐밤 최순향(1946∼) 탁본 떠서 벽에 걸듯 지난 세월 펼쳐 보다 남루가 부끄러워 두 눈을 감는다 하나님, 당신만 아소서 아니 당신만 모르소서 - 행복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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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아트&디자인] 빌 비올라, 우리는 날마다 나아간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길이 11m에 달하는 대형 비디오 화면 속에서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한 방향으로 걷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숲속에서 그들은 계속 앞으로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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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국숫집 직원들, 악귀 사냥꾼이라고 소문났대요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사냥꾼 추매옥(염혜란),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사진 OCN]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상승세가 무섭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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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의 진화…국숫집서 악귀와 싸우는 ‘경이로운 소문’ 왜 끌릴까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즈로 활약 중인 추매옥(염혜란),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사진 OCN]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상승세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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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으로 돌아가는 산후조리원, 치맥 즐기는 팩트폭격기 떴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미혼모 이루다 역을 맡은 배우 최리. [사진 tvN] “제 이름은 이루다예요. 아시면서.” 별다를 것 없는 대사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곳이 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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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구미호 앞세운 ‘구미호뎐’ 왜 자꾸 다른 데 눈길이 갈까
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첫사랑 상대로 만난 아음(조보아)과 이연(이동욱). [사진 tvN] 600년 후 이들은 괴담 프로그램 PD 남지아의 모습으로 다시 만난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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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얼쉰 ‘이마제마’ 포석…장쭤린에게 만주군 통솔권 일임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49〉 장쭤린(왼쪽)은 일본의 동북진출에 협력과 반목을 병행했다. 오른쪽은 일본 공사 요시자와 겐키치(芳澤謙吉). 19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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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영화 이어 전시까지…인사동서 만나는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저승편’이 이번엔 전시로 돌아왔다. 〈신과함께〉 특별전: 저승 미리보기는 인사동 코트(KOTE)에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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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진의 퍼스펙티브] 폭주하는 부동산 세금, 납세자의 삶 훼손한다
━ 부동산세 폭증의 정치적 결말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급감했지만, 강남권 아파트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투기를 잡겠다며 부동산 세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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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못생기고 뚱뚱하니까, 우리 아파트 단지에 안 살아서 등의 이유를 달아 누군가를 피한 적 있나요. 그들은 정녕 나와 다른 사람일까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를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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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31화. 어스시의 마법사
‘왜 내 재능을 몰라줄까’ 불만 가진 적 있나요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을 맡은 2D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게드전기’. 2006년 일본에서 개봉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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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도넛 만드는 사람·시인·한의사의 공통점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65) 진맥과 자침 또 한 분의 스승이 머뭇 수수께끼 生을 내미신다 담장 위의 관찰실 묻고 듣고 생각하고 분별하고 그리고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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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퍼스펙티브] “민주당 너무 오만…유신 때도 영원한 권력은 없었다”
━ 이해찬의 의회독주냐 의회독재냐 그래픽=최종윤 1933년 3월 총선에서 43.9%로 집권한 나치당이 전체주의 인종학살 정권이 되리라고 예측한 독일 국민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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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지원 맡은 류쩐 “싸우며 배워라, 조선 창공이 대학”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31〉 출격 전 대원들과 함께 선서하는 12전투 비행단 대대장 장지후이. 1952년 가을 랴오닝성 단둥. [사진 김명호] 류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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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담다 간 사람, 사진작가 김영갑 15주기를 추모하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해 뜰 녘의 제주 중산간. 다랑쉬오름 중턱에서 지미봉을 바라봤다. 김영갑이 '삽시간의 황홀'이라고 표현했던 찰나의 아름다움이다. [중앙포토] 용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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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8) 어화(漁火)
유자효 시인 어화(漁火) 유성규(1931-) 불 밝힌 머언 바다 가난한 마음들이 시들한 등 너머로 물살되어 퍼지고 모두는 저승을 불러 요정으로 피는 꽃 - 시조문학 제14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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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27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전염병으로 더 길어진 겨울···그래도 봄은 온다 오귀스탱 파주의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하데스' 조각. 페르세포네가 저승으로 내려오며 겨울이 시작됐다. [루브르박물관]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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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아버지의 ‘그승’ 이야기
너 어디에서 왔니 한국인 이야기 - 탄생 너 어디에서 왔니 한국인 이야기 - 탄생 이어령 지음 파람북 중국발 역병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지구촌 자가격리 시대. 느닷없는 혼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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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낸 이어령 “태명·미역국·어부바…할아버지의 이야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제 나올 12권의 책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꾼이 돼 쓴 책들“이라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보면 된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