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

두 중견무용가 야심의 봄맞이 무대

긴 겨울잠을 잔 한국 무용계에 봄을 여는 2명 중견 현대무용가들의 야심적인 무대가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3월13일 오후3시·7시 문예회관 대강당에 공연될 최청자씨(세종대

서항석 전집

85년9월 85세로 타계한 우리나라 신극운동의 선구자 경안 서항석선생의 생전 작업을 집대성한 『서항석전집』 (전6권)이 그의 동료 및 제자들에 의해 출간됐다. 제1권은 『에밀레의

고분임 못난이와 착한 마음

『어휴, 못난이 그걸 얼굴이라고 갖고 다니냐?』『뭐라구? 가만 안둘테야!』딸애의 얼굴이 금세 새빨개진다. 『그럼 네가 예쁘냐?』 『이-잉-.』 하루에도 몇 차례 똑같은 소리로 놀리

(10) 북으로간 연예인들의 이야기|수렁길의 김연실

1962년 이른바「노동개조」처분을 받고 순안협동 농장으로 추방된 김연실은 일반 농장원들과 똑같이 괭이와 삽을 들고 노동을 했다.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언제나 자기에게 할당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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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문예봉은 꽃다운 열아홉의 나이로 임선규와 결혼했다. 문예봉은 그때 이미 톱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 있었다. 1932년 『임자없는 나룻배』 (감독 이규환) 로 데뷔, 그후

(5)스타덤에 오른 문예봉

『임자없는 나룻배』는 신예감독 이규환의 데뷔작이자 문예봉의 출세작이다. 제목 자체부터 일제식민치하의 한국민의 암담한 처지를 암시한 이 영화는 문예봉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어린이

口…KBS 제2TV『모두모두 잘한다』(11일 저녁5시30분)=「책나라 탐험, 장화홍련전」. 조선 말기의 가정소설 장화홍련전을 드러매틱하게 재구성, 탤런트 송재호씨가 들려준다. 철산

"책 읽어 가정의 행복을 찾는다"

정진수(64·서울 도봉구 월계동 성북맨션) 윤남경(54·작가·서울 종로구 평창동507) 이경순(41·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호가든아파트) 한혜경(30·서울 동대문구 이문동257) 남

제 82화 출판의 길 40년(25) 일제하의 독서 경향

전회에서 일제하의 독서계층은 그 수도 적었지만 일제의 식민 억압 정책으로 그나마 지리멸렬의 상황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민중들이 읽은 책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청소년관객겨냥|국악민속극장 개관

서울한복판에 청소년관객을 겨냥한 국악전용 민속극장이 18일 문을 열었다. 판소리보존회(이사장 조상현)와 인간문화재 김소희씨가 주축이 된 이번 국악민속극장은 종로파고다 공원옆 파고다

국회법개정안 미결 말로 써 말 많으니 말 많을까하느라. 기업화 금 인상율 4%이내. 물가를 0%로 누른다는 것만 믿기. · 세무공무원에게 금품 주면 제재. 「세」자만 붙으면 돈 내

김경원

친정어머님이 며칠전 일흔아홉번째 생신을 맞이하셨다. 아들딸들이 차례차례 만수무강 하시라고 큰절을 올리자 어머님은 눈시울을 흐리시며 흰머리난 큰아들 양손을 꼬옥 잡아 주셨다. 『나는

한국서적 천50만 부소, 30년 간 번역출간

【서울=내외】소련은 45년 이후 현재까지 약30년 동안 모두 2백21종의 한국어 서적을 노어로 번역, 총 1전50만 부 이상이나 출간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 방송

"어린이에 꿈과 환상..."

군 막사안. 유비=주전장군 계시느냐, 유비가 왔다고 전하게. 성미가 불같은 장비도 왔고 관우도 왔다고. 주전장군=어이구 이게 뉘신가. 허허 나는 그 놈의 황건적 때문에 편할 날이

유장산씨 별세

원로 영화촬영기사인 유장산씨(67)가 지난달 31일 밤 자택인 경기 송탄시 산장50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34년부터 영화계에 투신한 유씨의 작품으로는『망나니비사』『춘향전』『

공산권교포의 올림픽참관

88년 서울올림픽 소식을 들은 중국대륙의 우리 교포들은 밤새워 『울고 춤추며 기뻐했다』고 한다. 최근 중앙일보에 우송된 중공교포 김모씨의 편지속에 담긴 사연이다. 중공 어느 공업대

재미 동포「피터·현」방행기-본사에 특별기고(9)

『2차 전쟁이 끝나서 중국이 일본 지배에서 해방됐을 때 만주에 살던 한국인들 중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모두 이 심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이름은 봉천 이었죠. 시내에서도

가슴이 찡한 동포애 느껴-중공의 한인들

□…계속 좋은 내용을 담아 내고 있는 KBS 제1TV의 『월요 기획』은 13일에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계 미국시민으로 저널리스트인 「피터 현」씨가 중공 각지를

좋은 사람·나쁜 사람|이 순

소설을 읽어보면 으례 선량한 주인공을 골탕먹이고 못살게 훼방놓는 악독한 인물이 있게 마련이다.『흥부전』의 놀부,『심청전』의 뺑덕어미,『장화홍련전』의 장쇠어멈…예를 들자면 한이 없는

한국아동문학회 합동출판기념회

한국아동문학회(회장 김영일)의 합동출판기념회가 28일 하오5시 서울 서린동 태화관에서 열린다. 대상은 77년1월1일 이후 출판된 회원들의 저서로 저작 목록은 다음과 같다. 『동물공

동구서 활기 한국 연구

23일은 박정희 대통령의 「6·23외교선언」4주년. 체제를 달리하는 국가들의 문호개방을 촉구한 이후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에서의 한국연구열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종전직후부터

아동극단 꽃사슴 연포에 천막극장

아동극단 꽃사슴은 연포 해수욕장에 50평의 천막극장을 마련, 27일부터 8월15일까지(매일하오7시)다음의 6개 작품중 매일 두 작품을 공연한다. 『「알라딘」의 요술등잔』(주평 작)

<제16화 일본판 장화혼련전「이근권현회권」(2) 일본에 심은 한국 제4장 관동지방의 한적문화

5월 초순. 상근신사를 찾은 날도「아시노고」(?の호)에 가랑비가 조용히뿌리고 있었다. 붉은「도리이」(조거)를 호수가 물속에까지 박아놓은 상근신사는 하늘을 가리운 삼나무숲속 언덕빼기

(1)일본에 심은 한국 제4장 관동지방의 한적문화

관광경승지로 유명한「하꼬네」(상근)일대는 옛 고구려인들이 개발의 첫삽을든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중호수인「아시노고」(호の호)기슭에 자리 잡은 상근신사의 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