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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공감 능력 없으면 공동체는 붕괴된다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전 총장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하니 실제로는 선거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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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이기주의로 살아라” 우마 서먼 부친의 우울증 해법 유료 전용
━ #궁궁통1 영화 ‘킬 빌’로 유명한 배우 우마 서먼의 아버지는 로버트 서먼입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 종교학과 교수였고, 세계적인 불교학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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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어머니 지구’에 대한 예의 회복
고진하 시인·목사 “하늘이 쾌청하고 공기가 맑아지니 이제 숨 좀 쉴만 하구나.” “그래, 이번 돌림병 사태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건 바이러스가 지구를 살리는 백신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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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무능한 정부는 이익집단에 포획돼 이권 추구 동기 조장”
━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행사 서경호 논설위원 “애덤 스미스가 지금 살아있다면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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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제주의 가을은 나에게는 단풍이나 국화꽃이 아니라 담채색으로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오름의 억새들이다. 20여년 전 깊은 가을에 지인의 안내로 오르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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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인사이트]푸줏간 주인의 공정과 효율
빈부 격차가 극심했던 18세기, 스코틀랜드 커콜디라는 마을에서 자유 시장경제의 아버지 아담 스미스가 태어났다. 19세기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185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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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불심 달래기? 조계종 종정 추대 법회에 현직 대통령 첫 참석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앞마당에서 열린 조계종 제15대 종정 추대법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매일경제 이충우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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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부디 진정한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오”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올해도 우리는 어김없이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인사말을 주고받으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런데 무엇을 보내고 무엇을 맞이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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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신년 운세에 깃든 마음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세상을 살다 보니, 손아귀에서 모래 빠져나가듯 한 해가 가버리고 어느덧 새해를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해가 바뀐 것이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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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의 퍼스펙티브] 정부가 뉴스의 악의·고의성 판단하면 비판은 설자리 잃어
━ 언론 자유 침해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그래픽=최종윤 편향 보도로 비판받아온 KBS ‘저널리즘 토크쇼 J’가 지난 13일 폐지됐다. ‘토크쇼 J’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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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의 퍼스펙티브] 시청자 자유 침해하는 공영방송이 민주공화정 위협한다
━ 지금의 공영방송은 공영방송이 아니다 퍼스펙티브 1/6 나라가 어지럽다. 정치권은 진영(陣營)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 언론에는 자극적 표현이 쏟아진다. 이념 양극화는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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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장기전, 슈워제네거 같은 근육질이 공부에 딱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와 체력 일러스트=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헛소리를 일삼는 상대에게 자비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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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선·악 다툼…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줘야 하나
━ ‘마인드풀, 내 마음이 궁금해’ 두 마리 늑대 영화 ‘조커’에서 코미디언을 꿈꾸는 광대 아서 플렉은 현실과 망상을 수시로 오가는 일종의 정신분열 환자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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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그늘을 생각하며
문태준 시인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쏟아지기도 하지만 여름날 정오의 햇빛은 너무나 강렬하다. 그래서 그늘을 찾아 들게 된다. 도심에도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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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문태준 시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쪽 지방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바야흐로 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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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남자에 젖 물린 며느리, 시아버지가 한 말은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 옛이야기(21) ‘시몬과 페로’혹은 ‘로마인의 자비’로 알려진 그림이 있다. 뽀얀 살결을 가진 여인이 웬 노인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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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선] 무사의 칼은 춤추지 않는다
박재현 논설위원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무거운 존재를 인정받는다. 음(陰)의 기운이 강해 밝은 세상에 나오는 걸 수줍어한다. 칼이 칼집에서 벗어나는 것은 혼돈을 의미한다. 그 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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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값 빚지고 죽은 친구가 꿈에 나타나 한 말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3) 종교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사랑을 바탕에 둔다. 임현동 기자 종교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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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욕망 채우기 위한 기도, 그건 불교가 버려야 할 대상
━ 오늘 부처님오신날 …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일갈 지홍 스님 “한국 불교 큰 위기”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인터뷰했다. 지홍 스님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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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처님 법대로 살지 못해 불교가 위기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포교원장 지홍(63) 스님을 만났다. 그는 종단에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로 꼽힌다. 오랫동안 도심에서 현대인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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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뒤돌아서면 그 곳이 시작이다
저자 : 금강 스님출판사 : 불광출판사가격 : 1만6000원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미황사라는 절이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강남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5시간,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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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경제학 농담과 저출산
문소영코리아 중앙데일리 문화부장 경제학은 자학 농담이 많다. 학생들이 졸기 시작하면 교수님들은 그런 농담으로 깨우곤 했다. 내 잠을 깨웠던 농담 중에 이런 게 있다. 어느 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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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빛의 속삭임
삶과 믿음얼마 전 저녁밥을 먹고 서재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딸이 문을 열고 소리쳤다. “아빠, 어서 나와 보세요!” “웬 호들갑이냐?” “지금 우주쇼가 시작됐단 말이에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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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붓글씨에 담은 동서양 대학교훈
━ 대학 교훈엔 ‘진리(眞理)’ 가장 많아 서울대 공대 이정인 명예교수는 국내외 100개 대학의 교훈을 붓글씨로 써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대학 건학정신과 교육이념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