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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흔
○…차단기는 아직도 원색 철마는 미명에 길을 잃었다. 어느 6·25의 갈림길에서 북을 향한 기적은 마지막 새벽을 울었었다. 철길은 두 갈래 남과 북-. 차단기는 아직도 노랑·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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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김태길
서울 안에만 들어 박혀살면 서울이 한국의 전체같은 착각에 사로잡힌다. 지방을 여행하고 그곳 자연에 접하는 것도 좋거니와 그곳의 인물들과 견문을 나누는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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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동료잃은 파월기술자
▲장특파원=퇴원을 축하합니다. 「베트콩」의폭파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던여려분에 대해 국내에서 퍽 궁금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 침대가 비어있는데 어디갔나요? ▲김명=폭파사건때 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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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 마치고 귀가중 역상한 성대 임군에 계급
스승의 날인 15일 성균관대학교 권오익총장을 비롯한 교수일동은 성금을 모아 지난 7일밤 가정교사를마치고 집에 가다가 번호미상의 「지프」에 치여 중상을 입고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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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어린이 사상
11일 하오 3시쯤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 178 강일영(46)씨 집 신축공사장의 2층「베란다」위에서 놀던 강씨의 4남 현덕(11)군과 동네친구 조기태(10), 이재진(11)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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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 「트레이닝」과 신사 「코칭」
며칠 전 일이다. 시골서 서울로 공부하러 온 동갑네 이모가 들어있는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그 이상한 소리는 다름 아닌 「하이힐」의 뒤꿈치 소리였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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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소묘|맹호부대 안종문 소위의 「스케치·북」에서
안종문 소위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을 졸업한 ROTC출신. 작년 10월 월남에 파견된 후「빈케」서 북무중이다. 바쁜 군무의 틈을 타서 월남의 이 모습 저 모습을…「스케치」한 그림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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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택시 충돌
신호기가 고장나 기관차가 오는 줄 모르고 건널목을 지나가던 새나라「택시」가 떠받쳤고, 달리는「마이크로버스」의 문이 열려 차장이 떨어져 죽는 등 교통사고4건이 발생, 한 명이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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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아래 갈증처럼|고국소식기다리는 [월남전선]|여성편지는 「경매」까지
월남전선에서 분전하고있는 맹호·청룡·비둘기부대 용사들은 감질나는 고국소식에 목이타고 있다. 전투부대파병으로 군사우편이 월남땅에 뻗은지 50여일-맹호(육·군)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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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충정공 동상 반파
9일 상오 0시10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보록원]꽃집 앞길에서 국방대학원소속 19호 [지프]와 서울 영 4295호 새나라 [택시](운전사 서병옥·30)가 서로 앞지르려고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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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자살|연건동 민가 변소 안서
서울시민들을 공포 속에 몰아 넣고 수천 명의 경찰비상망을 비웃으며 도망 다니던 이성수가 9일 낮 2시10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280번지 박영자씨 집 변소에서 자기 총으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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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이 자살미수
23일 새벽 5시쯤 서울 중부경찰서 묵정동 파출소근무 이관수 (31·중구남학동22) 순경이 극심한 생활고를 비관하고 권총으로 자기의 가슴을 쏘아 오른쪽 허파에 관통상을 입고 중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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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창경원 유람차
수학여행 차 경남 상주군 화서면에서 서울 구경왔던 화령 국민학교 6년2반 이영희(13)등 6명의 어린이가 8일 하오 4시35분 창경원 회전 유람선 차를 탔다가 문이 열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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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승에 치여 중상|대신고교 배구선수
【광주=본사체전특별취재본부】지난6일 상오 10시쯤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서울 대신고교 배구선수 김남열(19)군이 전남 영 1424(목포 한일교통·운전사 문상학교)합승에 치여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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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가열?
25일 새벽 4시쯤 서울서대문구 충정로 3가 79 대창 여관 9호실에 투숙 중이던 모 대학 3년 한일성(가명·23·동대문구 창신동 583의 4)군과 D여대 1년 남옥순(가명·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