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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丈夫-양심대로 행동하는 당당한 남아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의 돌은 칼 가느라 다하였고)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의 푸른 물은 말 먹이니 없어졌네) 男兒二十未平國(남아 스무살에 천하를 평정하지 못한다면) 後世誰稱大丈夫(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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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身成仁-목숨을 바쳐 정의를 실현함
유가(儒家)의 중심사상은 인(仁)이다. 그런데 仁에는 대소(大小)의 구별이 없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데에도 경중(輕重)이나 귀천(貴賤)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심지어 생사의 구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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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木求魚-터무니없는 짓을 함
전국시대(戰國時代) 제후간의 쟁패(爭覇)를 누구보다도 개탄했던 자는 맹자(孟子)였다.그는 인의(仁義)로 백성들을 다스리자고 했다.이른바 왕도정치(王道政治)인 것이다. 하지만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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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暴自棄-눈앞 이익에 현혹돼 도리를 망각함
自暴自棄라면 「될대로 되라」는 식의 「체념」(諦念)으로 알고있지만 본뜻은 그렇지 않다.맹자(孟子)가 일생토록 중시한 것은인의(仁義)였다.양혜왕(梁惠王)이 그를 만나자 대뜸『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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恒産恒心-재산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김
맹자(孟子)가 유세에 실패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山東省鄒縣)에 돌아와 쓸쓸히 만년을 보낼 때의 이야기다.고향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등(등)이라고 하는 소국이 있었다. 그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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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十笑百-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은 같음
전국시대 양(梁)나라는 동쪽으론 초강대국 진(秦)과 서쪽 역시 강국이었던 제(齊)와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늘 불안했다.그래서 혜왕(惠王)은 맹자(孟子)를 불렀다. 맹자는 이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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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민족.정치 민감한 화제 자칫 조심을
세계 어디에서든 다음 세가지를 화제로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종교와 정치.수입에 관한 문제다. 어느나라 사람이든 자신의 종교에 대해서는 경건하고 높은 자부심을 갖게 마련이다.경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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壟斷-우뚝 솟은 높은 언덕.혼자 이익을 독점함
농(壟)은 언덕,단(斷)은 「끊는다」이므로 농단(壟斷)은 본디 깎아지른듯 「우뚝 솟아 있는 높은 언덕」을 뜻했는데 후에는이익을 독점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맹자가 제(齊)나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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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하퍼 재즈 앙상블」내한 공연
전통 재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빌리 하퍼 재즈 앙상블」(퀸텟)의 공연이 26일 오후7시3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재즈 인구의 저변이날로 확산되어 가는 가운데 세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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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멕시코 유카탄 반도|밀림 속 마야문명과 작열하는 태양 새파란 바다
알록달록하게 물들인 모포에 구멍을 뚫고 판초처럼 머리를 집어넣어 어깨에 걸친「호롱고」와 차양이 넓은 모자를 쓴 사람이 총잡이 영화에 나오면 그들은 멕시칸이고 야만인이며 두목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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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동독인" 흥분의 도기니
그칠 줄 모르는 흥분과 환희속에 서베를린시가 들끓고 있다.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동독당국의 국경개방 발표이후 물밀듯이 몰려온 동베를린 시민들이 서베를린시를 밤새 누비며 돌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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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산하…속 알 수 없는 사람들|거대한 모순-중국 작가 한수산이 본 11억 인의 나라(상)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소설가 한수산 씨가 지난 9월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 다녀봤다. 중국의 한 연구기관으로부터 초청 받은 한씨는 자동차공장·영화촬영소·특수대학 등을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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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신문간부 죽인후 국외로 탈출한 과격파|교황저격한「메메트·알리·아그카』
교황은 사람들과 섞이기를 좋아하는 데다 신변보호마저 매우 허술해 암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겐 손쉬운 표적이라고 보안전문가들이 분석했다. 교황은 해외여행을 할때는 방문국측의 삼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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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인과의 혼혈을 자랑으로 생각
「필리핀」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삽시간에 등과 팔에 번져오는 땀 줄기와 진한 원색의 햇빛으로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살인적인 더위가 휘감긴다. 공항바깥, 초라하고 냄새나는 공항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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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물 사정 나빠 콜라로 밥짓기도
「홍콩」의 위용은 국제공항의 초현대식 시설에서부터 나타난다. 눈을 가득히 메우고도 부족함이 없는 도시의 빽빽한 건물들. 마치 땅뺏기싸움을 하듯 한치의 여유도 없이 건물이 건물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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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 "중국인이 몰려온다"
중국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구정인 5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대합실은 서울관광을 하러온 수백명의 대만단체관광객들로 마치 불난 호떡집. 보세구역 안의 토산품 점·「스낵·바」·주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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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의 한국인관 지나치게 부정적
『한-일「커뮤니케이션·갭」에 관한「심포지엄」이 서울대학교 신문연구소(소장 김규환 교수)주최로 15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인의 일본인 관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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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특유의 "신앙 생활"은 그대로…-노동자 파업 이후의 폴란드
필자는 대한 「올림픽」위원회(KOC)부 위원장으로서 지난 9월24일부터 5일간 공산국 「폴란드」에서 개최되었던 제6회 세계 대학생 유도대회에 한국선수단의 단장으로 참가, 노동자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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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미술 둘러본 오지호 화백
원로 서양화가 오지호씨가 약6개월간 「그리스」 「이집트」 「스페인」「프랑스」「모로코」 「세네갈」 등 「유럽」 과 「아프리카」일부를 돌러보고 최근 귀국했다. 여행의 주요관심지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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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평양방문
미국의 진보적인 하원의원 「스티븐·솔라즈」가 7월초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를 이어 이번에는 바로 두달전까지 차관보급의 국무성대변인으로 있던 「톰·레스턴」이 불쑥 북한을 방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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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소-동구권에 접근
【테헤란23일UPI·AP종합】「이란」은 23일 미·일·서구 등 서방권의 대 「이란」집단 압력에 맞서 ▲중동의 친미 전략 요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및 「오만」과 인접한 친소 남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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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20억불이상 손해
■…80년「모스크바·올림픽」대회가 지연되거나 개최지가 다른 도시로 바뀔 경우 소련은 약20억「달러」(1조1천6백억원)의 손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미국인의 소련여행 안내서』책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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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토」의 중태
「티토이즘」이라는 말이 있다. 웬만한 영어사전엔 다 나오는 어휘다. 「랜덤·하우스」 영어사전에 따르면 그것은 『「티토」와 관련된 공산주의의 한 형태로 「러시아」 이외의 공산국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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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명화전을 고대하며…|현지에서 직접 접한 사람들의 감동
【이재숙기자】가을의 화단을 화려하게 수놓을 『「반·고호」와 「네덜란드」명화전』(8∼22일·세종문화회관)은 아직 우리가 접해보지 못했던 나라의 실제 그림을 비로소 만날 수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