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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옥 전 내무부장관
권력을 흔히 아편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번 맛들이면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권좌에 올랐던 사람은 쉽게 그 「약효」를 잊지 못하고 권력의 주변을 맴도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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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 과학자의 인생역정 회고록|붉은 별 아래…장학수 지음
재소 과학자 장학수 박사(58)가 북한과 소련에서 보낸 파란의 인생역정 42년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써 이를『붉은 별 아래 청춘을 묻고』란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장 박사는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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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공쿠르상수상"화제"
신문가판점을 하는 한 무명작가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공쿠르상의 올해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가 되고있다. 공쿠르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제87회 공쿠르상 수상자로 『샹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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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정지영·장길수 감독 새 영화 만들기 "동분서주"
올해의 영화흥행을 주도, 한국영화 중흥의 도약대를 마련한 세 감독 임권택·정지영·장길수 감독이 신작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김두한의 일제하 협객 생활을 그린 『장군의 아들』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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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미』드라마로
MBC-TV는 창사 29주년 특집으로 윤흥길 원작소설을 드라마 화 한『에미』(연출 소원영)를 60분 3부작으로 구성, 창사기념일인 12월2일을 전후해 방송한다. 『에미』는 한국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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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가엔 민족 얼이 담겼지요"-독립군가 보존회 간사장 곽영숙 여사
독립군가는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이 망국의 설움을 달래고 전승을 다짐하며 망향의 한을 담아 눌러왔던 노래다. 이러한 독립군가의 수직·보급활동을 17년째 벌여온 곽영숙씨(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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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연구 외길 40여년에 얽힌 애환 담아|『농학의 길목에서』쓴 이은웅 박사
농사란 인간의 주된 먹거리(식물)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씨를 뿌리고, 싹이 돋아나면 정성 들여 가꾸고, 머잖아 그 줄기에 맺는 열매를 거두는 일. 인간의 입에 닿는 주 먹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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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최고령 65세 안원희씨
25년 동안 벽돌을 굽고 머리 속이 하얗게 드러나도록 이어 나르며 5남매를 키워온 할머니가 뒤늦게 배움의 길로 나서 고입 검정고시에 최고령 합격, 불우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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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교육 싫어 고국을 등졌다"|집단 농장 기사 윤재걸씨
『일제의 노예가 되지 말고 조선 독립의 큰 일꾼이 되라는 선친의 말씀을 받들지 못해 늘 괴로웠습니다』 일제 침략이 극에 달했던 30년대 초『일본 교육을 받으면 일본의 노예가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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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없인 통일도 없어요”/임진각접촉 지켜본 통일운동가 김낙중씨
◎“남북 양쪽 접근태도부터 불성실/아직 50년대식 냉전의식 못떨쳐” 『남다른 상념에 젖어 북한측 예비회담대표와 우리측 영접단이 건너올 임진강 자유의 다리에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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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인간시대』(9일 밤8시5분)=「소련에서 온 손님들」. 40년만에 적지 서울을 방문한 북한군 출신 원로들의 감회를 담는다. 6·25때 북한 편에 섰지만 북한에서도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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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인간시대』(25일 밤8시5분)=「디트로이네의 사진첩」.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반된 이념의 갈등 속에서 30여 년을 타향살이하게 된 헝가리교포 이영숙씨(61)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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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MBC-TV『잊을 수 없는 사람』(7일 밤10시55분)-「아동문학가 윤석중」. 인생의 역정중에서 한 전환점을 마련해 준 사람, 인생의 길잡이가 된 사람, 감명깊은 말이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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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중견감독 신작 줄잇는다
30대 영화감독들의 집단적 위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움츠러들였던 50줄의 중견들이 잇따라 신작을 완성, 팬들과 다시 만난다. 이두용감독의 『청송으로 가는 길』, 김호선감독의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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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학병포로로 소에 끌려갔다 정착/김고르바초프 통역 유학구씨
◎일어실력 뛰어나 아베 만날 때도 통역 김영삼고르바초프 비밀회담의 유일한 배석자로 통역을 맡았던 유학구씨(65)가 단순한 통역이 아닌 「중요인물」임이 밝혀져 화제. 유씨의 공식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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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최대파워 박철언 연구 전경련과 정치자금등 다뤄
『월간중앙』3월호의 읽을거리는 단연 「박철언 연구」(정정태)다. 신생민자당내에서 최대의 파워그룹을 거느리고 있고, 90년대 한국정치를 배후에서 구획 정리한 노태우체제 제1의 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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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기능공이 백만장자 골퍼 ″변신〃|미 젬브리스키의「인간승리」
미국 시니어 프로골프(50세 이상)에서 89년 시즌까지 96만2천9백18달러를 획득, 올 봄이면 백만장자가 될 것이 확실한 발트 젬브리스키(54)의 인생역정이 위대한 인간승리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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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출판기념회
◇고명승씨(예비역 육군대장)는 병상의 부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생역정을 엮은 저서 『휠체어에 사랑을 싣고』출판기념회를 18일 오후5시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2층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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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조 인생 역정 출간
◇이기봉씨(작가)는 소련 주재 북한 대사·북한 인민군 부총 참모장을 지낸 이상조씨의 인생 역경을 엮은『증언』을 최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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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운씨 「유럽풍경」40점 선보여
○…화가 이청운씨(39)가 2년간 유럽활동을 끝내고 귀국해 개인전을 갖고 있다. 14일까지 예화랑 (542)5543. 이씨는 이번 전시회에 자신이 머물렀던 프랑스·스페인의 도시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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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초조했던 하루
전국 80여만 수험생과 가족들의 마음을 죄게 했던 90학년도 대학입학 원서접수가 24일 그 「길고도 초조했던」 4일간을 마감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장에는 24일 하룻 동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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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이 영혼 속에 살아 있소이다"
한민족체전 참석 차 내한한 김학철 씨(74·소설가·길림성 작가동맹 부주석)와 아나톨리 김씨(50·소련동포3세·소설가)를 본지에 『늘푸른 소나무』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작가 김원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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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기」사상 화폭에 담았다-철학박사화가 이종상씨 호암 갤러리서 개인전
화가 일랑 이종상씨에게 올 한해는 그의 역정을 기록하는 인생 바로미터의 진자가 가장 큰 폭으로 흔들렸던 성취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8월26일 그는 동국대에서 자신의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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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이민간 한국인의 인생 역정
미국과 유럽의 연극무대에서 희곡작가·배우·연출가로 활약해온 장두이씨(37)가 미국에 이민간 한국인의 인생역정을 다룬『태평양 로맨스야』로 귀국공연무대를 꾸민다. 20∼24일과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