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문학출판사

[중국읽기] 『추악한 중국인』 사라지나

중국과 대만의 양안(兩岸) 사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대만해협 위로 중국과 대만의 전투기만이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을 하는 게 아니다. 문학 작품을 두고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진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한간 저우쭤런

▲1946년 7월 한간재판 법정에 출두하는 저우쭤런. 김명호 제공 1937년 7월 베이징이 일본군에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각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남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大漢奸으로 처벌받고도 古典번역의 재주를 펼치다

1946년 7월 한간재판 법정에 출두하는 저우쭤런. 김명호 제공 1937년 7월 베이징이 일본군에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각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남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친

[임범의 시네 알코올]타오르는 햇빛으로 빚어낸 원시의 야성

지금까지 서양 술(원적이 서양인 술)만 다뤘지만 이번엔 중국 술이다. 5000여 가지에 이른다는 중국 술은 제조 방법에 따라 백주(증류주), 황주(발효주), 혼성주(식물이나 과일

[글로벌책읽기] ‘개혁·개방 30년’ 신중국을 이끈 13인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2005년 중국에 1년간 머물렀다.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그는 중국의 주요 도시와 지방을 두루 여행했다. 1년간 직접 관찰한 것을 정리해 『중국이라는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영화로 찾아온 문제작 '금병매'

2008년 미국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를 만들었고, 홍콩은 ‘섹스 앤 더 찹스틱’을 만들었다. 지난 9월18일 홍콩에 한편의 3등급(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가 상영됐다. 영문

[베스트 오브 차이나②] 중국의 4대기서 수호전. 등장인물만 787명

중국의 사대기서(四大奇書) 가운데 「삼국지연의」와 「서유기」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수호전(水滸傳)」과 「금병매」는 앞의 두 소설에 비해 그 내용까지 널리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루쉰 형제의 絶交 미스터리

▲1923년 4월 베이징에서 국내외 문인들과 자리를 함께한 저우줘런과 루쉰(앞줄 왼쪽에서 첫째와 둘째). [김명호 제공] 베이징의 북양정부 교육부에 근무하던 루쉰(魯迅·周樹人)은

루쉰 형제의 絶交 미스터리

1923년 4월 베이징에서 국내외 문인들과 자리를 함께한 저우줘런과 루쉰(앞줄 왼쪽에서 첫째와 둘째). [김명호 제공] 베이징의 북양정부 교육부에 근무하던 루쉰(魯迅·周樹人)은

중국 문학, 이것이 궁금하다

문학상 중국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은 모두 네 개다. 루쉰(魯迅)문학상·마오둔(矛盾)문학상·소수민족준마(駿馬)상·전국우수아동문학상이다. 이 중에서 루쉰문학상과 마오둔문학상은 중국

결혼도 어렵거니와 이혼은 더하여라

얼마 전 이혼한 지인 왈, “결혼할 땐 한 가지 이유(사랑)밖에 없지만 이혼할 땐 백 가지 이유가 있는 법”이라고 했다. 하긴 그렇다. 사람들은 결혼을 앞둔 연인에게 “어떤 점에

[책동네] ‘한국문화백과사전’ 나와 外

*** ‘한국문화백과사전’나와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문 백과사전 『한국문화백과사전』(Ency clopedia of Korean Culture.한세본)이 최근 나왔다.

[해외출판] '往事幷不如煙'

往事幷不如煙 (지난 일은 아직 생생한데) 장이허 지음, 인민문학출판사, 335쪽, 24.80위안 중국 지식인들에게는 얼핏 지나치기 쉬운 그늘이 있다. 자신의 속내를 제대로 드러내지

[베이징 사계] '해적판 천국'

베이징(北京)의 중심가인 창안제(長安街)에 있는 개봉관 서우두(首都)극장이 최근 울상이다. 대만의 인기감독 리안(李安)이 메가폰을 잡고 저우룬파(周潤發).장쯔이(章子怡)등이 주연한

[베이징 사계] '해적판 천국'

베이징(北京)의 중심가인 창안제(長安街)에 있는 개봉관 서우두(首都)극장이 최근 울상이다. 대만의 인기감독 리안(李安)이 메가폰을 잡고 저우런파(周潤發).장즈이(章子怡)등이 주연한

[동정] 윤형두 범우사 대표

윤형두(尹炯斗)범우사 대표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출판사와 '모택동 전집' (전4권)을, 인민문학출판사와는 '선월' (김구선생의 상해 임정 시절 '은신 '도피생활과 사랑이

(5)1천여 문학지가 발표무대

북경 문단엔 두개의 얼굴이 있었다. 하나가 어두운데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면 하나는 밝은 데서 달리는 여러 필의 마차다. 다시 말해 하나는 민중의 저항 문학이요, 하나는 제도권에 편입

젊은이들 손엔「모어록」대신「영어책」

9일은「신중국」(중공)을 창건하고 27년간 통치했던 모택동이 사망한지 꼭10주년, 그 동안 중공은 새로운 혁명기에 들어서고 있다. 모 통치하에서 주자파로 몰려 2번이나 실각 당했지

【홍콩=박병석특파원】중공은 올해 원로작가 파김(빠진·81·사진)의 작품들을 모은 『파김전집』5권을 출판할 예정인데 이는 현존하는 작가로서는 중공최초의 전집이 된다고 친 중공계 신만

파리문단에 인 「조르지상드」 「붐」

「쇼팽」과의 세기적 연애로 더욱 유명해진 19세기 이상주의 「프랑스」 여류문인 「조르지·상드」서한문, 자숙전이 「가르니에」, 「갈리마르」, 「플라마리옹」등 「프랑스」의 3대 문학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