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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망 증류하고 남는게 사랑’ 증류주서 소설 아이디어

    ‘욕망 증류하고 남는게 사랑’ 증류주서 소설 아이디어

    소설 『광인』은 세 남녀의 파멸적인 삼각관계를 그렸다. 이혁진은 “구체적인 체험을 가능케 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했다. 김종호 기자 소설가 이혁진(43)은 “리얼리즘의 새로

    중앙일보

    2023.12.28 00:01

  • 파멸의 삼각관계, 폭풍우 치는 사랑 이야기…이혁진의 변신

    파멸의 삼각관계, 폭풍우 치는 사랑 이야기…이혁진의 변신

    소설가 이혁진(43)은 "리얼리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가다. 조직의 부조리와 계급주의, '먹고사니즘'과 그에 따르는 지리멸렬한 인간관계가 그의 전공이었다.

    중앙일보

    2023.12.27 17:24

  • 소설가 후원 덕후 “먹고사는 걱정 대신 긴 이야기 써주세요”

    소설가 후원 덕후 “먹고사는 걱정 대신 긴 이야기 써주세요”

    김원일 소전문화재단 이사장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문학 전문 도서관 소전서림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 소전문화재단은 강원도에 예술인을 위한 무료 숙박 시설을 만들고 있다. 인문학 전

    중앙일보

    2023.06.15 00:02

  • [시선2035] 노동자 자영업자, 그리고 관리자

    [시선2035] 노동자 자영업자, 그리고 관리자

    여성국 탐사팀 기자 지난달 동네 버스정류장, 배낭을 멘 중년 아저씨와 버스를 기다렸다.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뜬 날이었다. 근처 인력사무소에서 막 나온 것 같은 그는 자전거를 타

    중앙일보

    2021.09.27 00:20

  • [삶의 향기] 2018년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삶의 향기] 2018년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이혁진 소설가 어둡고 적막한 연말이다. 번화가에서도 꼬마전구의 불빛을 찾아보기 어렵고 흘러넘쳐야 할 캐럴 소리도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이 빠진 자리처럼 점점이 비워진 점포들 사

    중앙일보

    2020.12.22 00:15

  • [삶의 향기] 변소의 냄새는 선한 것일까, 악한 것일까?

    [삶의 향기] 변소의 냄새는 선한 것일까, 악한 것일까?

    이혁진 소설가 『동물농장』과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은 참전했던 스페인 내전을 회고하는 글에서 변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쪼그려 앉아 일을 봐야 했던, 맨들거리는 돌로 만들어

    중앙일보

    2020.11.24 00:21

  • [삶의 향기] 공무원 피격 사건이 일깨우는 사실

    [삶의 향기] 공무원 피격 사건이 일깨우는 사실

    이혁진 소설가 한국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는데도 정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친서를 주고받을 만큼 연락망이 살아 있었는데도 구명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수많은

    중앙일보

    2020.09.29 00:42

  • [삶의 향기] 전공의 파업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삶의 향기] 전공의 파업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이혁진 소설가 많은 사람이 전공의 파업에 대해 불만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다시 거세지는 지금 꼭 그래야만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전공의들이 국민 안전을 담보로 밥

    중앙일보

    2020.09.01 00:27

  • [삶의 향기] 안희정, 오거돈 그리고 박원순

    [삶의 향기] 안희정, 오거돈 그리고 박원순

    이혁진 소설가 고 박원순씨의 자살은 참을 수 없는 웃음거리가 됐다. 자살하고 나니 자살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 상황 때문이다. 피해자는 한동안 감히 피해자라고 불리지조차 못했다

    중앙일보

    2020.08.04 00:37

  • [삶의 향기] 정치인을 좋아하세요?

    [삶의 향기] 정치인을 좋아하세요?

    이혁진 소설가 얼마 전 웃긴 질문을 받았다. 정치인 A를 좋아하냐는 것이었다. 상대방은 ‘설마, 아니지?’ 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시치미를 떼며 그를 아주 좋아한

    중앙일보

    2020.07.07 00:19

  • [삶의 향기] ‘부부의 세계’보다 더 끔찍한 부모의 세계

    [삶의 향기] ‘부부의 세계’보다 더 끔찍한 부모의 세계

    이혁진 소설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부부가 꾸는 악몽에 가깝다. 하지만 더 끔찍한 악몽은 그 아들이 보게 되는 부모의 세계다.   잠시 중학생 이준영이 돼 보자. 준영은 다짜

    중앙일보

    2020.06.09 00:35

  • [삶의 향기]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의 한 여자

    [삶의 향기]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의 한 여자

    이혁진 소설가 넷플릭스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는 다른 삶으로 도망친 여자 이야기다.     하시디즘을 따르는 유대교 공동체에서 자라고 결혼까지 한 여자가 황급히 베를린으로

    중앙일보

    2020.05.12 00:18

  • [삶의 향기] 코로나19와 함께 온 현대

    [삶의 향기] 코로나19와 함께 온 현대

    이혁진 소설가 IT기업에서 일하는 친구를 판교에서 만났다. 말쑥한 캐주얼 차림에 내향적 성격을 암시하듯 꾹 눌러 쓴 야구모자. 마스크를 쓴 채 나를 알아본 친구는 손을 흔들며 징

    중앙일보

    2020.04.14 00:09

  • [삶의 향기] 소설 『페스트』와 카뮈의 ‘상상력’

    [삶의 향기] 소설 『페스트』와 카뮈의 ‘상상력’

    이혁진 소설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페스트로 봉쇄된 프랑스 오랑이라는 도시의 이야기다. 나도 한 달 전쯤, 신천지 사태가

    중앙일보

    2020.03.17 00:13

  • [삶의 향기] 드라마 ‘체르노빌’과 코로나 19

    [삶의 향기] 드라마 ‘체르노빌’과 코로나 19

    이혁진 소설가 우리는 사고의 원인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고의 원인이 괴이하고 자극적일수록 더 그렇다. 믿기지 않는 사고의 원인과 믿기지 않는 사태의 현상이

    중앙일보

    2020.02.18 00:19

  • [이혁진의 생각담기] 우리는 어떻게 성장하는 걸까?

    [이혁진의 생각담기] 우리는 어떻게 성장하는 걸까?

    이혁진 소설가 소설을 쓰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시간이 시계나 달력의 숫자가 아니라 ‘사건’에 따라 흐른다는 것이다. 시간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일 뿐 줄거리와 무관한 사건을

    중앙일보

    2020.01.16 00:15

  • [삶의 향기] 아빠와 딸

    [삶의 향기] 아빠와 딸

    이혁진 소설가 싱가포르에서 일하면서 가족과 떨어져 사는 친구가 있다. 한 달 전 그 친구는 홍콩 공항의 탑승구에 혼자 앉아 있었다. 새벽 두 시였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비행기들

    중앙일보

    2019.12.31 00:18

  • [삶의 향기] 모두 존중받고 있습니까?

    [삶의 향기] 모두 존중받고 있습니까?

    이혁진 소설가 네 살짜리 딸을 둔 친구의 심각한 고민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자신을 빼닮아 까무잡잡한 피부에 영락없는 곱슬머리인 요 귀염둥이 딸내미에게 거짓말을 해야 할까, 말아

    중앙일보

    2019.12.03 00:10

  • [삶의 향기] 다른 것은 다르게, 하지만 먼저 같은 것을 같게

    [삶의 향기] 다른 것은 다르게, 하지만 먼저 같은 것을 같게

    이혁진 소설가 작년 말 호주 시드니에서 두 달 정도 지냈다. 새 초고에 착수할 장소가 필요했고 마침 그 곳에 친구가 혼자 살고 있었다. 나는 시간 대부분을 채스우드의 집과 공립도

    중앙일보

    2019.11.05 00:22

  • [삶의 향기] 용은 개천이 아니라 알에서 태어난다

    [삶의 향기] 용은 개천이 아니라 알에서 태어난다

    이혁진 소설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난 정말이지 너무 당혹스럽다. 개천에서 나든, 하천이나 바다에서 나든 중요한 것은, 용은 알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교육

    중앙일보

    2019.10.08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