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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은 원래 하나였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1. 1922년 오스카 슐레머가 디자인한 바우하우스 로고는 불완전한 정보들을 조합해 의미 있는 형태를 구성한다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완결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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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의 꼭 잡은 손
오페라 ‘1945’의 분이(왼쪽)와 위안소에서 함께 나온 일본인 미즈코 . [사진 국립오페라단] 지난달 27·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오페라 ‘194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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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고 조선이고 난 모르겠어" 오페라'1945'가 보인 연민
오페라 '1945'의 분이는 위안소에서 함께 나온 일본인 미즈코를 돕고 돌본다. [사진 국립오페라단] “일본 사람 밉다고 한 데 싸잡아 죄다 씨를 말리자고 들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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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클레는 ‘리듬’을 그리고 싶었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① 스위스 베른의 파울 클레 미술관. [사진 윤광준] “저 인간 참 교만해!” “점잖은 사람인데?” 우리는 매순간 타인을 판단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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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와는 또다른 매력…꿈의 세계로 이끄는 톰 요크
28일 첫 단독 내한 공연 을 연 톰 요크. 2012년 라디오헤드로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처음 찾은 이후 7년 만이다. [사진 라이브엑스] 거장은 늙지 않는다. 28일 서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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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ㆍ장필순ㆍ빛과소금…30년 전 곡들 강제 소환 이유는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을 통해 장필순의 ‘어느 새’ 리메이크를 선보인 백예린.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난해 5년 만에 정규 앨범 ‘soony eight - 소길花’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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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고 괴기스럽다…'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변신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영화 ‘페르소나’ 중 첫 번째 에피소드 ‘러브세트’. [사진 넷플릭스]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는 철저하게 배우 아이유(이지은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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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30년 윤종신 “남들이 안 간 길에 답이 있다”
윤종신은 ’어느 분야든 압도적 1등, 즉 슈퍼 갑이 이끄는 세상은 재미가 없다“며 ’상위권 내에서도 차이가 적게 나는 갑들이 많이 생겨나 다양성을 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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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나르고 눈은 안보여도 음악이 있었기에…
서울 상수동의 펍에서 만난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의 백충원(왼쪽)과 김선훈. 지난해 첫 정규 앨범 ‘무동력’을 발표한 이들은 ’가진 게 쥐뿔도 없어서 맘놓고 실험을 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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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지휘한 아즈마야의 소울 푸드는 돼지국밥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2010년 부산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일본인 아즈마야 다카시. 그는 1년 동안 부산에 상주하면서 돼지국밥을 즐겨 먹었다. [사진 부산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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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아폴로 11호 달착륙을 보고 붓을 들지 못했나?
한묵, '상봉' (1991, 캔버스에 아크릴, 200*300cm,개인소장).[사진 서울시립미술관] 1969년 7월 2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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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21년 허클베리핀, 제주에서 음악을 되찾다
허클베리핀은 ’공간은 상상력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친다“며 ’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상상력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성장규·이소영·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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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뺨치는 군무의 향연
ⓒPhotographer BAKi “서태지가 ‘하여가’에서 대취타를 썼듯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갑니다.” 국립무용단의 공연 ‘가무악칠채’(11월 22~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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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게임하며 음악 한 곡 뚝딱, 예술이 별건가요
모듈러 신디사이저 앞에 선 태싯그룹은 ’각기 다른 모듈을 조합해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 수 있다“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진원·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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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10년 접는 장기하 “절정의 순간에 웃으며 헤어져요”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0년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진짜 멋있게 한 것 같다“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왼쪽부터 정중엽·이종민·전일준·장기하·이민기·하세가와 요헤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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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후배들과 함께한 이문세 “세상이 온통 핑크빛”
이문세는 ’음악과 듣는 사람이 1대 1로 친밀한 사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케이문에프엔디] “장안에서 곡 좀 쓴다, 가사 좀 쓴다 하는 분들이 모두 참여해 주신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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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모차르트, 그런데 왜 슬프기만 할까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과 연주로 유럽의 인정을 받은 피아니스트 윤홍천. [사진 이렌 잔델] 독일의 대표적 악보 출판사인 헨레(Henle)는 전세계 연주자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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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인정한 모차르트 연주자의 '원포인트 모차르트'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과 연주로 유럽 무대의 인정을 받은 피아니스트 윤홍천. [사진 Irene Zandel] 독일의 대표적 악보 출판사인 헨레(Henle)는 전세계 연주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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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어울리는 ‘소리 양념’…보르도는 낮은 음과 궁합
━ [더, 오래] 조인호의 알면 약 모르면 술 (9) ‘바다의 소리’라는 이름으로 내온 팻덕의 음식.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양념 분말에 여러 해산물을 올려놓았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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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이처·이태석이 이타적이면서 이기적인 까닭
━ [세상을 바꾼 전략] 먼저 배려하면 상대가 내게 온다 부산 경남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이태석 신부의 동상. 지금으로부터 꼭 143년 전인 1875년 1월 14일은 알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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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열광시키는 스물셋 동갑 프로듀서
’우리 그룹 이름 뭘로 하지?“란 이휘민(오른쪽)의 질문에 박규정이 ’소리 나는 대로 그루비룸 어때?“라고 답한 게 그대로 이름이 됐다. [사진 하이어뮤직] “누구 비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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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 에브리웨어'가 들린다면…당신은 곧 중독될 것이다
프로듀서팀 '그루비룸'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규정과 이휘민. "우리 그룹 이름 뭘로 하지?"란 이휘민의 질문에 박규정이 "소리 나는 대로 그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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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문화 가이드
━ [책] 노라노 저자: 최효안 출판사: 마음산책 가격: 1만2000원 노라노는 대한민국 의복사에서 ‘최초’의 기록을 수없이 가진 디자이너다. 맞춤복만 입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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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한산성' 류이치 사카모토 "내가 할 수 있는 것엔 관심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 사진=씨앤엘뮤직 [매거진M] 오랜 기다림이었다.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65)와 한국영화의 만남 말이다.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계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제6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