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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56호 32면

[책]

노라노  
저자: 최효안
출판사: 마음산책
가격: 1만2000원

노라노는 대한민국 의복사에서 ‘최초’의 기록을 수없이 가진 디자이너다. 맞춤복만 입던 시대 최초로 기성복을 도입했고, 국내 처음 패션쇼를 열었다. 최초로 미국 백화점에 진출하기도 한 그는 어느덧 아흔이고, 여전히 현역에 있다. 그의 삶은 한국현대의상박물관에 이미 기록되어 있고, 아직도 기록 중이다. ‘우리 여성의 앞걸음’이라는 시리즈로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의 회고록을 담은 『박남옥』에 이어 나왔다.

완벽한 차 한 잔
저자: 브라이언 R. 키팅ㆍ킴 롱 역자: 신소희
출판사: 벤치워머스
가격: 1만4000원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하는데 익숙한 요즘, 차 끓이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어떻게 우려내야 할지 막막하다. 책은 찻잎과 뜨거운 물로 근사한 차 한잔을 마시기 위한 간단한 지침서다. 차의 역사부터 차를 살 때 도움이 되는 용어와 차 끓이는 요령도 알려준다. 찻잎의 과학이라는 부제가 달렸지만 책은 실용서에 가깝다. 차의 실제 효능을 화학 공식을 곁들여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영화]

미옥
감독: 이안규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범죄 조직을 유력 기업으로 키운 나현정(김혜수)은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동안 헌신해 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은 현정의 은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편 법조계 스타 최대식(이희준)은 자신의 약점을 쥔 나현정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고, 복수를 준비한다.

리빙보이 인 뉴욕
감독: 마크 웹
배우: 칼럼 터너 제프 브리지스
등급: 15세 관람가

뉴욕에 사는 토마스(칼럼 터너)는 작가가 되고 싶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짝사랑하는 미미와도 좋은 친구 사이로만 지낸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아버지와 낯선 여자, 그리고 수상하게 친근한 이웃 제랄드가 나타나고 토마스의 삶에 특별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공연]

서울시무용단 ‘로미오와 줄리엣’
기간: 11월 9~1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399-1000

서울시무용단이 한국 무용 최초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도전한다. 한국적 춤사위를 바탕으로 50여 명 무용수의 역동적인 군무로 채워지는 무대다. 동양 최대 규모의 파이프오르간과 북의 대합주를 통한 음악적 실험, 거대한 청동 종의 등장도 관전 포인트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기간: 10월 27일~2018년 1월 7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문의: 1588-5212

일본에서 10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 영화를 김민정 연출·민찬홍 작곡가·박동우 무대미술가 등 국내 뮤지컬 최고의 창작진들이 최초로 뮤지컬화했다. 사랑 받기를 원했던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 역정이 참신한 연출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박혜나·아이비·정원영·이영미 등 출연.

[클래식]

리스트 국제 콩쿠르 갈라 콘서트
일시: 11월 11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1986년 처음 개최된 리스트 국제 콩쿠르의 올해 1ㆍ2ㆍ3위 수상자가 내한한다. 알렉산더 울만, 홍민수, 디나 이바노바가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 ‘죽음의 무도’와 리스트의 작품 중 자유곡을 선택해 연주할 예정이다.

크로노스 콰르텟
일시: 11월 21일 오후 8시
장소: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20세기 이후의 현대 작품만 연주하는 현악4중주단 크로노스 콰르텟이 10년 만에 내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알렉산드라 브레발로프 ‘나의 사막, 나의 장미’, 피트 타운센트 ‘바바 오라일리’, 로리 앤더슨 ‘플로’, 스티브 라이히 ‘다른 기차들’ 등을 연주한다.

[전시]

배준성 개인전: 화가의 옷-화이트캔버스
기간: 11월 1~30일
장소: 더 트리니티 갤러리
문의: 02-721-9870

초등학교 6년 내내 서기부장으로 일했던 작가 배준성(50)에게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그림을 볼 수 있는 렌티큘러(lenticular) 책받침은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무기였다. 렌티큘러로 시야와 경험을 확장한 작가는 이제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일·월요일 휴관.

헤르난 바스 & 정영도 : 와일드 앤 아웃
기간: 10월 27일~11월 25일
장소: PKM 갤러리
문의: 02-734-9467

미국 출신의 헤르난 바스(39)와 한국의 신예 정영도(32)의 2인전. 바스는 영국의 탐미주의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을 모티브 삼아 인간의 여리고 불안한 내면을 다층적으로 표현해왔다. 정영도는 어릴 적부터 동서양 문화권에서 다양하게 경험한 이미지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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