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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발레, 2박자 ‘운명의 여신’
오이겐 요훔이 연주한 ‘카르미나 부라나’ 음반. 작곡가 칼 오르프가 서명으로 인정했다. 외국을 떠돌 때, 아무도 날 아는 이 없는 도시에 밤이 깃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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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4)] 밀당 거듭하는 연인을 위한 조언
이란이 지난해 7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핵 협상에 합의하면서 핵 위협 국가는 북한 밖에 남지 않았다. 이날 테헤란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환호하고 있다.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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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운명’을 춤추다
‘자자자 잔!’너무나 유명한 곡입니다.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했던 베토벤의 교향곡 5번입니다.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44)는 온몸을 다 써서 열정적으로 지휘합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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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무티가 지휘하는 ‘운명의 힘’ 서곡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1862)은 특히 서곡이 유명합니다.‘리골레토’나 ‘라 트라비아타’에 비해 작곡 기법이 심오해진 시기에 작곡됐죠.금관악기가 운명의 타격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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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못생겨도 괜찮아, 건강·환경에 다 좋은 먹거리니까
여기, 진짜 자연을 찍기 위해 스킨 스쿠버와 스카이 다이빙을 섭렵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있습니다. 착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도시 생활을 접고 농부가 된 사람도 있죠. 버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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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에서 ‘운명’을 듣고 싶다
프리츠 라이너가 시카고 심포니를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5,7번 음반. 한 달 전 일이다. 어디서 알게 되었는지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이가 ‘스타워즈’를 보고 싶다고 졸라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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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지휘 부천필, 말러 교향곡 6번 음반 발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6번을 녹음했다. 22일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에서 발매되는 음반의 녹음은 작년 9월 고양아람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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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낯설지만 익숙한 처음 만나는 체코판 인어공주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는 체코판 인어공주다. 독일 작가 푸케의 소설 ‘운디네’가 원작이다. [사진 국립오페라단]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국내 초연안데르센이 영향받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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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연주의 개척자, 아르농쿠르 별세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작년 12월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은퇴를 표명한 지 석 달 만이었다.아르농쿠르는 원전연주계 최초의 스타였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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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남성 성악가 60명의 하모니, 봄날 부른다
지난해 3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던 2015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모습. [사진 오페라마]남성 성악가 60명으로 구성된 ‘2016 코리아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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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왕정 벗어나 자유 갈구한 장엄한 외침
젊은 시절 실러의 초상화.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좋아하는 음악애호가들이 많다. 그런데 마지막 4악장 합창 파트에서 울려 퍼지는 장엄하고도 힘찬, 불멸의 노래 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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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카르도 무티 지휘 시카고 심포니 내한공연 리뷰
느린 템포에서 빛난 카리스마리카르도 무티 지휘 시카고 심포니 [사진 = 빈체로 제공] credit Todd Rosenberg28일 밤 8시 리카르도 무티와 시카고 심포니가 서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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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빛의 향연
독일 함부르크의 밤하늘에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맞춰 너울너울 춤을 추는 불빛들, 바로 드론이다.오케스트라와 100대의 드론이 함께한 이 공연은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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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리카르도 무티 & 시카고 심포니 내한공연
중앙일보가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며,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주최합니다.‘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넘어 베를린 필, 빈 필에 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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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바꾼 속임수에 낚이지 말자
러시아 화가 아이바초프스키의 ‘소 러시아’(1868). “차이콥스키 교향곡 7번?” 새 학기에 만난 친구처럼 낯설다. 그의 마지막 교향곡은 6번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그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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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열정의 마에스트로 무티, 화려한 금관의 선율
시카고 심포니 28·29일 내한공연창단 125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 심포니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2013년 마젤과 첫 내한 이래 두 번째 공연이며, 현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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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선욱 협연 도이치 캄머필 내한공연 리뷰
파보 예르비의 지휘봉이 절도 있게 곡선을 그렸다. 구김 없던 지휘복이 파도처럼 떨렸다.18일 예술의전당에서 본 도이치 캄머필의 연주는 진하고 강했다. 3년 연속 내한한 이들은 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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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문화 가이드
[책] 정의를 부탁해 저자: 권석천 출판사: 동아시아 가격: 1만5000원“‘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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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음악에는 연결구가 있다
이건용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짧은 노래라면 몰라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만 가지고는 안 된다. 교향곡이나 소나타 같은 곡에서 그렇다. 한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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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은혼에 부치는 노래
이건용 작곡가·서울시오페라단 단장내가 처음 쓴 곡은 ‘은혼에 부치는 노래’였다. 나는 이제 막 작곡 공부를 시작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다. 부모님이 결혼 25주년을 맞으셨다.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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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운명은 기대거나 뛰어넘는 그 이상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퇴산(退山)에게 오랜만이네. 만남이 이승이고 헤어짐이 저승이라지만 실지로는 이승에도 만남보다 헤어짐이 훨씬 더 많더군. 자네와의 만남이라는 것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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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가정의 그늘
민은기서울대 교수·음악학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들으면 언제나 가슴이 찡하다. 연주회의 단골 레퍼토리이다 보니 지금까지 수백 번은 더 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때마다 가슴이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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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9가지 성찰 베토벤 교향곡으로 음미
“따따따 딴~.” 베토벤의 이름을 거론할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교향곡 제 5번의 주제는 흔히 ‘운명의 노크소리’라 불린다. 이 소리는 21세기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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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일보 페이스북, RCO 내한공연 이벤트
중앙일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기념해 구독자 초청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중앙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신청하시고,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