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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자유, 색의 언어를 만들다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14) 세종 즉위 600주년이라 세종대왕 표준영정을 보는 일이 많아 흐뭇하다. 조선의 왕이 입은 홍룡포는 붉은색이 곱다. 신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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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태어났나, 인생2막은 그 의미를 찾을 기회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22)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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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거리에서 사랑을 외치다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13) 2018년 10월, 전 세계 미술계에 뱅크시(Banksy 가명, 1974~) 이름이 부각되었다. ‘풍선과 소녀’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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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비슷한 모네와 마네, 가장 뚜렷한 차이는?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12) 왼쪽부터 끌로드 모네와 에두아르 마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두 사람을 잘 구분하는 방법은 무얼까? [사진 위키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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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속화 ‘우키요에’…고흐·고갱·모네가 따라 그려
━ [더,오래]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11) 다음 달 말까지 2018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동서양 15개국의 수묵화를 전시한다. 수묵화는 먹만으로 그리는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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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벚꽃 원조 논란의 허무한 끝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일제강점기에 많이 심어진, 그래서 우리가 흔히 보는 일본 왕벚나무는 사실 제주도 왕벚나무에서 기원했다.’ 이 학설은 한국인들이 벚꽃을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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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주창한 후쿠자와, 조선침략 이념을 실학으로 포장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⑨ 식민사관 극복하려다 대변 우키요에 화가 도시히데(年英)가 그린 1894년 ‘조선 경성전쟁(朝鮮 京城戰爭)’. 『우키요에 속의 조선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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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문에 낀 뭉크...명화 차용한 도쿄 지하철 매너 포스터 화제
출근길의 지하철. 가방이 부딪히고, 발이 밟힌다. 그때 막 닫히는 문으로 누군가 뛰어 들어온다. 타이밍을 놓치고 문에 끼어 ‘절규’하는 남자. 뭉크다. 뭉크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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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거나 찍거나 혹은 쓰고 찍거나
가와세 하스이의 우키요에 ‘우에노 도쇼구의 눈’ (1929), 24.5x36cm, ‘우키요모쿠한(浮世木板)’ 공방 목판 사본 “…Mais ou sont les neiges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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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세] 일본은 왜 ‘고양이 천국’이 되었을까
일본에서 반려묘가 반려견의 수를 앞질렀다. [사진 크라운 캣 홈페이지] 『오늘의 네코무라씨』 라는 일본 만화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줬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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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外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①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유영만 지음, 나무생각)=유영만 한양대 교수가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나무를 말하지만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읽힌다. 이를테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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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임진왜란’ 갑오왜란을 ‘갑오경장’으로 왜곡
━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식민지 프레임, 이제는 벗자 오늘의 덕수궁 야경. 경운궁이라 불렸던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정궁이었다. 일제에 맞선 항일전쟁과 함께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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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외국 박물관의 한국관은 ‘국뽕’ ‘국까’ 치료제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문화부장 베니스 비엔날레 취재를 마치고 런던으로 건너가 며칠 머무는 동안, 2014년 재단장했다는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한국관을 찾아갔다. 박물관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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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에도까지 … 조선통신사가 거쳐간 300년 전 일본 풍경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길을 보여주는 ‘도카이도 53차도 병풍’, 각169.5x372.1㎝, 18~19세기, 종이에 채색.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통신사-. 조선시대 국왕의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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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조선통신사가 본 일본
'도카이도 53차도 병풍', 각 169.5x372.1㎝, 에도 시대 18~19세기, 종이에 채색.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통신사-. 조선시대 국왕의 명의로 일본의 막부 장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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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그린 수탉, 샤갈의 몽환적 병아리…
피카소(왼쪽)와 샤갈의 닭 석판화. [사진 고판화박물관]파블로 피카소가 쓱쓱 닭을 그렸다. 간략하나마 강한 필체로 수탉의 위용을 낚아챘다. 곧추 선 닭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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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라벨·생상스…색채 뚜렷한 프랑스 선율 만나보세요”
‘트리오 오원’의 멤버인 양성원(첼로)파리에서 셋이 본 임권택 감독 영화 ‘취화선’이 시작이었다. 양성원(첼로)과 파리 음악원의 두 교수, 올리비에 샤를리에(바이올린)·엠마뉴엘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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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이방인이 그린 한국…깊이는 제각각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지금부터 100년 전, 공통점이 많은 두 작가가 있었다. 둘 다 유럽 출신으로 일본에서 우키요에 다색목판화 기법을 공부했고, 한국을 여러 차례 여행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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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겐지모노가타리의 나라
[월간중앙] 1천 년 전 궁중 섹스 스토리가 탄생하고, 도쿄대 출신 여성이 AV배우로 활동… 어린이들도 금단 세계로서 성의 동경(憧憬)이 아닌, 생활로서의 성에 일찍 눈떠 일본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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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미술관에서 기모노 입어보는 게 인종차별일까
붉은 기모노를 입고 부채를 펼친 금발 여인의 그림. 미국 보스턴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인 프랑스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의 ‘라 자포네스’다. 제목은 ‘일본여인’이라는 뜻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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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미술관에서 기모노 입어보는 게 인종차별일까
보스턴 미술관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붉은 기모노를 입고 부채를 펼친 금발 여인의 그림. 미국 보스턴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인 프랑스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의 ‘라 자포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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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의 꽃 옛 판화 … 배우고 직접 찍어보고
‘일본 고판화의 세계’에 나올 ‘아미타래영도’. [사진 고판화박물관]판화는 여러 장 찍어낼 수 있는 장점으로 긴 세월 다양한 방면에서 유용하게 쓰였다. 종교의 가르침과 역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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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북양함대의 치욕적 패배, 청의 몰락을 재촉하다
그림 1 미즈노 도시카타, 청 북양함대 제독의 모습, 1895년. 웨이하이웨이 해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북양함대 제독 정여창이 독배를 마시기 직전에 불타는 자신의 함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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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벚꽃 원조 논쟁이 의미 없는 이유
신윤복의 ‘우리 집의 흰둥이 개, 손님 봐도 짖지 않네. 복사꽃 밑 잠을 자니, 개수염에 꽃 걸렸네.’ (황오의 한시, 정민 번역) ‘이화(배꽃)에 월백하고 (중략) 다정도 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