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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니 "건강해 보인다"는 말 들어…비결은 ’삼식이‘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42) 균형 잡힌 아침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이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잘 차려먹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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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문의 정석…모순된 현실, 모순 없는 글을 쓰라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모순이나 긴장 없는 삶이 가능할까? 그럴 리가. 삶 속에는 서로 잘 화해하지 않는 에너지가 공존하곤 한다.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면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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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측 변호사 “검찰, 성급하고 집착하는 경향”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7일 투신 사망한 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빈소 위치가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망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변호를 맡아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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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채를 유지하자
━ 김하나의 만다꼬 얼마 전 같이 사는 친구가 “요즘 살이 많이 붙은 것 같아. 나잇살인가? 나 다이어트 좀 해야겠지?”라고 하기에 대번에 이렇게 답했다.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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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좋고 춤 잘 추는 파트너를 만나다니 “심 봤다”
━ [더,오래] 정하임의 콜라텍 사용설명서(8) 내가 주말에 콜라텍에 가서 ‘재수 좋은 날’이라 느끼는 날은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우리가 보통 재수 좋은 날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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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뼈다구(?) 해장국
전날 술을 먹고 불편해진 속을 푸는 데는 역시 해장국이 최고다. 해장국에는 ‘콩나물 해장국’ ‘황태 해장국’ 등이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돼지등뼈를 주재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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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오끼]KTX 타고 훌쩍~ 겨울 강릉을 맛보다
“기차 좋습니까?” 11월21일, 시험 운행 중인 KTX를 타고 강원도 강릉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물었다. 그럴 수밖에. 기차라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 정동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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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식이 섬유 풍부한 모싯잎 송편, 감칠맛 부세보리굴비
━ 산머루마을 산머루마을에서 선보인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송편과 부세 보리굴비. [사진 산머루마을]올해 추석 연휴는 무려 열흘이나 된다. 그런 만큼 먹을 것도 많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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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식이 섬유 풍부한 모싯잎 송편, 감칠맛 부세보리굴비
━ 산머루마을 산머루마을에서 선보인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송편과 부세 보리굴비. [사진 산머루마을]올해 추석 연휴는 무려 열흘이나 된다. 그런 만큼 먹을 것도 많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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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15. 이야기 해줄까 - 누구나 어두운 지하실은 무섭지 (3)
눈앞에서 비의 장면이 일어선다.숨을 들이켤 때마다 사방에서 비 냄새가 밀려들었다.조지에게 뱉어냈던 그 날의 문장들이 후드득후드득 몸을 꺾으며 튀어 오른다. 쉬척지근하고 불쾌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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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맛집] 백탄 두 번 구운 참숯 위에서 익는 장어…부산 스타일 쪽파무침과 멋진 조화
| 정신과 의사 윤대현의 ‘왕자장어’ 성게알+아나고회로 식욕 돋운 뒤기름장·초장·깻잎·김치 곁들여 한입꽃게 한 마리 넣은 라면으로 마무리 살집이 통통한 숯불 장어구이.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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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보니…“고영태는 ‘왕의 남자’” “빵 터져서 날아가면 다 우리꺼”
검찰이 갖고 있던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주변 인물들의 통화 녹음파일이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면서 국정 농단 사건 초기에 주목받은 최순실(61)씨 주변 인물들의 대화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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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1월이 끝물? 뭔 소리여 이제 좀 맛이 드는고만
제철이 너무 앞당겨진다. 미디어와 성미 급한 사람들 때문이다. 오지도 않는 멸치 기사가 나오고, 익지 않은 감 아래서 입을 벌린다. 과메기는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말린다는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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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0세 시대에 말이지...
[박정수] 18호 수술실, 오늘의 최고 VIP인 82세 할머니 환자가 옮겨져 온다. "아이고, 할머니 오셨네, 어제밤에는 잘 주무셨어요? 잘 주무시도록 처방해드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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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3. 붕괴 (1)
_ 붕괴 30분 전 때때로 컵라면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에 후루룩 끓인 물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주전자 주둥이로 뿌옇게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기를 기다린다.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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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거인들의 싸움 속에서 문자를 지켜라
수리는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으며 한동안 허공에 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윙윙 탁탁 소리가 잦아들면서 사뿐히 바닥에 내렸다. 수리의 온몸에서 황금빛 빛줄기가 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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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집단대출이 뭔가요
Q. 집단대출이 까다로워진다는 뉴스를 봤어요. 집값이나 가계부채와도 관계가 깊다고 하는데. 도대체 집단대출이 뭔가요. 정부가 왜 이걸 관리하는지도 궁금해요. 아파트 분양 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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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9
도리 없이 방으로 돌아와 종이를 펼쳤다. 흰 종이가 그믐밤에 마주한 절벽처럼 막막했다.떠돌아다니며 온갖 고난을 겪었다. 한밤중에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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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과 멋] 한가위 선물로 몸에 좋고 가격도 착한 모싯잎 송편 어때요
산머루마을의 이소영 팀장이 추석 선물세트의 구성 상품들을 놓고 사진을 촬영했다. 자색 고구마와 단호박 등으로 색을 낸 송편이 먹음직스럽다. 프리랜서 장정필추석 명절(9월 15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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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겉은 아름답게, 속은 알차게 가꾸는 신사
플라워 패턴 셔츠와 스카프로 멋을 낸 정우성‘아재’로 불리는 중년 남성이 변하고 있다. 유행에 뒤떨어지는 옷을 벗어던지고 한층 젊고 세련된 패션으로 갈아입었다. 일과 가족에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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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땐 지방세포 수 증가, 성조숙증 일으켜 키 안 큰다
Q. 생후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보기에도 뚱뚱한데 시어머님은 어릴 때 찐 살은 다 키로 간다며 자꾸 더 먹이세요. 정말 안심해도 될까요. A. 아이가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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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와인을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 와인바
청담동 ‘뱅114’에선 정사각형 형태의 바에 앉아 소믈리에와 대화하며 와인을 마신다. 손님이 자신의 취향을 말하면 소믈리에가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고려해 술과 안주를 추천해준다.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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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맛나요] 이젠 보리를 잊었다,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
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 그래서 ‘보리굴비’라 했다.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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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이젠 보리를 잊었다,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
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 그래서 ‘보리굴비’라 했다.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