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우리는 왜 SNS에 중독되는가? 아마도 온라인 인정투쟁 중
[일러스트=강일구] 맹렬히 페이스북을 하면서도 찜찜한 기분이 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뉴스피드를 도배하는 광고들, 맞춤형이라며 제공되는 ‘알만한 친구’ ‘좋아할만
-
[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무기력한 평화 박차고 싸우라니 … 좀 수상한 걸
일본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는 자칭 오타쿠(매니어, 특히 성인만화·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의 매니어)다. “그렇다면 ‘진격의 거인’ 같은 요즘 만화도 보느냐”고 최근
-
두께 없고 깊이 없는 세상 대놓고 조롱하다
1 727-727 (2006). Acrylic on canvas mounted on board. 300x450cm(3 panels). 2 카이카이(2000-2005). Oil p
-
두께 없고 깊이 없는 세상 대놓고 조롱하다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51)는 모순의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아트와 엔터테인먼트, 순수성과 상업성, 청순과 요염, 귀여움과 기괴함, 평면과 입체,
-
여기는 어른들 놀이터 … 현대문명을 비웃다
2006년작 아크릴화 ‘727-727’ 앞에 선 무라카미 다카시. 전통 회화처럼 세 폭 형식에 짐짓 오래돼 보이게 사포질했지만 거기 그려진 것은 ‘미스터 도브’ 캐릭터다. [사진
-
상남자들의 우정 아닌 애정 오, 얄궂어라
[사진=JTBC, NEW]우연한 기회에 ‘브로맨스(bromance)’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조어. ‘콩
-
상남자들의 우정 아닌 애정 오, 얄궂어라
우연한 기회에 ‘브로맨스(bromance)’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다. 브로맨스란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조어. ‘콩글리시’인가 했더니 ‘잉
-
동·서양 간극도 비관과 낙관도 허물어버리자…
무라카미 다카시의 신작 ‘꽃과 함께한 자화상’. 100×100㎝. 불타는 지구엔 해골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 혼돈 속에도 꽃들이 만개한다. [사진 무라카미 다카시/카이카이 키키]무
-
[책과 지식] 우뚝 솟은 롯폰기힐스, 현대의 바벨탑 아닌지 …
도쿄의 북촌이라 할 인기 산책 코스 ‘야네센’을 느릿느릿 걷는 강상중 교수, 그는 “이방인의 힘으로 동네의 매력이 더 살아날 것” 이라 했다. [사진 사계절출판사] 도쿄 산책자 강
-
日유학생, 면접장서 구직자들 복장에 '깜짝'
도쿄 거리를 걷다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정장차림의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남성은 싱글버튼의 검정 정장, 흰색 드레스셔츠 차림에다 검정 구두를 신고, 여성은 검정
-
[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연애 양극화’에 저항한다 ‘상상연애대전’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상상연애대전’을 즐겨 본다. 그런데 팬이라고 말하기 왠지 부끄럽다. 그간 보지 못했던 기발한 컨셉트이긴 하지만 보고 있자면
-
초식남·건어물녀…일본 문화 e-북으로!
'중앙선데이' 매거진 섹션에 연재된 인기칼럼 '이영희의 코소코소 일본문화'가 e-북으로 선을 보인다. 2008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3년 6개월간 신문에 연재된 이 칼럼은
-
추천공연
친정엄마 5월 5일~6월 2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6000원~7만7000원. 문의 1544-4997 뮤지컬 ‘친정엄마’가 가정의 달을 맞아 네 번째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
"덕후=히트메이커" 日 '오타쿠 연구소' 생긴다
사진=AKB48 공식웹사이트 '오타쿠 취향을 알면 히트상품이 보인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의 열광적 팬을 뜻하는 '오타쿠'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싱크탱
-
[분수대] 도쿄 ‘미소녀 천국’서 만난 40대 오타쿠 아저씨 그를 떠받치는 건 책방과 존중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일본 도쿄에서 며칠을 보냈다. 금요일 저녁 이케부쿠로 지구에 갔다. 아키하바라와 함께 일본 만화 팬들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소녀 취향물이 많아 손님 대
-
관심사도, 일과도 따로 노는 인생살이,그 속에도 ‘닥치고 음악’인 순간 있네
미국 산타페 오페라의 2011년 39보체크39 공연. [사진=켄 하워드] 오늘. 스브스(SBS) 티비의 시사토론 패널로 참여하고 막 돌아왔다. 올해 뽑게 될 새 대통령의 자격이
-
[비즈 칼럼] 오늘의 닌텐도 만든 오타쿠 정신
김광욱한국교세라미타 사장 업무차 일본에 가면 스스로를 ‘스시 오타쿠(壽司 お宅)’라고 소개하는 요리사가 있는 초밥집에 종종 들른다. 아버지가 하시던 초밥집을 물려받아 대를 이어
-
아트페어 참가하는 나라 요시토모 e-메일 인터뷰
나라 요시토모의 아크릴 회화 ‘무제’. 반항적이면서도 슬픔이 가득한 소녀의 얼굴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193㎝ⅹ183㎝. 2010. 일본 출신의 세계적 팝아티스트 나라
-
[BOOK] 근대화 성공한 아시아, 인도에서 배울 점은 …
다른 누군가의 세기 패트릭 스미스 지음 노시내 옮김, 마티 304쪽, 1만5000원 저자는 3년 전 번역됐던 『일본의 재구성』으로 저널리스트의 통찰이 얼마나 값진가를 보여줬던 사
-
‘한국 군문화에 푹 빠져’ 일본 밀덕후 등장, 육군병장 코스프레까지
일본의 한 네티즌이 한국 군복에 푹 빠졌다. 최근 인터넷상에 퍼진 '대한 육군 대한의 군대'라는 블로그의 주인은 일본인이다. 하지만 실제로 블로그에 가보면 한국 현역 군인인줄 착
-
[분수대] ‘빠’와 ‘까’
오덕후와 박순희를 아시는지. 오덕, 혹은 덕후로도 불리는 오덕후는 오타쿠(특정 분야나 취미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 박순희는 빠순이(‘오빠부대’로 불리는 소녀 팬)를 뜻하는
-
올해 당신의 자랑거리는 무엇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디시인사이드’는 본래 디지털카메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정치·예능·게임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게시판이 더해지면서
-
올해 당신의 자랑거리는 무엇
‘디시인사이드’는 본래 디지털카메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정치·예능·게임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게시판이 더해지면서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네티즌을 끌어
-
보고 또 보게 만드는 마케팅...거침
최근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국내 소개가 풍성하다. 지난여름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과 지브리의 ‘마루밑 아리에티’가, 10월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스카이 크롤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