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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보들레르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의식 속에서 떠나지 않는 고통을 거부하기보다, 오히려 친구나 연인처럼 생각하고 고통을 의인화하여 그에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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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오생근·이성환 교수 수당상 수상
오생근·이성환 교수 수당상 수상 수당재단(이사장 김윤)은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고 오생근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와 이성환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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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수당상’에 오생근·이성환 교수
수당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오생근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부부,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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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수당상에 오생근·이성환 교수
오생근(左), 이성환(右) 수당재단(이사장 김윤)은 25일 ‘제31회 수당상’ 수상자로 인문사회 분야에 오생근(왼쪽 사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 응용과학 분야에 이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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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가방에 넣어가면 딱 좋은 책7
[매거진M] 여름 휴가를 떠나는 당신! 무슨 책을 여행 가방에 넣어가야 할 지 고민한다면 추천한다. 휴가 때 읽으면 좋을 만한 책 7권이다.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는 가독성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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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고엽’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노래했지요
오생근 불문학자인 오생근(71)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때 샹송 부르기를 시험문제로 냈다. 프랑스 문학 전공자라면 프랑스어 노래 하나쯤은 부를 줄 알아야지 싶어서였다. 학생들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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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전복·변화의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 시집 번역한 오생근 교수
불문학자인 오생근(71)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때 샹송 부르기를 시험문제로 냈다. 프랑스 문학 전공자라면 프랑스어 노래 하나쯤은 부를 줄 알아야지 싶어서였다. 학생들 반응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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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자, 사드 도입 찬성한다면 중국 잠재울 '역사적 사드' 제시해야"
장편소설 『강화도』를 출간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 5일 출간간담회 모습. [사진 나남] 1978년 이맘때, 서울대 사회학과 4학년생이던 송호근은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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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심사평] 이제 우리 시는 부드러운 집요함 알게 됐다
본심 심사 중인 송찬호, 김혜순, 오생근, 이영광, 조강석 심사위원(왼쪽부터). [사진 김현동 기자]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오른 작품들에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에 대해 우선 동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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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피리를 불면 춤을 춰야지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지난주, 우연히 정현종(76) 시인의 등단 50주년 축하연에 끼어들게 됐다. 출판계 지인을 만나러 간 자리가 알고 보니 문학과지성사에서 연 시인의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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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투병 13년째 … 제2의 고향서 혼자 살만큼 강해졌지
1976년 12월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사 1주년 기념식 직후. 문인들이 모였다. 사진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선작, 김광규, 김승옥, 최인호(작고), 오규원(작고), 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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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흥겨운 잔치 … 이날만 같아라
제14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문인들. 왼쪽 둘째부터 정용준·서영채, 한 사람 건너 윤성희·김혜순, 김혜순 뒤에 이광호, 김애란·김인숙·김중혁·이신조·김정환,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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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감시와 처벌』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지음, 오생근 옮김, 나남, 2003년) 옛날 권력자들은 공개처형으로 사람들을 겁박했다. 하지만 무자비한 억압은 되레 시민들의 반발만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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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인터뷰] 미당문학상 시인 나희덕
나희덕은 시인의 운명을 맹수의 습격을 피해 자기 뿔을 나뭇가지에 걸고 잠을 자는 영양에 비유했다. 한 편의 시에 매달려 있다가 밤이 지나가면 다른 시로 위태롭게 이동한다. 그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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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정수용(빙그레 부회장) 부친상 外
▶정수용(빙그레 부회장)·주용(사업)·원용(매트라이프생명 근무)·천용(학원장)·창용씨(전 이화여고 교장)부친상, 이재영(전 중앙대 교수)·황순철씨(전 JS전선 대표)장인상=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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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를 구원했다 … 이제야 링에 제대로 선 느낌
봄밤 - 시인 권혁웅 전봇대에 윗옷 걸어두고 발치에 양말 벗어두고 천변 벤치에 누워 코를 고는 취객 현세와 통하는 스위치를 화끈하게 내려버린 저 캄캄함 혹은 편안함 그는 자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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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학 서로 배울 것 많아 … 소통하고 이해하는 노력 필요
제6회 한?중작가회의에 참석한 작가들. 왼쪽부터 문충성 시인, 김치수 평론가, 황동규 시인, 쑨사오전(孫紹振) 평론가, 난판(南帆) 푸젠성(福建省) 문학연합회 주석. [사진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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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오생근씨, 팔봉비평문학상
한국일보사가 주관하는 제23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황현산(67·고려대 명예교수)·오생근(66·서울대 명예교수)씨가 선정됐다. 이 상은 근대 비평의 개척자인 팔봉 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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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상 오생근·서세원·이길성·송진원 교수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김상주)은 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학술원상 수상자로 오생근(인문학 부문)·서세원(자연과학 기초부문)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이길성·고려대 송진원(이상 자연과학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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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문학정신, 고향에 영원히 남기다”
장편『당신들의 천국』, 단편 ‘서편제’ 등으로 때로는 우리를 눈물 짓게 하고 때로는 반성케 했던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다. 2주기인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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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뿌린‘지식의 밀알’어느 새 2500권
1979년 5월, 당시 수출입은행을 다니던 ‘잘 나가던’ 샐러리맨이 출판사를 차렸다.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워가며 글쟁이 뒷바라지를 하게 된 결심도 놀랍지만, 그가 3년 전 국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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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언 “아는 길에서 길 잃게 만드는 그런 시를 쓰고 싶습니다”
김씨는 “마치 애인이 말 걸어오는 것처럼 뭔가 도약하면서 찔러 오는 게 있어야 매혹적인 시가 된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올해 미당문학상 최종심 심사는 어느 해보다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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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멀어질수록 인류는 소멸에 가까워져요”
시인은 남보다 먼저 울고, 앞서 앓는다. 풀벌레 울음소리의 사소한 변화에도 귀 기울이는 게 시인이다. 그중에서도 날선 감각으로 세상과 호흡하는 한국의 문태준(39) 시인과 중국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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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번역원 임원 12명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한국문학번역원 비상임 이사, 감사 등 임원 12명을 새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따라 문학번역원 제4대 임원진은 김주연 원장과 당연직인 문화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