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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에도의 몸을 열다 外
인문·사회 ◆에도의 몸을 열다(타이먼 스크리치 지음, 박경희 옮김, 그린비, 408쪽, 2만원)=18세기 에도 시대의 해부학 그리고 난학(蘭學·서양학)형성을 통해 본 에도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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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 초대전7월 20일(금)까지청담동 ‘오뜨 클라쎄’문의: 02-511-6688금속공예 아티스트 김홍자씨의 35년 작품활동을 회고하는 전시회. 한국 주얼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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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를 꿈꾸는 현대인의 자화상
몽글몽글한 점(dot)들이 뭉쳐 이루는 형체 속에서 호랑이ㆍ얼룩말ㆍ기린ㆍ사슴이 뛰논다. 동물들의 형상에 겹치거나 드리우는 인간의 그림자는 왜소하고 연약하다. 인간이 바라보는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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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전통 한국화의 맥 잇는 허진 교수 개인전
허진(44.전남대 교수)씨는 피 내림으로 전통 한국화의 맥을 잇는 화가다. 호남 남종화의 시조인 소치 허련의 고손자이며, 근대 남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의 장손으로 소치 선생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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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1월] 고개 들어 새해, 새 아침을 맞자
시인 고은(71)의 '세상월령가'가 매월 초 독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근래 신문 글쓰기를 자제하던 시인 아니던가. 그래서 다시 더워진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고은 시인의 월령가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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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매화를 보면 韓·中·日이 보인다
이른 봄 눈발이 희끗한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는 서양에는 없는 나무다. 얼추 3천 년전부터 원산지인 중국과 한국.일본에서 자라며 동북 아시아 세 나라의 문화를 이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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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시조대상]대상·신인상 심사평:인간 내면의 표출 눈부셔
중앙일보사가 애정과 정성, 그리고 인내심을 지니고 추진해온 사업의 하나인 중앙시조대상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중앙일보사에 감사한다. 2002년도의 시조단을 총결산하는 중앙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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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구 상] "요즘은 한강 보며 洗心"
"명리(名利)를 밝히지 않으며 평생 살려했더니 참 남사스런 일입니다. 독자분들에게 애독·애송된다기보다 시쳇말로 '뭐 별로'요 오직 80여 평생을 쓴다는 그 하나로 원로시인의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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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영승 '반성 782'
한국말을 한답시고 열심히 한답시고 삼사년간 배워 유창하답시고 하고 있는 서양인들을 보면 그들의 지성과 관계없이 꼭 병신 머저리 칠뜨기 팔푼이 얼간이 개콧구멍 같다. 그들이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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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두식교수 개인전 外
서울 관훈동 노화랑은 오는 20~30일 이두식(홍익대 회화과) 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일기' 연작, '즐거운 날' '무엇을 보는가?'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반추상화들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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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두식교수 개인전 外
서울 관훈동 노화랑은 오는 20~30일 이두식(홍익대 회화과)교수의 개인전을 연다. '일기' 연작, '즐거운 날' '무엇을 보는가?'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반추상화들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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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심사평
학생들의 투고 작품이 늘고 있어 여간 반갑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직 시조의 율격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그것은 우리 학교의 국어 내지는 문학 교육이 아직도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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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심사평
응모한 많은 작품들이 아직도 시조의 율격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시조는 율과 격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전통시라고 한다. 따라서 율격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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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고령 청마문학상 받는 김춘수 시인
시인 김춘수(金春洙.78)씨가 제1회 청마문학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이 상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청마문학회(회장 문덕수)가 제정해 최근 5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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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경원차관 강만수씨 시조 '그리움'으로 등단
외환위기 직후 재정경제원 차관직을 떠나며 시(詩)같은 이임사를 남겼던 강만수(姜萬洙.54)무역협회 부회장이 진짜 시인이 됐다. 姜부회장은 잡지 시조문학 겨울호에서 '그리움'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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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심사평…상징과 비약의 묘미 살려내야
"시는 말 밖의 말 (言之外言) , 뜻 밖의 뜻 (意之外義) , 풍경 밖의 풍경 (景之外景) 을 담지 않으면 그 맛은 납을 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 시나 시조의 행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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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정인보 시조 '조춘 (早春)' 중
그럴싸 그러한지 솔빛 벌써 더 푸르다 산골에 남은 눈이 다산 듯이 보이고녀 토담집 고치는 소리 별밭 아래 들려라 - 정인보 시조 '조춘 (早春)' 중 1950년 가을 북으로 끌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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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중앙시조대상]연말장원 심사평
중앙시조지상백일장 연말장원을 가리는 자리는 여느 심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심사위원들은 대상 작품들을 각자 둘러보면서 1인당 2~3편의 후보작을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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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하씨 고희 기념 시조집 2권 출간
"초가을 이른 아침/간지러운 안개비/신촌리 산자락은/꿈결인 듯 생시인 듯/빈 액자 갖다 세우면/그게 바로 수묵화 (水墨畵) .//발 아래서 조잘대는/이슬 젖은 들국화/열일곱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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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 송선영作 '蘆兒생각'
宋船影 먼 왕조 美人을 뇌며 내닫는 갈재 터널 그녀는 나들이 가고,벼랑 점점이 고뿔 박혀 눈시린 붉은 꽃송이 새새 틈틈 내민다 오월 한 자락 데불고 벼랑 하나 가늠하면 破笠 쓴 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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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라고 하는 것은 사상의 표현이다.시를 지으려고 할 때는 사상(철학)부터 단련하지 않으면 똥무더기 속에서 깨끗한 물을 얻어내려는 것과 같아서 평생토록 애를 써도 이룩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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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조의 묘미는 단수에 있습니다.정갈한 시상과 우리말 율격은 단수일 때 더욱 빛납니다.고시조나 현대시조나 명작들은 대부분 단수입니다.김상옥.이호우.정완영.이영도 시인들의 대표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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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제 막 온 것 같은데 봄은 이미 떠날 채비에 바쁘다.그런 아쉬움 때문일까.봄을 노래한 작품이 대다수였다. 장원에 뽑힌 문희숙씨의 『저 봄비 맞으면』도 계절의 느낌을 잘 살린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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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새해 들어 처음으로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을 심사하면서 몇가지 괄목할 만한 현상을 발견하고 매우 흐뭇했다. 그 첫번째는 응모작 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는 것이고,두번째는 작품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