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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한국방송통신대는 주경야독의 상징이다. 1970~80년대 가난했던 시절,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되는 이들에게 배움의 불을 밝혀줬다. 90년대 들어서는 새로운 지식을 얻으려는 사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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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읽으면 소용 없죠, 30분 읽더라도 생각하고 메모하고 …
수능이 쉬워지면서 논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수능 점수는 변별력이 없어 논술이 대학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가 선행되지 않으면 좋은 논술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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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뒤발, 서울대 국문학과에 첫 외국인 교수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첫 외국인 교수가 부임한다. 서울대는 프랑스인 마크 뒤발(Marc Duval·36·사진) 교수가 올해 2학기부터 강의를 맡는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 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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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내릴 수 있다] “20학점 등록금 370만원 … 9학점도 그 돈 다 내라니 … ”
#한양대 국문과 4학년 임경아(24·여)씨는 올 2학기엔 10학점(세 과목)만 들을 예정이다. 최대 20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지만 취업 준비로 바빠 전부 다 채워 들을 수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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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 읽기] 소설로 시작하면 부담 적어요, 청소년용은 이해하기 쉽죠
인문고전 읽기가 중요하다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막상 읽으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100권이 넘어가는 추천도서 목록에 기부터 죽는 데다 마음 먹고 책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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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김구라 호통 개그, 원시시대부터 내려온 싸움놀이죠
“잘 웃기지 못하니 웃음에 관한 책이라도 쓰자고 시작했다”는 이윤석. 한 TV토크쇼에서 밝힌 ‘이경규 어록’은 절반 정도 완성됐다고 한다. “경규 형님이 취중에 철학을 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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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로 본 대입 정시지원 전략 1
중앙일보 MY STUDY는 진학사와 공동으로 실제 수험생에게 지원가능한 대학·학과 등 정시지원 핵심전략을 알려주는 자리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 수험생과의 상담은 6월·9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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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르네상스’ 타고 204종서 289종으로
문예중앙은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오필민씨에게 디자인을 맡겨 면모도 일신했다. 속간호를 받아 든 사람들은 “문예지 같지 않다”고 반응했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우주로 전파 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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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둘 다 초간본 맞나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김소월(1902~1934·사진)의 대표작 ‘진달래꽃’의 첫 구절이다. 한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널리 애송되는 시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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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병옥씨(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별세 外
▶김병옥씨(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별세, 김기영씨(연세대 문헌정보학 강사)부친상, 서진관(현대자동차 부장)·안철우씨(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장인상=17일 오후 1시 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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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러운 구미호와 사랑스러운 구미호
탄산 사이다를 “뽀글거리는 물”이라며 열광하고, 수세식 변기를 보고선 “예쁜 우물”이라고 감탄한다. 갓 잡은 소를 먹고 싶어 침 흘리고, 구슬 먹여주기를 빙자해 키스 대시를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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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꿈, 대학 교직과정 이수한 학생 4.6%만 이뤄
서울 노량진의 교사 임용고시 학원가에는 1만여 명이 넘는 준비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강생들이 너무 몰리자 학원 측은 모니터 여러 대를 설치해 강의를 진행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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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대한민국은 여전히 문화 독재국가…몸(體)은 아름다운 것”
'외설논란'으로 검찰에 체포된 바 있는 마광수 교수가 자신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마광수 교수는 4월 26일 서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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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피천득·이찬 등 7인 탄생 100돌 기념문학제
이인직의 신소설 ‘혈의 누’(1906년),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년) 등 한국 근·현대 문학의 역사는 100년을 넘는다. 한국작가회의(이사장 구중서)와 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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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영수씨(전 국정원 정보대학원장)별세 外
▶이영수씨(전 국정원 정보대학원장)별세, 이병훈(대한항공 과장)·지은(동시통역사)·지선씨(S-OIL 경영관리팀 대리)부친상, 전홍준(아시아나항공 선임 부기장)·진재민씨(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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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원배씨(영등포 새마을금고 이사장)별세 外
▶김원배씨(영등포 새마을금고 이사장)별세, 김상태(대일고 교무부장)·익태씨(제일기획 상무)부친상, 박구원씨(진영개발 대표)장인상=7일 오전 7시 이대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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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윤소원씨(전 흥진건설 전무)별세 外
▶윤소원씨(전 흥진건설 전무)별세=3일 오후 2시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낮 12시, 2650-2748 ▶전동재씨(대웅중전기 부사장)별세 =3일 오후 2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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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미녀’ 이수나 “대학시절 혈서구애 받았다” 깜짝고백
중견배우 이수나가 대학시절 혈서구애를 받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7월 13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요절복통 유.치.장’(이하 ’유.치.장‘)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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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방송대 동문은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양과 다양성’에서 타 대학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재학생 수만 18만 명이다.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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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서 연예 스타까지…대한민국 축소판
관련기사 1500원이던 등록금, 이젠 35만원 수준 “방송대 졸업했다는 건 곧 성실하다는 증명” 학점 이수 쉽지 않아, 졸업은 전체 20% 그쳐 “결혼 20년과 비교 안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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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어촌전형 15%, 입학사정관이 당락 바꿨다
관련기사 노무현 정부 땐 내신 강화책, 이명박 정부선 ‘3不 난제’ 해결사 2008학년도 서울대 농어촌전형 합격자의 상당수가 교과 성적으로만 보면 서울대에 입학할 수 없는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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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츄가루 죡곰 쥬시요’ 대한제국 생활모습 생생
대한제국 시대인 130년 전 일본엔 ‘비즈니스 조선어’가 있었다. 요즘 우리가 공부하는 ‘비즈니스 영어’와 같은 것이다.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성윤아(39·인문사회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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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츄가루 죡곰 쥬시요’대한제국 생활모습 생생
“내 졈방에셔는 외샹은 주지 아니허니 맛돈으로 사가시요.”『일한통화』(1893)라는 회화 책에 나타난 문장이다. 여기서 ‘맛돈’은 ‘현금’을 뜻한다. 요즘 말로는 “우리 가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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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30년 전, 기형도
보랏빛 도는 회색 스웨터는 누이 솜씨일까, 두툼한 가방을 든 청년이 수줍게 웃고 있다. 짙은 눈썹, 맑은 눈동자. 아직 덜 여문 턱과 어깨엔 소년의 태가 남아 있다. 기형도(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