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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봄날은 갔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이 절기에 '봄날은 간다'도 아니고 '갔다'라는 과거형 어미가 뇌리를 맴도는 것은 떠들썩한 '바다이야기'와 함께 정권의 노을이 현실로 다가온 까닭이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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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지리산'
김지하(1941~ ) '지리산' 부분 눈쌓인 산을 보면/피가 끓는다 푸른 저 대숲을 보면 노여움이 불붙는다 저 대 밑에/저 산 밑에 지금도 흐를 붉은 피 지금도 저 벌판/저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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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소사] 5월 16일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달 길에/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손로원 작사 ·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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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90.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25 어얼씨구 넘어간다/저얼씨구 넘어간다/무슨 타령에 넘어가나/물감타령으로 넘어간다/지금 때는 어느 때냐/연산홍록의 봄바람/시절좋다 만수춘/여러분네 어서 오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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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 '봄날은 간다' 질퍽한 해학 돋보여
땅이란 무엇인가. 곡식을 심어 수확하는 농부의 터전이라는 개념은 이미 빛이 바랬다.어떻게 해서든 한몫 잡아보려는 인간들의 욕심으로 얼룩진지 오래. 21일부터 KBS-2TV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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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다
어째서 청와대 측근의 축재비리가 이번 총선에선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까.북한에서 불어제친 북풍이 워낙 센 탓이었을까,아니면 액수 큰 비리에만 익숙해져 몇억원정도 축재엔 국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