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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성냥팔이 소녀의 성탄절
박정호 논설위원 크리스마스이브 날이다. 기뻐해야 할 성탄이 전혀 즐겁지 않다. 아기 예수의 평화를 축하하는 성탄절이 코로나19 사태로 끝이 안 보이는 동면에 들어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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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조선시대 빤스가 어딨냐" 신상옥 말에 치마만 두른채 촬영
영화 ‘강화도령’(1963)에서 복녀(최은희)가 원범(신영균)에게 찢어진 바지를 꿰매줄 테니 벗어달라며 자신의 치마를 빌려주고 있다. [영화 캡처] ‘분단의 여배우’라 불리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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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해발 1507m 지리산 노고단은 지금 들꽃 세상
지리산 노고단 정상 야생화 군락지에 달맞이꽃이 피었다. 밤에 피는 꽃이라고 해서 일명 '월견초(月見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밤에 달을 그리며 핀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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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2000년 전 로마인과 21세기 한국인의 공통점은 목욕 문화 즐기는 거죠
“우리 집 아래층에 공중목욕탕이 있다. 정말 참기 힘든 갖가지 소음을 떠올려보라. 목욕탕 울림이 좋아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물을 심하게 튀기며 탕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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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으로…바다 보이는 망해사로 떠나다
━ [더,오래] 박재희의 발로 쓰는 여행기(19) 김제 망해사는 1300년 전 절터(백제 의자왕 2년 서기 642년)에 지어진 사찰이다. 일반적인 불교 사찰의 건축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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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혜원의 치마폭
전수경 화가 춥다. 손이 얼고 귀가 시리다. 아침에 내린 눈 때문이다. 찬바람을 피해 사람들이 커피숍으로 주점으로 그리고 건실한 이는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저녁이다. 이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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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 봄도 성큼
추위는 절기를 이길 수 없나 보다. 매서운 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잃고 있다. 19일 오늘은 절기상 우수(雨水)다. 우수는 비와 물이다.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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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누드의 재발견
전수경 화가 쌀쌀하다. 아침에 현관을 나서다 다시 들어가 두툼한 외투로 갈아입었다.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채 추위에 적응해야 하나 보다. 머지않아 가로의 노란 은행이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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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8] 천국에서의 소원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있는 이야기꽃을 피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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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오디세이] 은둔 강요받던 그녀들… 평양 권력의 중심에 섰다
은둔 강요받던 그녀들… 평양 권력의 중심에 섰다 북한 최고권력자의 여인들은 오랜 기간 은둔을 강요받았다. 공개석상에 '퍼스트 레이디'로 등장하는 건 절대 금기였다.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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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은둔 강요받던 그녀들 … 평양 권력의 중심에 섰다
북한 최고권력자의 여인들은 오랜 기간 은둔을 강요받았다. 공개석상에 ‘퍼스트 레이디’로 등장하는 건 절대 금기였다. 얼굴이나 신상도 철저히 베일에 싸였다. 그런데 김정은 집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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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어둠 속에서 본질을 드러내죠”
달리아1(Dahlia1·2014), X-Rays by Nick Veasey Copyright ⓒ 2017 작품 앞에서 두 팔로 X자를 만든 닉 베세이. 그 뒤로 왼쪽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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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가 ‘제주 할망 잘했다’며 뺨을 비벼줄 것 같다
━ [김동률의 심쿵 인터뷰] 세 번째 길, 몽골 올레 여는 서귀포 여자 서명숙 1 제주 올레함께 걷기행사에 참가한서명숙 이사장이제주 올레 1코스말미오름 가는농로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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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5. 벼락처럼 만나고 번개처럼 헤어지다 (1)
유희경은 술상을 문 가까이 밀어놓고 매창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보료 위에 다리를 뻗은 채 편안한 자세였다. 장침 위에 한 팔을 괴고 매창을 향해 아까와는 다른, 탐나는 여인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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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3. 애이불비 애이불상 (2)
현감은 술잔을 한 순배 더 돌렸다. 매창은 술대를 놓지 않았다. 유희경은 매창의 도도한 이마에 눈길을 붙박인 채 곡조에 귀를 열었다. 거문고 소리는 낮잠 자는 아이에게 부쳐주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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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시국선언
? VIP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무겁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양파 속껍질 벗기듯 하나씩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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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구나 멸종위기 초록거북, 눈부셔라 형형색색 열대어
| 시크릿 아시아 ⑤ 말레이시아 르당 작은 섬 ‘르당’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최초로 지정한 해양공원이다. 물고기 3000종과 산호 500종이 산다.아는 이 없는 남국의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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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슬퍼져서 적을 수가 없구나” 두보 눈에 비친 참상
당나라 시인 두보의 초상.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진지한 시선으로 그려낸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잘 사는 집 대문에서는 술과 고기 냄새,길가에는 얼어 죽은 사람의 해골이 있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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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간 중국 아트 ‘본토’의 속살 드러내다
장샤오강의 ‘My Ideal’의 청동 조각물(2008)과 유화(2003~2008, 279 x 500 cm) 아이작 줄리앙의 비디오 영상물 ‘Ten Thousand wav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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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돋우는 ‘맛있는 포구여행’ 8선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연말이면 관광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그래도 떠나서 한 해를 정리해보고픈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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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참 예뻤다 캔버스에 담아둘 만큼
저자: 이주헌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9500원 “아는 만큼 보인다(知則爲眞看)”는 말이 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 대상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만큼 가깝게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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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그림을 읽다 | 그림 속 유머의 미학 - 삶은 아름다우니 웃어라
[월간중앙] 지위와 명예의 근엄함으로 포장된 속살의 해학 드러내고, 일상에서 스치고 간 익살맞은 장면 통해 삶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그림은 생활 속 유머러스한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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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청동정원저자: 최영미출판사: 은행나무가격: 1만3000원‘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이 1980년대 서울대 학생운동권의 속살을 소설로 그려냈다. 88년 초고를 썼던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