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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목요일, 그 학교에 보이차 향기가 퍼지는 날
by 김우진·이선민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강원외고에선 간식 시간 30분 동안만 운영하는 특별한 찻집이 열린다. 학생들 사이에서 목요일이 ‘차 마시는 날’로 통할 만큼 사랑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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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이들의 운동
키158cm, 체중 72kg인 중2 여자아이가 간기능 이상, 높은 혈당, 혈압 등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에 아이 엄마가 놀란듯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운동이 필요하다는 조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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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투명한 유통 고민할 때
“문화계 곳곳에 손길을 뻗친 최순실도 관심을 안 가진 분야가 어딘줄 알아? 출판이야. 돈이 안 된다는 걸 안 거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시끄럽던 지난 연말, 한 출판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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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지각하는 당신 뇌에 보내는 신호를 바꿔라
그녀는 입사 5년차 회사원이다. 열심히 일하고, 자질구레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끝까지 회식 자리를 지킨다. 모든 최선을 다해 꽤 괜찮은 직원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런데 그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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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대 부자 중 10%는 이민자 출신…아메리칸 드림은 죽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절대 물려줄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포자기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미안하다고 말한다.”지난해 미국 포브스 표지를 장식한 더글라스 리온 세콰이어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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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장애아 30만인데 어린이재활병원 1곳…2년 기다려야 입원, 부자는 외국 가죠
━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사진 신인섭 기자]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기는 어렵다. 잘하는 일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어쩌면 자신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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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문성민, 현대캐피탈 선두 도약 견인
[한국배구연맹] 문성민(31)이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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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빨간 날 68일…비행기표는 선착순
| 2017 해외여행 캘린더지난해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2200만 명을 넘었다. 수치상으로 국민 5168만 명 중 약 42%가 국경을 넘었다는 말이다. 여행사 익스피디아 조사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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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훈의 직격 인터뷰] “노조 전임자들도 현장 일터에 가 용접봉 들어야”
━ ‘조선 도시’ 탈피 시도하는 권민호 거제시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해 12월 22일 대우 옥포조선소 야드에서 조선업 위기는 “비정상적 호황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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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노진호문화부 기자지난해 한 달간 점심시간에 클래식 수업을 들었다. 토스카니니, 카라얀, 클라이버 등 대표 마에스트로들을 알아보는 수업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일주일 중 하루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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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핫한 거리엔 향이 있다
│종로 익선동, 서촌 누하동 … ‘인증샷 성지’ 향초·향수 가게들서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누하동 골목에 자리 잡은 향수가게 ‘살롱 두 파퓨메’. 유럽풍의 파란색 외벽과 오래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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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스타워즈 덕후, 패션쇼로 오마주하다
| ‘로그 원’ 개봉 맞춰 디즈니 러브콜 받은 ‘에이치 에스 에이치’ 디자이너 한상혁 ‘덕업일치’. 매니어를 뜻하는 신조어 ‘덕후’와 일이라는 의미의 ‘업(業)’ 중 앞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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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최장집·송호근 교수 대담 ‘정치·사회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 2017 대한민국이 갈 길 2017년은 복합적인 해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 30년’,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대변하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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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웃긴 이야기를 해 봐
김세정런던 GRM Law 변호사서울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유학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았고 아이가 젖먹이였다.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애써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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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송호근 신년 대담 “리셋 코리아”
2017년은 복합적인 해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 30년’,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라는, 한국 현대사를 대변하는 두 상징이 함께 겹쳐진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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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마이크] 2017 대한민국 '이렇게' 바뀌길 소망해요
━ '2017 대한민국 변화를 꿈꾸다' 지난해 광화문 광장을 빛냈던 촛불의 마음으로, 올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시민마이크(www.p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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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경제를 살릴까] 포퓰리즘 경쟁 우려 vs 환부 도려낼 기회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정부 출범 1384일 만에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이문열 작가는 단편소설 [전야(前夜),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에서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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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균형의 왕 #6
세월호 가지고 유난 떨지 말라고 한다. 세월호만이 '사고'였냐고 한다. 생각의 방향 자체가 잘못되었다. 모든 불행과 사고에 함께 슬퍼하고 연대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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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띠별 운세 특집] 정유(丁酉)년 닭 띠 해 각 띠별 운세
2017년은 정유(丁酉)년이다. 닭은 여명을 알리는 짐승이다. 2016년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들었던 것을 과거로 묻고 올해 닭의 해는 밝고 힘찬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한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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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7년간 지구 두 바퀴 ‘여행 끝판왕’…해적도 무섭지 않아요
━ 한국인 첫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 김승진씨 김승진 선장의 삶터는 바다다. 그가 2015년 세계일주 항해 당시 남극해 인근에서 포즈를 취했다. “마스트(돛대)에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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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월 1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24년생 기분이 상쾌한 하루. 36년생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말라. 48년생 장점을 살려줘라. 60년생 가족과 지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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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6
“그동안 내가 선배 생각 얼마큼 했는지 모르죠?” 브래지어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태하는 다정하게 속삭였다.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은 채로 태하 앞에 있다. 옷 아래 감춰두었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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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헌특위 발족 … 대선 후보들 개헌공약 제시해야
국회가 29일 개헌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개헌특위가 가동된 지 근 30년 만이다. ‘87년 체제’의 총체적 개혁을 위해 국회가 역사적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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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 예비 여행자를 위한 잔소리
대도시 속에서도 따뜻한 골목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상하이.상하이 연재가 오늘로 마지막회를 맞는다. 에필로그 형식의 에세이를 쓰려다가, 처음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이 연재는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