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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음혼… 페트로시앙 피아노 독주
시즌·오프 이래 한산하던 차 때마침 중앙일보사 초청으로 찾아온 프랑스의 정상 라피·페트로시앙의 피아노 독주회(2월20일 밤 서울 시민 회관) 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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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나를 몰랐다|단장의 레이스…삽보로 「프리·올림픽」의 남과 북
【삽보로=조동오특파원】「프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의 김영희 양과 북괴 선수로 참가한 김 양의 이모 한필화는 같은 링크에서 숙명의 대결을 하게 됐다. 김영희 양은 한필화가 난생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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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담 없는 기쁨의 여울…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되면 항상 향수에 잠기게 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은 내게 가장 즐거웠던「크리스마스」가 역시 40년 전 고향인 시골에서 보내던 때를 회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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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오늘의「히어로」는 어디로 갔는가
한편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머리에 남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주인공의 이름, 주인공의 성격, 그리고 하나의 장면, 하나의「에피소드」그것이다. 더 감동 깊게 읽었다면 작중 인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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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없는 낙동강상류
낙동강 상류 경북달성군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죽은 원인을 조사해온 보사부 공해조사반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대구시내에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금호강의 산소요구량(BOD)이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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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송
완연히 봄빛이다. 안개마저 짙다. 나무 가지를 어루만지듯, 봄의 입김은 그처럼 유순하다. 『아름아름 밝아오는 귀 설은 소리… 이제사 나의 절벽은 뚫리는가.』 이렇게 노래한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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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선 개헌-국내
69년의 정치를 뒤흔들어놓은 3선 개헌은 71년을 향한 시련의 서막이었고 그 후유파동운 70년으로 여울지고 있다. 『나는 여야정치인의 논쟁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개헌문제를 통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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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문회
서울 을지로입구에서 청계천 복개도로를 따라 2백m 남짓 가다보면 오른쪽에 고색창연한 2층 기와집이 보인다. 집의 허위대며, 바람벽이며, 문짝등은 허슬하기 이를데없지만 기왓골하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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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에
눈썹 달에 길을 물어 졸음 쫓고 모인 벗들. 저마다 가꾸는 꿈 화롯불에 구워내며 또 한해 저무는 여울에서 조각조각 꿰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