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붉은 세균

    세균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상황은 전율을 자아낸다. 이것은 상도의의 문제를 넘어 인간양심의 문제를 제기한다. 만일 누구나 돈으로 세균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면 공포의 전염병은 삽시간

    중앙일보

    1970.02.03 00:00

  • 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중앙일보

    1970.01.01 00:00

  • (7)-한몫 보자

    자고나면 밤사이 올라 뛰는 땅값에 벼락부자가 생겨났는가 하면, 피엑스 물자의 넘겨치기를 잘 해서 한몫 단단히 본 보따리 장사가 금세 사장자리에 올라앉았다. 『한번 잡아보자』는 일확

    중앙일보

    1969.12.08 00:00

  • 올 들어 세 번째…나룻배 참사 문젯점|말뿐인 도선 점검…언제나 초과 승선

    장마철에 강이 범람하면 항상 나룻배 사고는 잇달았다. 올 여름들어 도선장사고는 지난 8월9일 서울영등포구사당동한강 샛강에서 7명이 익사한 후 세 번째. 사고 때마다 먼저 원인으로

    중앙일보

    1969.09.18 00:00

  • 막내린 피서전쟁|후반서열올린「바캉스」결산

    올여름 「바캉스」도 24일을 막바지로 사실상 끝났다. 그동안 전국곳곳에 피서 나들이를한 인파는 줄잡아 9백만명정도. 전인구의 3분의1에 가까운 수효가 여름 바다와 산, 강줄기를 찾

    중앙일보

    1969.08.25 00:00

  • 이상기상|난동의 수수께끼를 풀어본다|변덕날씨…62연부터의 세계적 이변

    봄과같은 따뜻한 날씨가 근1개월이나 계속되고있다. 지난 대설 (7일)엔 눈은 커녕 평년보다 10도나 높은 온도때문에 서울 덕수궁뒤뜰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가활짝 피기까지했다. 차라리

    중앙일보

    1968.12.10 00:00

  • 세계의 바캉스⑧-브라질

    사철 무덥기만한「브라질」도 8윌이면 평균기온 섭씨18도의 서늘한 가을같은 날씨가 계속된다. 그래서 이곳의「바캉스」족들은 서늘한 도시를 떠나 해변가로 여름을 찾아간다. 「브라질」의「

    중앙일보

    1968.08.14 00:00

  • 용산서서 모래 장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6월29일부터 한강인도교에서 1천3백미터 떨어진곳의 모래를매일 70「트럭]내지 1백「트럭」채취, 1「트럭」에 1백원씩 받고 팔아 하루7천원∼1만원의 돈벌이를

    중앙일보

    1968.08.05 00:00

  • 말썽 많은 식품 첨가물|유해성 여부를 분석해 본다

    식품위생법은 2백18종의 합성품을 식품첨가물로 허가하고 있다. 『국민보건상 특히 필요』할 때에 사용한다는 이 식품첨가물이란 사실은 국민전체의 건강을 위한 다기보다는 장사꾼들의 장사

    중앙일보

    1966.11.19 00:00

  • 골칫거리 뒤처리|유네스코대지 소유권확정뒤의 문제점

    싯가 18억원의 금싸라기땅-서울명동한복판에있는「유네스코」회관건립대지는 대법원의「결정」으로 중국인 담정택(59)씨의 소유재산으로 확정되었지만, 앞으로「유네스코」회관전립위원회와의 법적

    중앙일보

    1966.09.10 00:00

  • -「하한기」는 와도 「경제의 흐름」엔 휴식이 없다. (완)|이방지대

    생산공장들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었을뿐 백화점·상가와 시장에 투영된 대중구매력은 크게 감퇴된것도 아랑곳없이 편중된 소득계층의 부러운 소비「붐」이 있듯 업종에 따라선 「골든·러휘」에

    중앙일보

    1966.07.13 00:00

  • (4)「하한기」는 와도「경제의 흐름」엔 휴식이 없다

    「만들면 팔린다」는 생산·판매의 고전적인 이론이「팔려야 만든다」로 바뀐 지 이미 오래다. 때문에 시장경기는 대중의 구매력에 목을 걸고 있다. 하한기하면 계절적으로도 우선 무덥고 지

    중앙일보

    1966.07.07 00:00

  • (5)태백산

    백두산정상의 영맥이 반도의 등허리를 타고 뻗어 오면서 금강 설악 오대 등을 주춤주춤 낳아 놓고 또 한번 용솟음치며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곳에 웅봉태백(1561m)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일보

    1966.03.29 00:00

  • 화야랑, 서규랑, 왕코 할아버지랑-김진승(민부)

    늦 가을, 어느 일요일 아침입니다. 그처럼 높고 푸르기만 하던 하늘이 오늘 따라 우윳빛처럼 흐리고, 햇살은 힘없이 지붕 모서리를 스쳐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으스스 부는 바람에 어디

    중앙일보

    1966.01.06 00:00

  • (6)무성시대의 명우-신일선

    남산도 적적한 날이었다. 무서리가 내리고 잡목들의 몇 잎사귀 단풍마저 지고 나면 북향 외진 곬은 한결 더 으스스해진다. 그런 초겨울 아침, 신일선 여사는 새하얀 옥양목 버선을 신고

    중앙일보

    1965.11.20 00:00

  • 수재민·판잣집 철거민|정착계획 제자리 걸음

    서울시는 금년안으로 무허가 판잣집 6천6백동과 지난여름 한강범람으로 생긴 이재민 3천9백42가구 1만9천2백72명을 영등포구 사당동과 봉천동등 변두리에 정착시킬 계획을 추진하고있으

    중앙일보

    1965.10.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