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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개인이든 국가든 몰락할 때 품격의 진가 드러나…규모는 줄이고 소비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영화 는 미세먼지가 지구를 덮치는 상황을 그렸다. 창궐하는 미세먼지는 자본의 유동성

    온라인 중앙일보

    2016.02.08 00:01

  • [이달의 예술 - 문학] 나 자신을 납치한다는 것

    [이달의 예술 - 문학] 나 자신을 납치한다는 것

    신형철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문예창작학 누군가를 사랑할 의무가 없다고 해서 조롱할 권리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한국문학에 대해서도 그렇다. 한국문학을 챙겨 읽지 않는 분들이 한국문

    중앙일보

    2016.01.02 00:19

  • ‘아비정전’(1990)

    ‘아비정전’(1990)

    1 영화 포스터.[영화 속에서]?인간은 날 때부터 ‘죽음과 동거’?좋은 시절은 영원할 수 없는 법   거울 앞에 선 남자가 맘보 가락에 맞춰 춤을 춘다. 그의 이름은 아비(장궈룽

    중앙선데이

    2015.11.01 00:36

  • [길 위의 인문학] 매뉴얼에 빠져 현장·생명의 소리 못 듣는 우리의 문명

    [길 위의 인문학] 매뉴얼에 빠져 현장·생명의 소리 못 듣는 우리의 문명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

    중앙선데이

    2015.05.03 06:06

  • [길 위의 인문학] 내가 개콘을 배신한 까닭은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밀한 ‘사생활’ 가운데 하나였다. 개콘을 보면서

    중앙일보

    2015.05.02 15:15

  • [책과 지식] '2013 올해의 좋은 책 10'?

    [책과 지식] '2013 올해의 좋은 책 10'?

    격변의 시기일수록 근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만큼 인간과 사회의 ‘큰 틀’에 대한 갈망 또한 증폭된다. 2013년 출판시장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앙일보

    2013.12.21 00:47

  • [책과 지식] 톨스토이부터 모옌까지 … 문학에 길을 묻다

    [책과 지식] 톨스토이부터 모옌까지 … 문학에 길을 묻다

    감정수업 강신주 지음 민음사, 526쪽 1만9500원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2월 주제는 ‘마음과 마음 사이’입니다.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며 내 마음,

    중앙일보

    2013.11.30 00:27

  • 멀리하고 싶은, 없애버리고 싶은 …

    멀리하고 싶은, 없애버리고 싶은 …

    엘프리데 옐리네크(Elfriede Jelinek, 1946~)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로 빈 대학교에서 연극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피아노 치는 여자』가 ‘피아니스트’로 영화화되어

    중앙선데이

    2013.10.19 02:08

  • 사랑을 사랑하지 못할까 봐

    사랑을 사랑하지 못할까 봐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 1873~1954) 콜레트는 사랑으로 인한 기쁨과 괴로움을 소설로 표현했다. 특히 냄새·맛·촉각·색깔의 감

    중앙선데이

    2013.10.05 12:59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끝날 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끝날 때

    마누엘 푸익(Manuel Puig·1932~90) 1932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첫 소설 『리타 헤이워스의 배반』(1958)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고

    중앙선데이

    2013.09.14 02:32

  • 이 비루한 삶, 제정신으로 어찌 견디랴

    이 비루한 삶, 제정신으로 어찌 견디랴

    사법고시를 패스하는 것,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 혹은 영화배우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이 아니어도 좋다. 돌아보면 누구나 한 번은 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적이 있을 것이

    온라인 중앙일보

    2013.09.01 00:02

  • 이 비루한 삶, 제정신으로 어찌 견디랴

    이 비루한 삶, 제정신으로 어찌 견디랴

    유진 오닐(Eugene Gladstone O’Neill, 1888~1953) 미국 리얼리즘 연극을 확립한 최고의 극작가.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탔고, 1936년 미국 극작가로는

    중앙선데이

    2013.08.30 23:20

  • 의심은 사라져도 그 흔적은 남는 법

    의심은 사라져도 그 흔적은 남는 법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 1907~1989) 20세기 영국 소설가. 그의 추리소설은 “팝과 예술의 경계에 선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앨프리드 히치콕

    중앙선데이

    2013.08.17 00:19

  •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는 건 …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된다는 건 …

    노예는 사랑을 할 자격이 없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해야 한다. 부정하지 못한다면, 부정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감정을 소중히 지키려는 순간, 노예가 아니라 당당한 주체로 거듭나게

    중앙선데이

    2013.07.19 23:32

  •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이 서글픈 감정

    남의 불행을 먹고 사는, 이 서글픈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 1881~1942) 유대계 오스트리아 작가이자 20세기 유럽의 대표적 지식인이자 전기 작가. 수필가로도 뛰어나 발자크·디킨스·도스토옙스키

    중앙선데이

    2013.07.05 16:06

  • 이보다 더 기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기쁠 수 있을까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 작가가 꿈이었던 카프카는 아버지의 뜻대로 체코 프라하 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당시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던 보험회사에

    온라인 중앙일보

    2013.06.23 00:03

  • 이보다 더 기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기쁠 수 있을까

    여린 사람, 혹은 우유부단한 사람의 삶은 항상 무기력하고 우울한 법이다. 친구와 절교해야 할 때도, 애인과 이별해야 할 때도 쓸데없는 번뇌에 너무나도 쉽게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중앙선데이

    2013.06.22 01:59

  •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었네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었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장 마르크는 몰랐다. 동거하고 있던 연상의 여자 샹탈이 어느 날 애잔하게 자신에게 토로했던 슬픔이 사건의 시작이다. “남자들이 더 이상 나를 돌아보지 않더라

    중앙선데이

    2013.06.08 01:15

  • 살아있는 한 버릴 수 없는 것

    살아있는 한 버릴 수 없는 것

    “얼마나 오랫동안 그렇게 서로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을까. 영원처럼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실은 삼사 초 동안에 불과했다. 손이 먼저 움직였다. 어떤 신비로운 교감에 의해 손

    중앙선데이

    2013.05.25 00:38

  • 의심도, 두려움도 이젠 다 부질없어라

    의심도, 두려움도 이젠 다 부질없어라

    자살이었다. 오랜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날, 그 찬란한 날 동틀 무렵 한나 슈미츠는 스스로 목을 맨 것이다. 그녀를 위해 새 출발을 준비하던 미하엘 베르크에게는 죽어서야

    중앙선데이

    2013.05.11 01:25

  • 제 잘난 맛에 빠져 있나요

    제 잘난 맛에 빠져 있나요

    서양 지성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신으로부터 억압되었던 모든 인간적인 것이 일순간에 해방됐기 때문이다. 마치 엄한 선생님이 갑

    중앙선데이

    2013.04.27 00:14

  • 완전함이 덜 완전함으로 갈 때

    완전함이 덜 완전함으로 갈 때

    만약 로버타가 함께 뱃놀이를 하던 중에 보트가 뒤집힌다면? 이렇게 골치 아픈 문제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때에 말이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겠는가! 나의 장래를 파괴하려 드는 이

    중앙선데이

    2013.04.13 02:08

  • 노력한들 …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노력한들 …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시청의 낡은 문기둥 옆에 선 채 게이조는 아직도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요코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게이조는 코트 깃을 세웠다. ‘본심은 요코를 사랑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앙선데이

    2013.03.29 23:09

  • 사랑을 하면 왜 당당해질까

    사랑을 하면 왜 당당해질까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서 홀로 사나운 불량배들에게 포위되었다고 하자. 그들은 무릎을 꿇어 복종을 표시하라고 요구한다. 충분히 나약하고 비겁하다면, 우리는 쉽게 무릎을 꿇고 그 자리

    중앙선데이

    2013.03.16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