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 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한자·한글·언어 - 김방한
◇개선에 필요한 기준과 방법 언어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관습적인 체계이므로 보수성이 극히 강하다. 이 보수성은 언어 자체에서나 또는 그것을 기록하는 표기체계에서나 마찬가지다. 그러
-
두 개의 정답 승소
대법원은 28일 작년 경기중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했던 강성남(서울 후암동 1가 42)군이 경기 중고교장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취소」청구 소송 상고심 공판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
-
해빙무드
대학가의 속어로 통용되는 이런 말이 있다. 「풀리쉬·프레슈맨」(어리석은 1학년) 「센티멘틀·서포머」(감상파 2학년)「조이풀·쥬니어」(놀고보자 3학년) 「시리어스·시니어」(심각한 4
-
「손」과 「머리」
등잔 밑은 으레 어둡기로 마련. 사람의 본성 문제에 대해서조차 사람들은 별로 아는 것이 없는 게 실정이다. 철학서를 펼쳐보면 모든 철학자들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자기 나름의 파
-
조병화 시집「가을은 남은 거에」
조병화씨는 최근 제15시집을 내놓았다. 중앙일보에 연재된바있고 자필화를 곁들인 미국기행「편운만리」40여 편과 미 발표작을 묶은『가을은 남은거에』-.『해마다 그해의 작품을 시집으로
-
(3)우리말의 사고표현
『우리말은 사고표현의 수단으로서 완벽에 가까워 봉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다』 『우리말은 좀 모자라는 언어가 아닐까? 아니 확실히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좀 모자라는
-
한·일 경제각료간담회의 개최
내일,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한·일 경제각료 간담회가 열린다. 이 회합은 비록 그 형식이 간담회라고 하지만 한·일 국교정상화이래 처음의 것이며, 일본측의 참석자도 비단 경제
-
악선재문고|큰사전에도 없는어휘들|우아하고 부드러운문체 &어학적인자료로도|주제는 대개가 권선징악적인것|중국소설 가려내는게 난점
이번 세상에 소개된 우리 국문학의 새로운 자료인 악선재문고의 한글본은 현재 창경원 장서각에 비장되어있다. 이 악선재문고가 언제 설치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어느 사서에도 그기록이 전해지
-
시는「뜻」을 말한 것
시를 논하는 옛 글에|선자의 말 『글자로써 문장을 상치지 못하고, 문장으로써 뜻을 상치지 못한다.』(불이문해사, 불이사해지.)는 말이 있다. 시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따져 들어가면
-
「정치부재」는 무리서
한국정치는 민주화를 절실한 과제로 했다. 그러나 민주주의 질서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초적인 조건」에 있어 흠결이 많았던 우리의 정치현실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했다. 아
-
판로 개척에 밝은 전망
이조초기의 「문화」무역은 오늘에도 좋은 교훈이다. 이조의 사신이 북경의 회동관에 머 무르며 공물을 하고 그 회사품을 받아올 때는 으레 서적이 들어있었다. 그 당시 명나라에서 부지런
-
민중당의 정책 기조 연설
국회는 18일의 대통령 연두 교서에 이어 오늘은 민중당의 정책 기조 연설을 들었다. 동 연설은 그 제1장에서 「오늘의 현실」을 「배신과 절망의 시대」라고 규정짓고 공화당은 근대화
-
신년도 예산안의 제안 설명
-국회 예결특위는 26일에 66년도 총 예산안의 종합심의에 착수, 장기형 부총리 겸 기획원장관으로부터 총규모 1천 2백 49억 원의 예산안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번의 예산안 제안설
-
(상) 하와이 대학 이학수 교수 특별기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늘 역사의 소용돌잇 속에 있었다. 동족상잔의 6·25동란과 두 차례의 혁명과 그 어지러운 회오리바람들과. 그것은 한국의 사뭇 부정적인 얼굴이다.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