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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외교 초인’ 안 나오나
박승희워싱턴 특파원 지난주 한반도 상공으로는 ‘외교 핵폭탄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녔다. 호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호주 북부 다윈 해군기지에 미 해병대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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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FTA·트윗에 포위 … 술자리 격정 토로한 손학규
손학규 대표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4일 온종일 분당 자택에서 칩거했다. 제1야당 대표가 야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투쟁’ 대오에서 하루 동안 이탈한 셈이다.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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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히틀러 최후 떠올려라”
한때 시리아의 굳건한 동맹이었던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57) 총리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46) 시리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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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 문재인 VS 이정희 + 유시민
20일 오후 민주진보 및 시민통합 정당 출범을 위한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혁신과 통합, 한국노총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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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세상읽기] 과잉 대표성의 함정
김종수논설위원·경제연구소 부소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도대체 이들이 누구를 위해 이러는지 자못 궁금하기 짝이 없다. 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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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쇄신 소장파, 기회주의적 위선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는 집권세력의 합작품이다. 대통령과 후보의 실수, 한나라당 지도부의 혼란, 당원의 무기력, 그리고 양극화 같은 구조적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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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강경파 맹공에 고개 숙였지만 … “봉산개도 우수가교” 읊조린 김진표
손학규 옆에 있다가 떨어져 앉은 김진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9일까지 손학규 대표 옆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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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려온 기관장 10여 명, 입 한번 못 떼고 사흘간 대기
8일 예산결산위원회 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답변할 차례를 기다리면서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김금래 여성부, 맹형규 행정안전부, 김성환 외교통상부, 최광식 문화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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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주당 지도부는 온건다수파의 목소리를 들어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반대해온 민주당 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온건론이 다수 의견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의원 45명이 한나라당과 몸싸움을 하지 않고 반대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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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FTA 비준 자꾸 늦추지 말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은 하나의 국제협정이나 안건 차원을 떠나 공동체의 원칙과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시험이 되고 있다. 국민이 선출한 정권이 경제발전과 국가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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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그리스 3대(代)째 총리 파판드레우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아테네 대통령궁에서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와 만난 뒤 차를 타고 떠나며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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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텅 빈 둥지
문창극대기자우리는 상대방이 진심을 이해하지 못할 때 서운한 마음을 갖는다. 이 서운함이 지나치면 괘씸한 마음으로 변한다. 이런 갈등은 부모 자식 간에 종종 생긴다. 서울시장 보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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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분노 키운 건 8할이 꼼수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나는 꼼수다’가 장안의 화제다. ‘나꼼수’는 정치에 대한 풍자나 개그의 차원을 넘어 정치권력에 대한 섬뜩한 비판권력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 타임스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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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간 손학규 … FTA 국민투표까지 주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한·미 FTA 저지를 홍보하기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서 있다. [뉴시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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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엔 안 진다” 40년 전 김일성 오산
1971년 6월 북한의 김일성 주석(왼쪽)이 평양을 방문한 루마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국가평의회 의장을 맞이하고 있다. 차우셰스쿠는 북한 체제를 모방해 개인 숭배를 강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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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지주회사 SK의 눈물
임미진경제부문 기자“소유지배구조가 투명해진다. 한 계열사가 힘들어진다고 다 같이 넘어가는 일도 없다.”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이런 게 좋다는 것이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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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노당에 끌려다니는 민주당, 집권능력 있나
어제도 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한다며 국회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사무실을 점거, 농성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위원장의 출입을 방해하고, 위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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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극단세력에 끌려다녀선 정권 맡을 생각 말아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등 야(野) 5당은 28일 대표회담을 열고 이번 국회에서는 처리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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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안철수의 선동 바이러스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어디까지나 선택이다. 정의(正義)나 진리 같은 절대적 존재가 아니다. 공동체가 다수(多數) 결정으로 승리자에게 필요한 권력을 주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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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나는 학교에서 공부한 기억이 별로 없다. 허구한 날 데모하느라 수업도 걸핏하면 빠졌다. 나만 그런 건 아니다. 그 시절엔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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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한 발 뺀 안철수
안철수(49·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8일 겸직 중이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서울대는 이날 안 원장이 ‘융합기술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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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더 큰 민주당” … 박주선 “낙엽 돼선 안 돼”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분위기는 착 가라앉아 있었다. 손학규(사진)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야권 대통합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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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키오스크 시대 열렸다
`정치 키오스크(KIOSK)` 시대가 열렸다. 키오스크란 눈길 가는 곳엔 어디에나 있는 간이 판매대로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사는 곳이다. 정치에 대입하면 선택의 권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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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원순 시장은 진보 NGO 대표가 아니다
시민단체(NGO) 출신 무소속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한국정치사에 전례가 없었던 사건이다. 정당정치에 대한 시민의 경고다. 한국 NGO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