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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들의 영원한 후원자, 문학평론가 황현산씨 별세
황현산 지난 2월 건강상 이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난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4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 해방둥이인 고인은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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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색다른 광주
광주1 4월21일자 에 을 실었다. 관련기사[비행산수 시즌 2] '귄'을 아시는지요 한국 현대사에서 광주가 가지는 의미를 어떻게라도 그림에 담고 싶었다. 도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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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하늘에서 본 부산
중앙일보 독자들이 토요일 아침에 받아보는 중앙SUNDAY에 를 싣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격주로 연재합니다. 2015년에 중앙일보에 처음 선보인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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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한국의 산하가 즐거운 이유
장강을 건너면 왼쪽이 난징이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작년 7월말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에 갔다. 공항을 나서니 화끈하고 끈적한 공기에 이내 몸이 무기력해졌다. 섭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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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꼭 미시령을 넘어야 할 이유
속초 전경 서울에서 속초를 갈 때 나는 대개 미시령을 넘어간다. 아래로 뚫린 터널을 지나지 않고 꼬불꼬불한 길을 오르내리는 이유가 있다. 고개를 내려갈 때 쿵하고 나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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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500권 한정판 찍은 이 책
올림픽 아리바우길 전경. 공식 가이드북 표지에 들어간 그림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지난 가을 백두대간을 오르내리며 스케치하고 그렸다. 정선~평창~강릉을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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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58년 개띠 × 62년 범띠
58년 개띠 유승민, 62년 범띠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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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완도~강진 다리 하나가 바꾼 16km
전망대에서 본 완도읍 일대 완도군청에서 강진 마량포구까지는 직선거리로 16km 정도다. 그 사이에는 신지도와 고금도가 있다. 이쪽에서 저쪽까지는 지척이지만, 질러가는 찻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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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우리집 안 내놨다니깐
슥슥만인보/전인권. 서울 삼청동 맨 위에 있는 그의 집은 산에 바짝 붙어있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담 역할을 한다. 관련기사[안충기의 긴가민가] 전인권 작업실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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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죽고 못살다가 죽어도 못살아
슥슥만인보/안철수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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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팀 쿡, 너 잠깐 나 좀 보자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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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안숙선·김덕수 찢기고 부러진 북채
끝이 깊이 팬 안숙선 명창의 북채(위)와 가지만 쳐낸 탱자나무북채(가운데). 아래는 김덕수 선생의 부러진 북채. 테이프를 감았다. 어쩌다 안숙선 명창과 사물놀이 김덕수 선생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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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 타봤습니다, 여기는 강릉행 KTX 운전석
계기판으로 꽉 찬 운전석. 터널로 들어가면 앞에는 오직 선로만 보인다. 어~하다 강릉 가는 시대가 왔다. 강릉은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170km 정도지만 심리적으로는 그 두 배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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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이낙연 총리 눈물샘 자극하는 한사람
7월17일에 정부 서울청사에 있는 이낙연 총리 집무실을 스케치했다. 취임 초였고 당장 꺼야할 불이 많아 대중매체를 만나지 않고 있을 때였다. 마침 서울대 총동창신문 인터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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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담장 색이 이상해졌다
소쇄원. 둘로 나뉜 담장 사이로 보이는 지붕이 광풍각이다. 담양 소쇄원. 500살이 다 돼가는 조선의 명품정원이다. 세계정원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단다.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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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가수 이현우가 배추파스타 삶던 자리
정선 아우라지. 다리 오른쪽이 여량, 왼쪽으로 가면 구절리다. TV화면에 가수 이현우 얼굴이 보였다. ‘집시맨’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이었다. 고랭지배추를 수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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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원빈에게 '의문의 1패' 안긴 강릉
능경봉에서 본 강릉 대관령을 차로 넘는 길은 험하지 않다. 2001년 11월 횡계~강릉 구간이 확장되면서부터다. 7개의 터널을 통해 새 길을 달리다보면 금세 강릉 시내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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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사이 물이 굽이치는 곳··· 사실 꽤 많은 한반도지형
정선 병방치에 서면 이런 풍경이다 한반도지형이다. 강원도 정선 병방치 전망대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읍내 버스터미널에서 아리랑아파트를 지나 산길을 죽 올라가면 나온다.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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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여기서 서울까지 배로 사흘
솔밭에서 건너다본 목계 아래 시는 신경림의 ‘목계장터’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靑龍) 흑룡(黑龍) 흩어져 비 개인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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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덕수궁 단풍 구경, 여기 가면 공짜
덕수궁과 광화문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 자리, 정동전망대다. 차 한 잔 앞에 놓고 오가는 계절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에 있다. 무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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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정직해져야 글 잘 쓰지, 황현산의 비수
『밤이 선생이다』 이 시대 최고 산문집이라는 상찬이 따른다.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이 쓴 책이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출판 빙하기에 5만부 넘게 나갔다.